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과 서울숲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6.29. 00:00

수정일 2006.06.29. 00:00

조회 1,018

청계천과 서울숲

세계조경가대회에서 나란히 1위와 2위에 선정된 청계광장과 서울숲

자연과 어우러진 디테일 등 높이 평가받아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청계천의 시점부 청계광장과 뚝섬 서울숲이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호주 다링하버에서 개최된 세계조경가대회 동부지구(IFLA-ER) 조경작품상 심사에서 청계광장과 서울숲이 각각 1위와 2위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총 6개국 16개 작품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올해 대회에서 청계광장이 1등상(IFLA 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이어 뚝섬 서울숲이 인도의 ‘Aakash’와 함께 2등상(Award of Excellence)을 수상했다.

청계광장 조경설계는 서안조경이, 서울숲 조경설계는 동심원,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조경진교수가 맡았다.
이밖에도 3등상(Merit Award)은 뉴질랜드, 싱가폴, 호주의 작품이 나란히 수상했다.

심사방법은 동부지구 회원국 13개 나라의 대표들이 각각 심사한 결과를 종합해 결정된다.

우리나라 대표로 심사에 참여한 서울대 조경학과 안동만 교수는 “청계광장은 청계천 복원 자체의 혁신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설계 또한 세련되었다는 평을 들었고, 서울숲도 다른 용도였던 땅을 공원으로 조성한 점과 자연이 어우러진 디테일한 설계가 돋보인다는 평이 주를 이루었다”며 심사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세계조경가대회(IFLA)는 유럽지구와 동부지구 2개 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세계조경가대회에서 국내 출품작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04년 선유도공원이 2위를 수상한 것이 전부였다.

청계광장을 조경설계한 서안조경은 2004년, 선유도 공원 조경설계로 미국조경가협회(ASLA)에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서안조경과 공동으로 내년초 미국조경가협회(ASLA)에도 청계광장을 후보작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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