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걱정 잡았다!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2.08. 00:00

수정일 2011.02.08. 00:00

조회 3,547

홀로 사는 어르신 위한 주치의 서비스, 200명으로 확대

혼자 사는 김은자(67세, 가명) 할머니의 가장 큰 걱정은 갑자기 찾아오는 무릎 진통이었다. 시장 입구, 사람들이 길을 건너는 횡단보도 한쪽 옆에 쪼그려 앉아 고구마와 야채를 팔아온 지 15년, 무릎은 그 만만치 않은 세월을 견뎌내느라 약해질 대로 약해졌기 때문이다. 저녁을 준비하거나, 화장실을 갈 때 갑자기 무릎이 아프면 주저앉아 일어날 수도 없었고, 하루 장사도 고스란히 날려야만 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한시름 덜었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주치의 서비스 덕분이다. 열린의사회 소속 의사가 할머니의 주치의가 되어 매월 정기적으로 집에 찾아와 할머니의 상태를 진료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해주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열린의사회가 함께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 주치의 서비스"가 2011년부터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찾아간다.

먼저, 25명이던 주치의를 40명으로 늘려 수혜인원이 15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된다. 수혜대상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25개 자치구의 노인복지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심사를 통하여 실질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차상위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주로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어르신은 12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1:1로 지정된 주치의로부터 가정의학, 한방 진료와 의약품 처방 등의 의료서비스와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 1:1 주치의 방문 진료 서비스

    - 진료일시 : 매월 둘째 주 일요일, 10:00 ~ 16:00
    - 수혜대상 : 차상위 홀로 사는 어르신 200명(25개 자치구별 8명)
    - 선정방법 : 25개 자치구 소재 노인복지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별 선정
                     (※ 거동불편 어르신 우선 선정)
    - 진료내용 : 가정의학과, 한방 진료 및 의약품 처방

어르신 주치의와 함께 어르신 돌봄 봉사원도 찾아간다. 80여명으로 구성된 어르신 돌봄 봉사원을 수혜 대상 어르신과 1:1로 지정하여 운영함으로써 인적 유대감을 형성하여 정서적 안정감 제공과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수시로 전화상담을 실시하여 어르신의 건강을 관리하며, 가정을 방문하여 생활봉사, 말벗동무 등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혜자가 더 한층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 어르신 돌봄 봉사단

    - 지원대상 : 1:1 주치의 방문진료 어르신
    - 시행일자 : 매월 격주 1회 생활봉사, 전화 상담은 수시
    - 서비스 제공 : 열린의사회 내 어르신 돌봄 자원봉사단
    - 활동내용 : 전화 건강 상담 및 관리, 가정 방문 자원봉사 활동

이와 함께, 필요시 진료와 처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지정 운영된다. 상시 무료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도심권,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등 5개 권역별로 나누어 각 1개소씩 지정 운영할 계획으로, 주치의 서비스를 받는 어르신은 언제든지 지정병원을 방문하면 무료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진료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무료진료소 운영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매월 25개 자치구에 소재한 노인복지관을 순회하여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찾아 가는 무료진료소”도 운영된다. 매월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이 의료장비가 구비된 차량을 이용하여 25개 자치구의 노인복지관을 순회 방문하여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내과·치과·산부인과·한방 등의 진료를 실시하게 되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 찾아가는 무료진료소 운영

    - 운영일시 : 매월 둘째 주 일요일, 12:00~17:00
    - 이용대상 : 서울시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 진료과목 : 내과·치과·산부인과·한방 등 필요과목
    - 운영방법 : 의료장비가 구비된 특수차량으로 노인복지관 방문 인근지역 거주
                     어르신에 무료진료 실시

문의: (사)열린의사회 사무국 ☎ 02)764-0980

하이서울뉴스/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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