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미래 도시, 그 첫 삽을 뜨다

admin

발행일 2009.10.27. 00:00

수정일 2009.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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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신도시에 대한 기대 고조, 아시아 글로벌 경쟁의 구심점 역할 거점 될 것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마곡지구 개발이 본격화된다. 1공구 공사를 위해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지난 7월 23일 입찰공고를 통해 46개 입찰 참여 업체 중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금호산업(주)와 9월 25일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드디어 어제인 27일, 마곡지구 1공구 154만㎡에 대한 착공식을 가졌다. 이로서 서울 서남권 지역 발전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됐다.

2031년 완료를 목표로 하는 마곡 도시개발사업은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일원의 366만㎡ 대규모 부지에 미래지식 첨단산업단지, 국제업무지구, 배후주거단지, 워터프론트 등을 조성하여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서남권 발전의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서울시의 장기 도시개발사업이다. 마곡지구가 기대를 모으는 데는 이곳이 에너지효율 1등급 공동주택과 탄소중립도시를 지향하는 에너지 저소비형도시이며, 워터프론트와 실개천의 자연이 큰 축을 차지하는 녹색도시이자,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입체복합도시이면서, 초기 계획 단계부터 사람과 함께 진화하는 유비쿼터스 도시로 계획되는 등 서울형 미래도시의 모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마곡지구는 21세기 동북아 중심도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BTㆍITㆍGT 첨단지식 산업 클러스트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리적 여건이나 입지조건을 볼 때도 마곡지구는 상암 DMC~구로 금천 디지털산업단지~강남 벤처밸리~용산 국제업무지구~공릉동 NIT 테크노폴리스 등 서울의 산업 클러스터와 연계되고, 파주ㆍ평택ㆍ시흥ㆍ안산과 인천 송도ㆍ청라지구 등 수도권 서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R&D 허브 역할이 충분히 가능하다. 게다가 지난 7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이 기존 5호선에 더해 강남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2010년 말 개통되는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구간이 서울역까지 연결되면 도심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안 개발축인 수도권 서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관문도시로서의 천혜의 입지조건을 두루 갖춘 셈이다.

2012년까지 마곡지구 내 기반시설 설치 완료, 총 11,353호 공동주택 공급

앞으로 단지 조성공사는 주거, 국제업무용지인 ‘1공구’와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2공구’, 그리고 워터프론트로 나뉘어 진행되며, 오는 2012년까지는 마곡지구 전반의 도로, 상ㆍ하수도 등의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민간분양 및 SH공사의 자체개발 등의 형태로 토지 공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세계적 R&D센터의 허브를 지향하는 첨단산업단지(총 742,442㎡)는 지식기반산업 관련 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 생산, 교육 및 훈련, 의료 등의 지식기반의 집약지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선도적인 국내 기업들에게는 세제, 금융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하고, 해외기업엔 기술이전 가능성 및 법인세, 소득세, 취ㆍ등록세 감면 혜택을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제업무지구(339,277㎡)는 동북아 R&D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거점으로서 첨단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하이테크 비즈니스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국적 기업 아시아지역 본부 등의 선도적 기업, 금융서비스와 법률 회계 및 고급 호텔 등 비즈니스 지원시설을 핵심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업무지구의 지하 공간 개발은 개발계획 수립단계부터 입체복합 개발계획을 구상하여 미래지향적인 도시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공항 고도지구 높이 제한(57.86m)의 단점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주거단지는 한강, 마곡 워터프론트의 물길과 바람길을 단지 내로 끌어들이는 기후친화형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들어서는 공동주택 규모는 15개 단지의 총 11,353호로서, 분양 5,677호, 임대 2,553호, 시프트 3,123호로 공급된다. 현재 2012년 말 입주를 목표로 주택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강과 물길ㆍ뱃길을 연결하기 위한 마곡 워터프론트는 도시 여가 및 복합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마곡지구의 지속가능한 생태ㆍ환경성을 확보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무엇보다 한강르네상스 계획에 부합되도록 요트마리나, 페리터미널, 갑문, 주운수로, 녹색제방, 호수공원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 모든 미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곡 홍보관도 착공식과 함께 지난 27일 개관하여 눈길을 끈다. 마곡 홍보관은 건축요소에 태양광발전시스템, 지열이용 히트펌프, 단열필름, LED 조명, 태양광 가로등·조명등, 생태연못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도입한 친환경 마곡지구의 개발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층 전시실 가운데 설치된 1/800 축적의 마곡 전체 모형도는 개발 후의 미래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 마곡 홍보관은 공항로변 5호선 마곡역에서 도보 2분 내 거리에 있다.

문의: 도시계획국 마곡개발과 02) 6361-3521,
SH공사 사업2본부 마곡사업단 02) 3410-7385

하이서울뉴스/조미현

#미래도시 #마곡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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