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다!

admin

발행일 2010.02.02. 00:00

수정일 2010.02.02. 00:00

조회 3,901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1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서울형 사회적 기업은 소비 중심의 기존 복지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한 방안으로서 취약계층에겐 일자리를, 지역주민에겐 복지ㆍ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작년 11월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1달간 서울형 사회적 기업을 모집한 결과 284개 기업이 응모했으며, 심사결과 110개 업체가 최종 선정되어 당초 선발목표였던 76개 기업을 약1.5배 초과했다. 이는 예상보다 많은 기업들이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신청하였고, 그만큼 가능성 있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이 많아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6:1 경쟁률 기록, 가능성 있는 기업 많아 당초 선발 목표 초과

신청기업은 △사회복지분야 116개 △보건보육분야 57개 △문화교육분야 84개 △환경ㆍ건설ㆍ교통 등 기타분야 27개 등 총 284개 기업이 응모했으며, 최종 선정 기업은 사회적기업 목적에 가장 적합한 ‘사회복지분야’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문화ㆍ교육, 보건ㆍ보육 순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지원받는 대상은 가구 월평균 소득이 전국 가구 월 평균소득의 60/100 이하인 자, 고령자, 장애인, 여성가장 등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정하는 취약계층이다.

「서울형 사회적기업」 선정을 위해 먼저 서울시 공무원과 외부전문가가 합동으로 신청기업을 찾아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사회복지, 보건보육, 문화교육 및 환경ㆍ건설ㆍ교통 등 4개 분야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1차 심의를 거쳐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특히 심사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무위원회에 사회적기업 관련 외부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해 공정한 심사를 실시했다.

고령자, 장애인 등을 고용하는 (주)좋은세상 베이커리 등 다양한 기업 선정

이번에 지정된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노인ㆍ장애인ㆍ여성ㆍ새터민 등 각 계층별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사업을 비롯해 직업교육과 문화ㆍ예술교육 등 취업기회제공사업, 지역사회 문화수준 향상을 위한 각종 문화사업과 친환경 농산물, 재활용 등 그 내용이 다양하다.

고령자, 장애인등을 고용하여 순수 국산 우리 쌀 100%를 이용한 케익이나 쿠키들을 개발해 전국적 쌀소비 촉진운동에 기여하고 있는 「(주)좋은세상 베이커리」, 고학력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외계층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공교육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과후 교실 강사파견 사업단 「We♡SSam」, 탈성매매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직업훈련 및 사회경험을 통한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둥근밥상 「큰언니네 국수 전문점」, 그밖에 초등학교의 박물관체험학습을 지원하는 「놀자아 놀이교육연구소」 등이 있다.

※ 주요 서울형 사회적기업 분야 소개

○ [노인일자리 창출] △아파트 택배사업 △도시락ㆍ반찬 제조ㆍ판매사업
△실버카페 △전통문화예절 교육사업
○ [여성일자리 창출] △가사간병도우미 △방과후 교실
○ [장애인일자리 창출 및 서비스 제공] △떡 생산ㆍ판매 △택시콜 서비스
○ [새터민일자리 창출] △정착지원사업 △북한전통음식 케이터링 사업
○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창출] △재즈연주, 오페라공연 등 각종 공연사업
△박물관 체험학습
○ [기타분야 일자리 창출] △친환경 식품 제조ㆍ판매 △도시광산화사업
△집수리사업 등

2년간 총3억 원 지원, 전문가그룹이 기업 전담해 컨설팅하고 시설비 융자도

서울시의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2월1일부터 최대 2년간 최대 3억 여 원의 재정 및 인력 지원을 받는다.

기업 당 평균 10명의 직원에 대해 1인당 93만2천원(사업주 사회보험료 8.5% 포함)의 임금지원이 이루어지며 기업이 채용한 전문가 1인에 대해서는 직원임금과는 별도로 1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서울형 사회적기업 지원상담센터(8개소)의 ‘법률ㆍ회계’, ‘홍보ㆍ마케팅’, ‘경영’ 등 3개 분야 전문컨설턴트 96명이 3인 1조의 전문가 그룹을 구성, 1개의 기업을 전담해 경영조직 관리 및 회계ㆍ노무ㆍ법률 등에 대한 컨설팅과 마케팅, 홍보 등 각종 운영에 대한 지원을 최대 2년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 서울시는 기업의 신용에 따라 시설비 융자도 저렴한 이율로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도 우선 구매ㆍ위탁과 서울시 각 부서와 연관 분야 기업 연계 및 지역연계를 통한 프로보노 지원 등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라는 라틴어의 약어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익활동을 위해 무료 봉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들도 서울시와 공동으로 사회적 일자리창출사업 및 서울지역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주)좋은세상 베이커리」 이욱희 대표는 취약계층 일자리제공과 자활을 위한 창업지원사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함께 지정된 (사)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의 장애인택배 및 사회복지법인 삼성농아원의 ‘삼성애니아트’와 1차적으로 유통과 관련하여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화ㆍ교육분야에 선정된 「예술과 시민사회」 오상길 대표도 공익을 만족시키면서도 사업 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 한다면 성공확률이 높다며 “공연이나 문화예술 교육분야의 사회적기업 지원은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과 학교 교육 기능 보완정책에도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정된 기업뿐 아니라 탈락된 기업에게도 탈락사유를 기재한 통보서를 개별 통지한다. 또한, 서울시 산하기관인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소상공인지원센터(7개소) 등 총 8개 사회적기업 전담상담창구를 마련해 전문상담사들의 무료 컨설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역량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추후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1천 개 사회적기업 발굴, 2만 8천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서울시는 이번에 1차 지정한 110개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총 1천개의 사회적 기업을 발굴, 다양한 분야에서 총 2만8천 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저고용 시대에「고용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돌파구를 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지정된 서울형 사회적기업이 지원받는 기간 동안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한 준비현황 및 발전가능성 등을 정기적(분기별)으로 평가해 계속적인 지원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업으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형 사회적 기업 모집은 연4회(2월, 5월, 8월, 11월)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며 신청서 접수와 실무소위원회 사전심사,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 심사 등의 공모 절차에 따라 최종 지정된다.

한편, 사회적기업이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반의 중간형태로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아름다운가게, 노리단, 다솜이재단, 동천모자 등이 대표적 예이며 현재 서울 지역에는 240개 사회적기업에 약 6,7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문의 : 일자리정책담당관 ☎ (02) 6321-4043

하이서울뉴스/박혜숙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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