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세는 '드림시티'입니다
admin
발행일 2010.03.11. 00:00
미래는 물질적 풍요보다 감성적 풍요가 중요한 시기 급속히 진행되는 글로벌화로 인해 국가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각 도시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문제, 금융위기 등 도시들이 함께 협력하여 해결해나가야 할 많은 문제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제한된 경쟁이 펼쳐지는 국내 시장은 이제 진부한 과거가 되었다.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2010년, 서울시가 주최하여 글로벌 대도시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서울포럼이 3월 10일(수) 상암 DMC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됐다. 글로벌서울포럼은 2007년 창립된 이래 올해 제4회째로 국내외 정·재·학계, 주한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대도시 서울의 미래 : 무한경쟁에서 무한협력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와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대회장은 이른 시간부터 꽉 찼다. 오전 9시 앨빈 토플러의 뒤를 이은 미래학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잘 알려진 롤프 옌센(Rolf Jensen)의 기조연설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옌센은 “지금까지의 도시생활과 메트로폴리스의 역사는 물질적 풍요가 중요한 시대였으나, 다가올 단계는 물질적 풍요보다 감성적 풍요가 중요한 시기로, 이 단계를 꿈의 도시(Dream City)라 명명한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이 창조력 발휘할 수 있는 방법 찾아야 이와 함께 토문헝 (Toh Mun-Heng:싱가포르국립대학교) 부교수로부터 지난 8년 동안 연평균 13%씩 성장한 바이오메디컬사이언스(BMS)산업 도시로 성장한 싱가포르의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또 김원배 (지역발전위원회 2010 국제컨퍼런스 조직위원회)위원장은 인근도시와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소개했다. 점심식사 후에도 행사 요원 및 참석자들의 능숙하고 열띤 토론으로 제2세션은 계속 이어졌다. 리차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 :크리에이티브클래스그룹 교수 겸 작가)는 연설에서 글로벌 대도시의 미래동력은 창의, 참여와 협력 제2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는 제임스 페리 (James L. PERRY :인디애나대학교)교수가 나섰다. 그는 대도시가 직면하는 어려운 문제들의 대안으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글로벌서울포럼에서 협업을 통한 창의성과 시민 참여 방안 등을 말했다. 아울러, 염재호(고려대학교)교수는 한국의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염재호 교수는 한국의 시민참여는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20세기 이후 시민참여 거버넌스가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테리클락 (Terry CLARK:시카고대학교)교수가 발표한 내용도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테리클락 교수는 서울, 베이징, 도쿄를 비롯한 아시아 여러 도시를 나타내는 수십 개의 특정 지표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이를 서구 세계의 도시들과 비교한 후 아시아 주요 도시의 전형적으로 보이는 모습(Urban Scene)이 주로 상의하달적인데, 최근의 매력적인 도시의 모습들은 훨씬 시민지향적이며 하의상달적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드림시티 서울을 꿈꾸며 서울은 2010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되었다. 우리의 서울, 외형상 많은 발전을 했지만 타이틀을 얻은 만큼 앞으로 어깨가 더 무겁다. 꿈의 도시(Dream City)는 감성적(Heartstorm)인 것이기에 개개인이 마음을 다해 이루어내야 한다. 바라는 만큼 노력을 해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을 바라는가? 지금으로부터 5년 내지 10년 후, 서울에 대해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천만 시민이 가지고 있는 꿈이 무엇인지를, 어떻게 서울이 세계인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먼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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