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가면 나도 예술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9.30. 00:00

수정일 2005.09.30. 00:00

조회 827


제1기 ‘청계천 아티스트’ 36개 팀 선발

복원공사를 마치고 시민에게 활짝 열린 청계천에 10월 1일부터 아티스트의 거리무대가 열려 문화의 꽃을 활짝 피운다.

서울문화재단은 새롭게 복원되는 청계천을 문화의 향기로 가득 채워나갈 거리예술가를 선발하고, 시민들과 예술가가 일상에서 공연예술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청계천을 거리무대로 개방한다.

이미 재단은 지난 9월 23, 24일 관철동 피아노거리에서 공개오디션을 개최해, 55개 응모팀 가운데 36개 팀(개인)을 제1기 ‘청계천 아티스트’로 선발했다.

선발된 프로그램은 석고마임 퍼포먼스, 클래식 연주, 스트리트 댄스, 풍물, 힙합, 캐리커쳐, 오색혁필화, 서예 등 특별한 장르제한 없이 대중장소에 적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창의적인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 게다가 거리무대의 특징에 맞게 관객이 함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청계광장, 광통교, 장통교 등 청계천 구간 10여 곳에서 공연

10월 1일부터 활발한 문화활동을 펼치는 제1기 청계천 아티스트는 청계광장, 광통교, 장통교, 세운교, 그리고 황학교~두물다리 사이를 중심으로 청계천 구간 10여 곳 이상에서 활동하게 된다.

주요 활동장소는 폭이 넓은 인도교와 청계천변 수변데크 등.
직장인이 많은 청계광장~장통교까지는 점심시간대와 초저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주거밀집지역인 황학교~두물다리 사이는 주말시간대를 위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장통교는 젊은 계층이 많고, 세운교는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활기차고 발랄한 무대가 구성된다.

청계천 아티스트는 모두 (재)서울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공식 배지를 달고, 거리무대에는 이동식 포스트와 모금함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는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기간에는 영국, 호주, 미국 등의 전문 거리예술가(버스커)를 초청해 분장 퍼포먼스, 코미디 퍼포먼스, 키다리 서커스 등 혼합장르의 공연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10월 셋째, 넷째 주말에는 일본, 프랑스, 영국 등에서 온 전문 거리예술가의 시범공연을 선보여 숨어있는 우리나라의 거리예술가들을 장려하고, 거리예술문화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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