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페스티벌>여기저기 숨은 축제를 찾아라!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4.28. 00:00

수정일 200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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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 중 우리 동네에선 어떤 축제가...

청계천, 동대문, 관악, 인사동, 마포... 등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축제일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의 특색을 살려 그 지역의 문화를 표현하는 이번 축제에 동네 사람 모두 모여 지역에 대한 자긍심도 가져보고 한바탕 신명나게 놀아보자.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우리 동네에서 하는 축제를 찾아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즐기는 것도 푸른 5월을 알차게 보내는 비법이다.

청계천 축제

5월1일부터 7일까지 동대문야구장 등 청계천일대는 한바탕 축제의 분위기에 취하게 된다. 침체된 지역상권도 활성화시키면서 청계천복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분위기를 고취시키는데 축제만한 매개체가 있을까?
특히 청계천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청계천 그랜드 세일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청계천 모든 상가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할인 폭은 20-40%로 다양하다. 축제도 즐기면서 싼 값에 쇼핑하는 재미 또한 놓치지 말자.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일 오후 5시부터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지는 축제의 한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행사는 동대문에서 동대문야구장까지 이어지는 사자와 남사당놀이패의 대동풍물판굿과 함께 전통 어가행렬 퍼레이드 등 길놀이로 시작된다. 이어서 북청사자놀이, 남사당놀이, 청계천 다리밟기 등의 전통민속놀이로 축제의 막은 서서히 올라간다.
청계천 노래공모 시상식과 동대문 패션타운 디자이너의 패션쇼, 코요테, 백지영, 자두 등 연예인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되다가 불꽃쇼가 그 피날레로 진행되면서 일주일간의 축제가 막을 내릴 계획이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청계천 상가 곳곳에서 치어리더 공연, 살사댄스, 노래방 노래 경연대회 등 공연과 사은 행사가 준비되고 있으므로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도 축제를 즐기는 방법이다.

인사전통문화축제

1987년 ‘전통문화의 마을 축제’로 시작한 인사동 전통문화축제는 17년 동안 매년 새로운 주제로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즐기는 다양한 공연과 거리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5월1일에는 전통혼례, 부채춤, 태평무, 가야금병창등의 공연이 2일에는 전통무용, 하관무, 즉석노래자랑, 한심애 부자 코메디 등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남인사마당에서 있다.
또 8일에는 전통혼례우귀행열, 전통무용, 품바공연, 즉석노래자랑이 9일에는 전통무용, 남도민요, 부채춤, 즉석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오후1시부터 4시까지 있다.
행사기간에는 매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포도대장과 순라군이 남인사마당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전통차시음회, 그림을 통한 대화와 이해 등 그림치료 행사, 가훈써주기, 옛날 궁중에서 놀이하던 투호놀이 등이 인사동 길 곳곳에서 있을 계획이다. 축제에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인사동 축제는 가족나들이 행사로도 괜찮을 듯 하다.
한편 4월28일에서 5월4일까지 인사아트센터4층에서 ‘인사동 고미술축제’도 함께 한다. 미술품양도종합세득세법의 폐지로 고미술품의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미술품 수집에 관심있는 시민들은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대학로 축제

축제의 열기가 한창 무르익는 8일 대학로는 겹경사가 났다. 대학로가 문화지구로 지정되면서 8일 이화동로터리에서 문화지구 선포식을 갖는다.
대학로일대에서 오후 2시부터 대학로의 발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문화지구 선포, 대학로 상징 조형물 제막식에 이어 러브 퍼레이드가 있을 계획. 퍼레이드차가 출발하면 일반시민들은 나누어 준 탈을 쓰고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되는데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문화지구 지정 기념 동판 설치 퍼포먼스. 먼저 기념동판위에 여러 가지색의 물감을 들인 얼음을 덮어두고 시장, 문광부장관등 내빈이 퍼레이드를 마치고 마로니에 공원 입구에 도착하면 얼음을 깸과 동시에 동판을 들어내게 된다.
이와 관련 축하공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경찰악대와 케냐사라리켓츠무용단 등의 공연과 엄정화, 서영은, 왁스 등 연예인들이 출연하여 개그맨 정성화씨의 사회로 공연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게 된다.
이날 부대행사로 탈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나누어주기, 초상화 및 케리컬쳐그려주기, 연극공연포스터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빼 놓을 수 없는 재미.

동대문 약령시 축제

지난 95년 서울시로부터 전통한약시장으로 지정받은 서울약령시의 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있다.
서울약령시 1번아치거리에서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약령시 대축제’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보제원의 복원과 제행을 통한 향토문화 행사의 활성화 및 우리 민족문화의 확산이라는 대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한약재의 우수성 등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7일 오전 10시 보제원 제향을 시작으로 약 썰기대회, 한약재씨앗 나누어주기 등의 이벤트와 풍물패, 사물 및 농악놀이 등이 있을 계획. 특히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의사회 소속 한의사와 약사회 회원 20여명이 나와 무료진료 및 투약을 하게 된다.
8일에는 가족. 어린이 약첩싸기 등의 한방체험과 떡매치기, 민속놀이, 한양초꽃동산 등의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관악산 철쭉제

관악구에서는 5월1일과 2일 양일 관악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4월30일에는 전야행사로 관악산주차장과 문화관공연장에서 시향연으로의 초대와 마당극, 환경을 주제로 한 ‘붉은돼지’ 영화상영을 한다.
1일에는 구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관악산제, 봉춘공연단의 묘기대행진, 13개 주민자치센터에서 참여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소개, 구민 노래자랑 등이 무대행사로 있을 계획.
참여행사로는 한마음등산대회, 구민백일장, 바자회, 수지침 무료시술 및 관악보건소의 무료 건강검진 등이 푸짐하게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 십만그루 나무심기, 자치센터 작품전, 평화통일 사진전, 열린미술 전시회 등 볼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2일에는 낙성대공원에서 구민한가족 걷기대회, 에어로빅공연, 페이스페인팅, 무료건강검진 등이 있을 게획인데 걷기대회는 낙성대-서울대외곽도로-낙성대 등의 코스로 약 6Km로 예정되어 있다.

마포음식문화거리축제

5월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마포구 용강동, 도화소공원 등 마포구 곳곳에서 음식문화축제를 즐길 수 있다.
6일에는 개막식과 더불어 용강동 먹거리 상가 발전 기원제와 거리퍼레이드, 살풀이공연, 송해와 함께 마포 노래자랑 등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7일에는 에어로빅, 즉석노래자랑, 요리쿠폰 1백원 깜짝 경매, 요리강습 등이 있을 계획이다. 8일에는 고전무용, 용강동주민노래자랑, 가수 신신애 공연이 9일에는 폭소황당퀴즈, 기네스게임, 즉석노래방, 댄스경연대회 등 한마음페스티벌과 가수 알이에프(R.ef)의 공연, 요리강습 등이 있다.
행사기간 동안 깜짝경매, 토정사주거리, 한의사사상 무료검진, 피카소거리, 이동무대차량공연, 워킹바운스 등의 이벤트가 상설로 준비되어 있어 구민들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받게 된다.

성북구 아리랑축제

문화의 향수가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이보다 좋은 기회가 있을까?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아리랑 시네센터, 하나로거리 등 성북구 곳곳이 문화의 거리로 거듭난다.
전야제로 시작되는 성북구아리랑 축제는 6일 오후 7시부터 성신여대앞 특설무대에 가면 만나볼 수 있다. 전야행사로 창작무용공연, 그룹 두드락의 타악퍼포먼스, 어린이합창단 및 성악가 공연에 이은 공식행사와 안치환과 자유 등의 개막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7일에는 이천도자기 축제, 어린이 그림 그리기 · 글짓기대회, 남사당놀이, 홍경민 콘서트 등이 있을 예정.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구민과 함께하는 ‘아리랑에서 태극기 휘날리며까지’를 주제로 한 한국영화역사 동별 퍼포먼스 및 퍼레이드다.
8일에는 선잠제, 도자기축제, 농악대 사물놀이, 구민노래자랑 등과 폐막식과 네바다50의 폐막공연이 있을 예정.
행사기간동안 무료가훈써주기, 아리랑페이스페인팅, 열린장터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신촌아트페스티벌

젊음의 지역 신촌을 젊은이의 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대학이 직접 나섰다. 서울-신촌 아트페스티벌은 또한 대학과 지역커뮤니티와의 상호교류도 시도하고 있다.
테마별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신촌은 먼저 ‘미디어와 몸’을 주제로 오는 4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개막행사를 갖는다. 이 무대에는 3백여명의 대학생 연합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등이 참여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야외무대에서 진행한다.
1일부터 8일까지 연세대 공학원 강당, 위당관, 씨네플렉스 녹색, 창천교회 등지에서는 서울국제대학영화제가 있다.
또 같은 기간에 신촌 걷고 싶은 거리와 연세대캠퍼스에서는 신촌거리예술제를 개최한다. 이 기간동안 신촌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록, 힙합, 째즈 등의 장르는 물론 거리 라이브공연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음악공연, 아카펠라공연과 만돌린 등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3일과 4일은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에서 미디어 아트 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이번 학술대회에는 프랑스의 저명한 영상이론가인 레이몽 벨루 등 외국의 석학들이 참여하여 매체예술과 문화의 새로운 지형학에 대한 최근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미래를 진단할 계획이다.
8일에는 신촌 걷고 싶은 거리에서 서울국제영화제 시상식과 수상작 거리무대 상영 등의 폐막행사와 축하공연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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