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책·신발·가구 등 없는 게 없다!

admin

발행일 2008.02.20. 00:00

수정일 2008.02.20. 00:00

조회 2,702

재활용품 실속 구매하고,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불필요한 살림살이를 줄이고 불우이웃까지 도울 수 있는 보물창고가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고 싶지 않을까?

서울시내에 있는 재활용 알뜰매장이나 나눔장터, 자치구 설립 재활용센터가 바로 그런 보물창고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요즘, 재활용 매장에서 반짝이는 보물을 찾아내는 재미에 빠져보자.

서울시내 100% 비영리로 운영되는 재활용 알뜰매장이나 나눔장터엔 사용하지 않아 기증한 의류, 책, 액세서리, 신발 등 크고 작은 생활용품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새것에 비해 가격이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하면서도 모두 깨끗하고 쓸만하다. 구입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매장에 직접 기증할 수도 있다. 순수한 봉사정신으로 운영하고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그 의미가 더 크다.

자치구에서 설치한 재활용센터는 가전제품, 가정용가구, 사무용가구ㆍ기기 등 좀 더 덩치 크고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또,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재활용센터에 문의하면 무상수거하거나 상태에 따라 현금 매입하기도 한다. 수거된 제품들은 부품을 교체하는 등 적절한 정비를 거쳐 판매를 하기 때문에 중고라고 금방 고장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또 6개월 무상 A/S 받을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실비로 수리받을 수 있다. 또 배송도 각 센터와 운반거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실비로 배송해준다.

가전제품 6개월 무상 A/S, 교복 한 벌에 4천원

광진구 노유1동에 위치한 ‘늘푸른가게’에선 천연세제나 환경수세미 등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회원이나 주민들이 우리 유기농 농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또,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말끔히 정리해 새것 같이 팔고 있다. 의류, 가방, 신발, 책 등 주민이 안 쓰는 물건이나 또는 관내 업체가 내놓은 기증품들은 5천원 이하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관내 어려운 학생의 학비나 어려운 주민의 생활비로 지원한다.

중랑구의 ‘재활용센터’에선 학생용 의자, 책상을 비롯해 소파, 대형 와이브로 TV까지 다양한 가전제품과 가정용ㆍ사무용 가구 등을 구비하고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사용기간이나 상태에 따라 다양해 직접 방문하여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양천구 목1동에 위치한 ‘양천구 재활용센터’에선 일반가전제품, 가정용ㆍ사무용 가구 등을 취급하고, 수요가 많이 줄긴 했지만 PC와 모니터도 취급하고 있다. 또 센터 내에 양천구 녹색가게 1호점이 입점해 있어 옷, 신발, 가방, 도서 등 생활용품을 교환하거나 살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서초구는 동 주민센터에 작은 도서관인 ‘책 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도서를 빌려 보는 것 외에 ‘도서 나눔터’도 마련하여 운영한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필요없게 된 교과서, 참고서, 컴퓨터 서적, 문학서적이나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종류의 서적을 주민이 기증하고 또 필요한 사람은 자율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송파구청 앞 지하보도에 위치한 ‘헌책ㆍ교복은행’에선 교과서, 참고서, 아동도서, 일반교양도서 등 각종 서적이 주류를 이룬다. 아동도서의 경우 권당 200원, 일반 교양도서의 경우 400원에 판매된다. 서적 외에 송파구 관내 중ㆍ고등학교 교복도 점당 1천원씩에 판매되고 있어 교복 한 벌을 4천원에 구입할 수도 있다.

서울시내 주요 재활용 알뜰매장 및 재활용센터

하이서울뉴스/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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