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담장 허물어 “주민과 함께”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4.20. 00:00

수정일 2005.04.20. 00:00

조회 1,360


‘대학 담장개방사업’ 지난 2002년부터 시작돼

차가운 콘크리트로 덮여있던 대학담장이 허물어지고 주민들의 푸른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올 연말까지 38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세대, 숙명여대, 경기대, 한신대, 기독대, 그리스신학대, 고려대 병설보건대 등 7개 대학의 담장 2천390m를 허물고 이 자리에 7천400㎡의 푸른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학교의 콘크리트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어 휴게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푸른 열린공간을 제공하는 ‘대학 담장개방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작년까지 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하여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서울대의과대학의 콘크리트 담장을 허물고 1만6천500㎡의 녹지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운 상태이다. 또한 숭실대, 고려대, 명지대, 서울산업대학교 1만6천800㎡ 면적의 담장허물기 사업도 공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서울시는 2006년까지 서울시내 17개 대학의 담장개방을 추진하고 향후 서울시내 42개 대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과 녹시율 향상” 효과

조경과 이성주씨는 “이같은 대학의 담장허물기 사업은 높은 땅값으로 공원·녹지의 확보가 어려운 현실에서 대학의 넓은 공간을 녹지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녹시율을 향상하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닫힌 대학, 재학생만을 위한 대학에서 담장개방을 통해 열린 대학,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대학이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학교 담장녹화 사업 추진실적

연도별 대상학교 사 업 개 요 비고
14개 학교 ·담장개방 : 7,210m
·녹지조성 : 40,700㎡
2002(1) 중앙대 (동작) ·담장개방 : 260m
·녹지조성 : 1,200㎡
사업완료
2004
(6)
숭실대 (동작) ·담장개방 : 800m
·녹지조성 : 3,000㎡
공사중
고려대 (성북) ·담장개방 : 1,920m
·녹지조성 : 7,800㎡
공사중
외국어대 (동대문) ·담장개방 : 900m
·녹지조성 : 10,700㎡
사업완료
명지대 (서대문) ·담장개방 : 360m
·녹지조성 : 2,700㎡
공사중
서울산업대 (노원) ·담장개방 : 400m
·녹지조성 : 6,300㎡
공사중
서울대의대 (종로) ·담장개방 : 180m
·녹지조성 : 1,600㎡
사업완료
2005
(7)
연세대 (서대문) ·담장개방 : 1,500m
·녹지조성 : 1,200㎡
숙명여대 (용산) ·담장개방 : 200m
·녹지조성 : 1,750㎡
한신대 (강북) ·담장개방 : 180m
·녹지조성 : 200㎡
서울기독대 (은평) ·담장개방 : 200m
·녹지조성 : 1,500㎡
그리스도신학대(종로) ·담장개방 : 110m
·녹지조성 : 550㎡
고대병설보건대 (성북) ·담장개방 : 100m
·녹지조성 : 200㎡
경기대 (서대문) ·담장개방 : 100m
·녹지조성 : 2,000㎡
설계용역 후
'06년 공사시행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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