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집니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5.31. 00:00

수정일 2004.05.31. 00:00

조회 1,544



서울시 · 구청 행정 서포터스 4천여명 참석

어제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 행정서포터즈 대상 취업특강에는 4천여명의 눈과 귀가 집중됐다.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취업특강은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악이라는 현실을 반영하듯 취업설명회 내내 긴장감이 맴돌았다.

특강에 앞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여러분처럼 매우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년층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이나 비경제활동 상태를 전전하게 되는 것은 개인에게는 물론이고 국가 차원의 인적자원 관리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라고 말을 열었다.

이 시장은 이어 “서울시는 청년취업난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올해도 행정서포터스와 영어서포터스, 공공근로 등 연간 2만5천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라며 “행정서포터즈가 단기간 근무라 실업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는 있으나, 정해진 예산 범위내에서 최대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취업특강은 취업 전문업체인 코리아 리쿠르트 이정주 대표가 나섰는데, 올 하반기 취업전망과 취업 준비 요령, 면접 자세 등에 대해 1시간 가량 설명했다.

이 정주 대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소극적인 인력운영에 나서고 있지만, 그렇다고 기업들이 인력채용을 않거나 신규채용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다양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과 직장 체험 프로그램, 인턴제도 등을 통해서 취업을 위한 견문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적극적인 입사준비를 주문했다.
또한 “취업준비를 단지 구인구직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기업의 채용공고에 입사지원을 하는 소극적인 대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산, 외국어 통·번역 등의 행정 보조업무, 올해 8천명 선발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행정서포터즈는 서울시 본청과 25개 자치구청에서 업무를 보조하고 있는데, 지난 3월 모집 당시 3천300명 정원에 5천795명 지원해 1.76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5월, 2003년 상반기 행정서포터즈 신청인원이 5천512명인 것을 볼 때 청년취업 문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서울시는 올 3월 행정서포터즈 선발 당시, 긴급히 정원을 700명 늘여 모두 4천명을 뽑아 해당 부서와 구청에 배치했다. 8월~11월까지 운영되는 올 하반기 행정서포터즈 선발인원도 4천명을 유지할 계획이다.

행정서포터즈는 시청과 구청에서 근무하며, 행정업무 보조, 주차단속, 전산, 외국어 통·번역 등의 업무를 보조하면서 하루에 6시간씩 일하고 일일 3만원의 임금을 받는다.
서울시 본청의 경우, 행정업무를 보조하는 일 뿐만 아니라 전산자료 입력, 통계정리, DB 구축, 영어·중국어·일어 등의 외국어를 번역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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