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카네기멜론대학이 상암DMC에?

박혜숙

발행일 2010.09.20. 00:00

수정일 2010.09.20. 00:00

조회 3,597


카네기멜론대학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ETC) 등 4개 연구소 유치

미국 명문 카네기멜론대학의 4개의 연구소가 상암동 DMC(Digital Media City)에 입주해 2014년부터 △엔터테인먼트(음악, 게임, 그래픽, 특수효과 등)△정보기술 △디자인 △건축공학 분야의 석·박사과정을 개설한다.

서울시는 상암 DMC 교육연구용지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CMU-CJ컨소시엄’을 선정해 계약 협상 중에 있으며, 금년 11월 중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CMU-CJ컨소시엄’은 공급받은 DMC 교육연구용지(D2-1)에 2014년까지 △카네기멜론대학 ETC (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 △IT&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 △산업디자인연구소 △건축공학연구소 등 4개 연구소의 입주․지원시설인 카네기멜론타워(A동)와 CJ인터넷(주) 등 게임개발 협력사들이 한곳에 모여 게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될 CJ IT연구소(B동)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에 DMC에 입주하는 카네기멜론대 ETC는 1998년 '마지막 강의'로 유명한 랜디포시 컴퓨터공학 교수와 돈 마리넬리 드라마학과 교수가 공동 설립하여 전통개념의 순수예술에 IT기술을 접목시킨 대표적인 연구․인력양성기관으로,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철저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ETC는 픽사, 드림웍스 등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연계하여 연구활동 및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으며, 졸업생의 상당수가 디즈니나 게임개발사인 일렉트로닉아츠(EA) 등에 취업해 디자인과 기술을 결합한 세계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2일 사업계획심사시 서울을 방문한 돈 마리넬리 ETC 센터장은 “최근 한국이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DMC에 설립되는 ETC를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아시아 본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그 외 소프트웨어와 IT분야가 접목된 차세대 디지털 응용기술 분야의 IT&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와 제품디자인 및 생산기술 통합 연구 분야의 산업디자인연구소, 에너지 효율 및 빌딩 통합기술 분야 육성을 위한 건축공학연구소도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또 DMC 입주기업 및 서울시 관내 기업 종사자에 대한 취업 후 재교육, CEO 아카데미 등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내실 있는 산․학연계와 현장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상암 DMC단지 세계적인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성장 기대

한편 상암동 DMC는 2002년 5월 택지공급을 시작한 이후 KBS미디어, 팬택, LG유플러스, LG CNS 등 270개의 방송, 영화/애니메이션, 게임, IT기업 등 DMC 유치업종이 입주해 2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착공식을 개최한 MBC를 비롯해 SBS, YTN,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 등 국내 언론사와 팬엔터테인먼트, 드래곤플라이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입주 예정이다.

단지가 준공되는 2015년에는 DMC 유치업종 880여개 기업이 입주하고, 관련 종사자가 6만 8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박중권 투자유치담당관은 “지난해 12월 미국 벨연구소 개소와 금년 5월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소(SOI) 및 이오페 물리기술연구소(IPTI) 등 유치에 이어 세계적인 연구중심 명문대학인 카네기멜론대학 ETC 등 4개 연구소 유치를 통해 DMC는 첨단 디지털기술과 미디어 기업, 연구소가 집적된 명실공히 세계적인 첨단산업클러스터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투자유치담당관 ☎ 02)2171-2839

하이서울뉴스/박혜숙

#상암DMC #카네기멜론대학 #연구소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