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돈 빌리기 어려웠다면 '여기'에서…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1.07.28. 00:00

수정일 2011.07.28. 00:00

조회 2,418

하반기 경제안정 위해 2,000억 원 추가 지원  

사례1) 2009년 금융위기와 함께 액세서리 제조업을 하는 Y회사에 위기가 찾아왔다. 내수위축으로 판매량이 준데다, 값싼 중국산 액세서리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면서 매출이 줄었기 때문. 게다가 사업자금 대출도 매번 퇴짜 맡기 일쑤였다. 하는 수 없이 사금융권에 손을 내밀 수밖에 없었다. 회사는 점점 회복세를 걷고 있었지만, 고금리 이자 상환에 앞날은 희박했다. 그때 우연히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 돈은 고금리 대출금을 상환하고,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쓰였다. 덕분에 Y회사의 대표는 이제 좀 사업하는 맛을 느낀다고.

사례2) D회사는 공연장비나 음향기기를 대여하며 나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던 회사였다. 그러나 갑작스런 화재로 위기가 찾아왔다.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 보려고 여기저기 사업자금을 구하러 다녔지만, 상황이 어렵다 보니 선뜻 나서는 이가 없었다. 그러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을 알게 됐다. 신용보증재단에서 받은 지원금은 다시 시작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물론 아직까지 예전만큼 수익을 내지는 못하지만, D회사는 이번 어려움을 계기로 더욱 크고 튼튼하게 성장하려고 한다.

사업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담보가 안정적이지 못하면 은행권에서 돈을 빌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서라면 보다 손쉽게 자금을 빌릴 수 있다. 게다가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이 1조에서 1조 2,000억 원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상반기 자금지원 분석결과, 서민자영업 창업, 미래·신성장동력산업 및 일자리창출 분야에 대한 자금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하반기에 중소기업육성자금 2,000억 원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추가지원 자금 중 200억 원은 집중호우, 폭설, 태풍 등의 재난 발생시 피해 중소기업에 신속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울시는 작년 9월 수해시 특별지원금으로 471개 업체에 152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특별지원 자금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육성산업 지원에 530억 원, 일자리창출 지원 60억 원, 영세 자영업 지원에 150억 원을 증자 지원하며, 경제활성화를 위한 일반지원 자금에 1,021억 원을 증자하여 하반기에는 총 5,281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여성경제활동을 위한 특별지원 자금 100억 원을 신설하여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회사와 직장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대출기관을 확대한다. 우선 종전에 14개였던 대출기관이 중소기업중앙회와 부산은행을 포함하여 총 16개로 늘어난다. 지원자금에 따라 이자차액도 지원해준다. 시는 자금지원 3,000만 원 이하는 2%, 3,000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는 1.5%, 1억 원 초과시에는 1%의 이자차액을 지원키로 했다. 거기에 특별자금일 경우에는 1%씩 더 혜택을 주고 있다. 

그외 자세한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shinbo.co.kr/) 또는 전화(☎ 1577-6119)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서울신용보증재단 ☎ 1577-6119
홈페이지 : http://www.seoulshin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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