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일 6시간 30분 일하는 고령자 일자리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09.14. 00:00
사회참여 기회도 갖고 용돈도 마련하고 싶은 60~65세 시민들이라면 지원해볼 만한 일자리가 있다. 바로 주차단속보조원이다. 대형백화점, 시내 예식장, 주요교차로, 자전거도로 등의 현장에 투입돼 주차질서를 바로 잡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7월 개정된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 차량의 등록번호판을 영치할 수 있게 되어 단속 공무원들과 함께 번호판 영치 업무도 돕게 된다.
채용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로서 현장단속업무 수행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60~65세(1951.12.31~1946.1.1 출생)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학력제한은 없다.
9월 22일(목)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10월 31일이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11월부터 일선 현장에 투입된다. 근무시간은 토·일요일을 제외하고 격일제로 하루 6시간 30분. 급여는 1일 근무일 기준 5만원을 매월 10일 이전에 월급 형태로 받는다. 4대 보험 중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에만 가입된다.
이번에 신규 채용하는 주차단속보조원은 총 200명이다. 참고로 250명을 모집했던 상반기 채용 시 1096명이 몰려 경쟁률은 4.4:1이었다. 정법권 도시교통본부 교통지도과장은 “많은 분이 탈락하게 돼 아쉬움이 많아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인원이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응시연령을 70세로 상향시켰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으나 여러 여건상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9월 22일(목)~9월 23일(금)까지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 1번 출구로 나와 서울일자리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교통지도과 02) 2171~2031, 서울시 고령자취업알선센터 1588~1877, http://www.noinjo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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