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산 숲속 작은도서관, 자연과 함께 크는 아이들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0.12.04. 10:50

수정일 2020.12.10. 09:18

조회 2,362

도서관 1층에 마중물 카페가 자리했다

도서관 1층에 마중물 카페가 자리했다. ⓒ김영주

월계2동에 자리한 초안산 숲속 작은도서관은 북카페, 아동센터, 도서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서관에 들어서니 1층에 마중물 카페가 보인다. 메뉴를 보니 2,000원~3,000원선에서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허브티 등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도서 위주이긴 하지만 성인들이 읽을 만한 책들도 많이 보였다.

계단 옆으로 어린이 도서가 나란히 배치돼 있다

계단 옆으로 어린이 도서가 나란히 배치돼 있다. ⓒ김영주

아이들이 놀이를 하듯 계단을 올라가면서 책을 하나씩 꺼내 볼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이 작아서 이렇게 배치를 한 것인지 성인보다 키가 작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서 진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숲속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들의 상상과 생각이 자라날 것 같다.

숲속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들의 상상과 생각이 자라날 것 같다. ⓒ김영주

도서관 벽면 서가와 북카페에는 어린이 도서와 모자 도서를 중심으로 6,000권 가량의 양서가 비치되어 있다. 어린이·모자 도서 4,500권, 일반도서 1,500권 등이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사람이 없어서 마치 휴관일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계단에 앉아 해맑게 웃으며 책을 읽는 아이들로 꽉 차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도서관 한켠에 2층 학습지원실이 있다.

도서관 한켠에 2층 학습지원실이 있다. ⓒ김영주

학습지원실 내부 모습

학습지원실 내부 모습 ⓒ김영주

2층에는 어린이 놀이공간과 학습지원실이 자리했다. 학습지원실 내부는 아이들이 공부하기에 좋은 분위기로 꾸며져 있으며,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도 취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의 흔적들만 남은 빈 공간을 보며 얼굴을 마주하고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공부를 하는 당연한 일상이 어려운 현실이 더욱 아쉬워진다.

지역아동센터의 모습

지역아동센터의 모습 ⓒ김영주

지역아동센터 역할을 하고 있는 학습지원실은 방과 후 지역 초등학생들의 돌봄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정원은 15명 정도다. 저소득층, 한부모가정은 물론 돌봄이 필요한 아이라면 누구나 동네에서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숲과 하나되는 자연친화적인 초안산 숲속작은도서관, 차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도 쌓으면서 지역 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하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도서관’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

초안산 숲속작은도서관
○ 위치 : 서울 노원구 덕릉로60길 199
○ 교통 : 지도로 보기
○ 운영시간 : 평일 09:00 -18:00 , 토요일 09:00 - 13:00
○ 휴관일 : 일요일, 공휴일 휴무
○ 홈페이지 : 노원구 구립도서관 (nowonlib.kr)
○ 문의 : 02-905-3900 ※ 방문 전 개관여부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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