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문 당당하게 두드리자!

시민기자 이지석

발행일 2010.10.13. 00:00

수정일 2010.10.13. 00:00

조회 3,457

글로벌 시대에 외국인투자기업 또는 해외취업의 문을 당당하게 두드리자!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위해서는 채용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외국인투자 및 해외취업에 대한 전문박람회가 코엑스에서 열렸다. 2010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www.jobfair2010.org)와 해외취업박람회(www.worldjob.or.kr)가 대표적이다.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총 95개 기업들이 참가하였다. R&D관에 12개사, 아시아대양주관에 24개사, EU관에 38개사, 북미관에 21개사가 참관하였으며, 그밖에 코트라 홍보관, 컨설팅관, 취업지원시설, 채용설명회 그리고 취업특강을 실시했다.

전시장에는 수많은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검색하고 외국인투자기업관에서 직접 면접을 보고 있었다.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윌리엄 시션(William Sisson) 컨설턴트가 강의하는 ‘영어 이력서 및 커버레터’ 특강이었다. 취업특강 장소에는 약 50명의 구직자들이 열심히 메모를 하면서 강의를 듣고 있었다.

여기서 좋은 영문 이력서 작성을 위한 11가지, 하지 말아야 할 11가지 조언을 얻었다. 먼저 해야 할 것으로는 능력과 경력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이력서를 읽기 쉽게 작성해야 하는데, 특히 이력서는 자서전이 아니라 요약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는 첫째로 이력서에 거짓된 정보를 넣어서는 안 되며, 이전 직장을 떠난 사유나 봉급내역을 언급하지 말고, 장래에 하고 싶지 않은 업무나 기술을 강조하지 말라고 했다.

특강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인턴십, 라이선스, 지원방법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나도 강사와 명함을 주고받고 이력서 작성 시 포토삽 처리된 이력서 사용에 대해 물어 보았다. 그는 비즈니스용 이력서는 일반적인 이력서 양식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광고회사와 같이 창의력을 요하는 직종에서는 컬러 이력서를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바로 옆 전시장에서 2010 해외취업 박람회가 같은 기간에 개최되었는데, 그 곳에서는 실제로 채용면접을 목적으로 운영되어 11시까지는 일반 방문객은 들어가지 못했다. 11시 이후에는 일부 방문객도 입장 가능하여 전시장에 들어서니 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과 아프리카 채용면접관이 눈앞에 펼쳐졌다.

전시장은 면접 열기로 후끈거렸다. 남녀 면접자들이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면접대기장에서 초조하게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 중에서 중국 남방항공의 면접장 앞에는 승무원 복장을 하고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미 세상은 국경이라는 장벽을 넘어 하나의 지구촌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우리 학생들의 경쟁자는 내 곁에 있는 친구가 아니라 해외에서 지금도 땀을 흘리고 있는 내 또래의 학생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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