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경쟁률 뚫고 ‘서울형 사회적기업’ 지정된 곳은?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Visit4,683 Date2011.09.28 00:00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 서울형 사회적기업 두바퀴희망자전거, 사랑의와플하우스, 문화로놀이짱, 아시아트레져네트워크 활동 모습

서울형 사회적 기업 제3차 결과 발표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회적기업은 말그대로 ‘착한 기업’이다. 서울시도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요건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사회목적의 구체적 실현 및 수익성 창출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 서울시가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는 ‘서울형 사회적기업’ 프로젝트를 가동해왔다.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1일까지 모집했던 2011년도 제3차 ‘서울형 사회적기업’의 최종 결과가 막 발표됐다. 이번 3차 선정부터는 외부 전문기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신청기업의 실태를 파악했으며, 특히 기업의 자립을 통한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등 우량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선정 기준을 강화했다. 그 결과 총 236개의 신청기업 중 선정기준을 통과한 곳은 단 35개 기업. 평균 경쟁률 6.7대 1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보건보육 분야가 10대 1, 문화체육 분야가 8.6대 1, ‘환경 등 기타’ 분야가 8.1대 1, 사회복지 분야가 4.2대 1로, 보건보육 분야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정된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목적의 내용별로 살펴보면 일자리 제공형이 57.2%, 사회서비스 제공형이 5.7%, 혼합형이 31.4%, 기타형이 5.7%로 나타났다.

이번 3차 모집과정에서 드러난 재미있는 사실은 사회적 기업의 사회적 목적 실현의 구체적인 방법이나 영역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35개 안에 선발된 (주)미디어버튼이란 곳은 공공장소에 디지털스테이션을 설치해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인터넷 검색, 휴대폰 충전 서비스 및 인터넷 전화를 제공하는 일을 하며, (주)가치나눔은 일자리 욕구가 강한 전문 시니어층의 지식, 경험 및 역량을 지식상품화하는 사업을 벌인다. 에이컴퍼니란 업체는 신진 아티스트의 미술 전시회 개최 및 경제활동을 지원하여 신진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주)트리플래닛은 청년 실업자를 고용해 스마트폰 앱 개발자로 육성한다.

2011년도 제3차 지정 서울형 사회적기업 명단

CEO아카데미 3기 토의 시간

인건비는 물론 컨설팅, CEO아카데미, 사업개발비 등 다각적 지원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어떤 혜택이 있는 걸까? 우선 가장 핵심인 인건비를 지원한다. 1인당 98만원(사업주 사회보험료 8.5% 포함)을 지원하는데(1년차 100%, 2년차 60%), 전문가 1인에 대해서는 지원액수가 150만원이다. 또한, 회계·홍보·․인사·노무 등 기업경영에 꼭 필요한 전문컨설팅을 연 12회 실시하며, ‘CEO아카데미’를 통해 기업대표가 사회적기업의 핵심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시설투자 이외의 기업운영에 소요되는 자금에 대해 경영안정자금을 연 2~3%의 이차보전 조건으로 5억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게 해주고, 상품개발 및 홈페이지 제작 등 경영활성화를 위한 사업개발비도 2천 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모두 예비 사회적기업이 자생력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2010년 2월부터 서울형 사회적기업 지원정책을 추진한 지 만 2년이 되어감에 따라 이제는 사회적기업의 양적 성장뿐만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성까지 담보하는 질적 성장이 필요한 시기”라며, “우수한 사회적기업은 적극 발굴·육성해 이 시대의 존경받는 튼튼한 기업으로 키우고,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부실 징후 기업은 보다 철저히 지도·점검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소재 사회적기업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 소재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더 착한 서울기업’을 선발해 국내외 마케팅 지원 및 재정지원의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서울형 사회적기업 모집 시기는 11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

문의: 경제진흥본부 산업경제기획관 일자리정책과 02) 6321-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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