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백수 탈출, 필수 정보 두 가지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04.25. 00:00

수정일 2011.04.25. 00:00

조회 3,213

ⓒ하이서울뉴스/조범동

제3기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5월11일 접수 마감

예비청년창업가 1000개팀을 모집하는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의 마감이 보름 남짓 남았다. 독특하고 참신한 창업아이템이 있는 만 20세~3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식, 일반, 기술 3개 분야에 걸쳐 1,000개팀을 선발하는데, 2기 선배들 중에는 패션이나 시나리오처럼 특이한 업종으로도 사업성이 보여 합격한 사례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실 것.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http://job.seoul.go.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서류,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일단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참여자로 선정되고 나면 1년간은 행복하고 바쁜 나날이 계속 될 것이다. 창업공간, 창업활동비,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지원을 무료로 받게 될 뿐 아니라 창업활동 실적에 따라 월 50~100만원의 창업활동비도 받는다. 개인별로 멘토를 부여받아 창업활동에 대한 일종의 개인교습을 받을 수도 있고, 업종별로 소그룹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 하다 보면 또래 입주자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어쩌면 미래의 사업 파트너까지 만날지도 모른다. 물론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성과관리시스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엄청난 노력도 해야 한다. 

제3기 지원자들이여, 그러나 지레 겁먹지 마시라. 이미 1, 2기의 졸업생들이 창업 초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센터에서 양산된 1,683개 기업 중 창업에 성공한 기업은 1,029개로 61%나 된다.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등록하였거나 출연 중인 것도 1,200여 건이다. 매출을 내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833개이며, 월매출액을 3,000만원 이상 기록하며 선전하는 기업도 30여 개다. 지난 4월초 졸업생들의 제품 전시판매장인 '꿈꾸는 청년가게'가 젊은이들의 거리 신촌에 개장한 뒤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을 김영옥 시민리포터가 본지에 전한 바도 있다. 이들 선배들은 제3기 예비청년창업가의 멘토로도 활동할 예정. 

 

'꿈꾸는 청년가게' 관련기사 보기

 

4월 27일 ‘2011 강남 희망나눔 일자리박람회’ 개최, 2,221명 채용 계획

송호재 서울시 창업소상공인과장에 따르면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는 서울시를 넘어 전국의 모든 시·도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에서도 이를 가장 발빠르게 벤치마킹한 곳이 강남구다. 다음달 5월 2일에는 강남구 거주 청년들을 위한 강남청년창업지원센터(☎ 070-4035-1919, 1918)가 벤처산업의 메카인 테헤란로에 문을 연다. 4.23: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70명의 입주자들이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강남구는 오는 27일에는 대치동 SETEC에서 ‘2011 강남 희망나눔 일자리박람회’도 개최한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행사다. 단일 자치구의 행사라고 보기에는 예년과 달리 규모가 꽤 크다. 청년, 장애인, 어르신 채용관을 동시에 운영하며, 총 269개 기업(현장참가 144, 간접참가 125)이 참여해 모두 2,221명을 채용할 계획. 담당부서에서는 구직자 5,000여 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http://www.gangnam.go.kr, http://www.sba.seoul.kr).

그밖에도 강남구는 3개월간의 인턴 근무 후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제공되는 ‘청년인턴십’ 150명,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IT·의료관광 전문 인력’ 360명을 양성한다. 또한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회원사 4,100여 개의 강남구상공회 및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과 ‘1사 1인 더 채용하기’ MOU를 체결하고 이달부터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강남구 이외에도 많은 자치구들이 취업 및 창업을 위한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운영 중이니 내가 거주하는 자치구 홈페이지도 자주 살펴보자.

'자치구별 취업지원 서비스' 관련기사 보기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