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명소 예감! 서울함공원 '미디어월' 운영시간은?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0.11.25. 14:51

수정일 2020.11.25. 17:20

조회 3,078

한강 망원지구에 조성된 서울함공원은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이다. 예전에 이 공원에 대한 지식이 없을 때 자동차로 성산대교를 ​지나가다가 "한강에 왜 군함이 정박해 있지, 작전 수행 중인가?"라고 의아해 했다. 나중에 함상테마파크인 걸 알게 돼 한바탕 웃으며 아이들과 방문해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서울시는 서울함공원 3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아이템인 '미디어월'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함공원 개장 후 아이들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서울함공원 개장 후 아이들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김재형

서울함공원은 승용차를 타고 가면 한강공원 망원2주차장 등을 이용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2호선 합정역에서 1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16번 마을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7개 정류장을 이동해 망원유수지·마포구민체육센터 정류장에서 내리면 인근에 따릉이 자전거도 있으니 편리하게 연계해 이동할 수 있다.​

승용차로 망원2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과 따릉이(마포 구민체육센터 앞)를 연계해도 접근이 편하다.

승용차로 망원2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과 따릉이(마포 구민체육센터 앞)를 연계해도 접근이 편하다. ©김재형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화사한 불빛

처음에는 '미디어월'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서울함공원에 도착하는 즉시 화려한 불빛에 직감적으로 '미디어월'을 알아챌 수 있었다. 서울함공원을 목적지로 찾아가면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미디어월'을 만날 수 있다. 서울함공원은 양화대교(북단)와 성산대교를 지나는 한강 자전거길과도 연결돼 있으니 참고하자.

'미디어월'은 색다른 한강 야경을 서울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함공원에 조성된 '미디어월'은 색다른 한강 야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형

'미디어월'에서 비추는 화사한 빛이 눈길을 끈다.

'미디어월'에서 비추는 화사한 빛이 눈길을 끈다. ©김재형​

'미디어월'의 크기는 가로 12m, 세로 2.2m로 꽤 큰 규모이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맑고 투명해 뒤 풍경이 그대로 비치는데 형형색색의 LED가 화면을 꽉 채울 때면 그 화려함에 계속 쳐다보게 된다. 이날 '미디어월'에는 코로나 안전수칙을 비롯해 한강공원을 홍보하는 문구와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화사한 초록색 숲, 화면을 삼킬 듯이 커다란 고래, 나풀나풀 나비, 신비한 사슴 등을 동영상으로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알록달록 나비와 꽃나무, 도시의 사람들, 두루미의 비상 등 색깔도 너무 독특하고 동화 속에나 나올 듯한 신비로운 비주얼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주변이 컴컴하지만 디스플레이 빛이 좋아 삼각대 없이도 무난히 촬영할 수 있다

주변이 컴컴하지만 디스플레이 빛이 좋아 삼각대 없이도 무난히 촬영할 수 있다. ©김재형

별도의 삼각대 등을 준비하지 않아도 디스플레이의 화려한 빛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늦은 저녁시간에도 이곳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벌써부터 스마트폰 카메라로 '미디어월'을 찍는다. 서울함공원의 운영시간이 끝나서 그런지 주변에 별다른 매점은 없고 공공화장실은 이용이 가능했다.​​

화려한 빛에 이끌려 연신 셔터를 누르게 된다

화려한 빛에 이끌려 연신 셔터를 누르게 된다. ©김재형

일몰 후 부터 9시까지 '미디어월' 관람 가능

서울함공원 주변으로 조명도 있지만 미디어월의 화려한 LED가 주변을 압도한다. 다만 '미디어월'을 보려고 무턱대고 찾아가면 안 된다. 일몰 후부터 밤 9시까지 상영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서울함공원의 운영시간은 동계(11월~2월)는 평일 10:00~17:00, 주말 18:00시까지다. 하계(3월~10월)는 평일에 10:00~19:00, 주말 20:00시까지다. 만약 서울함공원을 들른 김에 '미디어월'도 즐기려면 느지막한 시간에 서울함공원을 관람하도록 스케줄을 잡는 게 좋을 듯하다.

시간을 잘 맞추면 서울함공원을 관람 후​ 잠시 머물다가 '미디어월'도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을 잘 맞추면 서울함공원을 관람 후​ 잠시 머물다가 '미디어월'도 감상할 수 있다. ©김재형

한강의 풍경과 어우러진 '미디어월'을 보고 있자니 낭만적인 분위기가 흐른다. 몽환적인 음악과 미디어월의 영상을 잠시 앉아서 편안히 볼 수 있는 벤치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는 상상을 해 본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미디어월'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한강의 축제, 예술작품, 공공정책 등을 소개해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한다. 특별 기간을 정해서 서울 시민들의 다양한 사연은 물론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면 더 많은 스토리가 쌓일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함공원 안내
※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시간당 6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나루길 407 (리틀야구장 인근) *미디어월 위치: 서울함공원 매표소 앞
○ 운영시간 : 11월~2월 평일 10:00-17:00, 주말 10:00-18:00 / 3~10월 평일 10:00-19:00, 주말 10:00-20: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 홈페이지 : www.seoulbattleshippark.com
○ 문의 : 02-332-7500

▶ ‘내 손안에 서울’ 앱으로 받아보기
▶ '코로나19 서울생활정보' 한눈에 보기
▶ 내게 맞는 '코로나19 경제지원정책' 찾아보기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