서울에 대형 국제회의 줄줄이 유치한 비결 알고 보니...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12.01. 00:00

수정일 2011.12.01. 00:00

조회 2,160

유치클리닉(2014 국제법과학회 총회)해외 공동유치활동(2012 스콜 세계총회)
서울 호텔 답사(2011 전술데이터링크 국제형상검토 회의)서울 관광 답사(2012 ACI 포럼)

그들에게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쾌거에 맞먹는 기쁨

“개최지는...서울!” 2003년부터 무려 네 번의 도전 끝에 지난 10월 30일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 서울 유치에 성공한 김경욱 대한치의학회장은 감격의 함성을 질렀다. 이탈리아, 영국, 터키, 싱가포르 등 쟁쟁한 4개국과 함께 치열한 접전이 점쳐졌지만 서울의 유치 노하우가 집약된 100페이지 분량의 제안서를 제출하고 나자 칠레 산티아고에 모였던 21명의 상임이사들은 서울 개최를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서울시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맞춤형 국제회의 '유치클리닉' 덕을 톡톡히 본 사례다. 유치클리닉은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국내 단체들에게 유치제안서 작성에서부터 유치 성공전략 수립, 1:1 영어 프레젠테이션 강습 및 발음을 교정해 주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서울관광마케팅(주) 산하 서울컨벤션뷰로의 유치 전문인력과 영어 원어민 강사가 운영하고 있다.

2014 세계법과학회총회 유치에 성공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희선 원장은 치열한 유치 전쟁 속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 된 것은 서울의 집중적인 유치클리닉 지원이었다며 서울시와 서울컨벤션뷰로에 감사를 전했다. “유치 프레젠테이션의 핵심은 짧은 시간 안에 투표인단을 설득하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인데, 제 발표가 끝난 후 '서울은 모든 질문에 YES다!'라는 감탄과 함께 박수 갈채가 쏟아져 정말로 자랑스러웠고 우리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가 인증한 컨벤션 도시 서울! 세계 5대 컨벤션 도시, 아시아 최고 MICE 도시!

서울시는 유치 노하우의 부족으로 번번이 국제회의 유치에 실패하는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시 차원에서 유치클리닉을 도입했다. 판단은 적중했다. 2008년 제32차 세계내과학술대회를 유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곳의 유치 성공률은 92%.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는 아울러 국제기구 방한 인사의 서울 답사를 비롯한 각종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았고 유치·홍보·개최 3단계에 걸쳐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컨벤션 유치활동을 추진했다. 올 한해만 총 32건의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최근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국제컨벤션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이 서울을 세계 5대 컨벤션 도시로 선정한 데 이어, 10월에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제22차 TTG Travel Awards’도 서울을 ‘최우수 MICE 도시’로 선정했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 약 100건의 국제회의가 이미 서울로 개최지를 확정했고, 분야도 의학, 건축, 수학, 도로교통, 조세, 환경 등 다양하며, 총 경제 효과는 1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학 분야는 올해 개최한 2만명 규모의 세계피부과학회 세계대회를 필두로 치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내과, 고혈압, 알레르기 등 전 분야의 최고 권위 국제회의가 서울 유치를 확정하여 대한민국 의학의 높아진 위상을 세계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승일 문화관광기획관은 “서울은 관련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크고 소비지출이 높은 비즈니스 관광시장을 적극 개척하여야 할 것”이라며 “서울을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김연아 선수가 집중훈련을 받았다는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서울컨벤션뷰로의 유치클리닉에 문의해보자.

문의: 서울컨벤션뷰로 02) 3788-0849, 0875, http://www.mic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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