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에서 버스 기다릴 땐 무료 '버스라운지'에서~

시민기자 김창일

발행일 2020.11.24. 11:49

수정일 2020.11.24. 15:30

조회 1,946

서울은 경기도와 인접해 있어 광역버스 및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에서 경기도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많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 2호선 사당역의 탑승객은 가히 폭발적이다. 신도림에서 강남으로 이동하다 보면, 사당역에서 환승을 하는 시민이 많아 서울시에서 가장 혼잡한 환승역 중 하나로 꼽힌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경기버스라운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경기버스라운지 ⓒ김창일

겨울이 다가오고 최근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면서, 사당역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어려움이 있다. 배차 간격이 있어 10분에서 20분 사이면 차를 탈 수 있는데 카페에 가기도 애매한 시간이다. 지난 10월 5일부터 사당역 4번출구 앞 금강빌딩 3~4층에 ‘경기버스라운지’가 생겼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서울과 경기도민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3, 4층 모두 모니터를 통해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준다.

3, 4층 모두 모니터를 통해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준다. ⓒ김창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발열카메라 앞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출입명부를 작성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3층 22석, 4층 26석의 좌석이 준비돼 있고, 모니터를 통해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준다. 미세먼지 걱정을 덜기 위해 공기청정시설도 완비돼 있다.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3층과 4층 출입인원이 14명으로 제한된다.

와이파이와 충전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충전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창일

필자도 잠시 버스를 기다리며 USB충전포트를 이용해 휴대폰도 충전했다. 3층 창가에는 개인 테이블이 있어 가을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긴 회의 테이블에는 각각 전원 코드까지 갖춰져 있다. 이용시간에 규제가 있지 않아 편안히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식물을 활용해 공기정화에도 신을 썼다.

식물을 활용해 공기정화에도 신경을 썼다. ⓒ김창일

실내에는 공기정화를 위해 식물을 활용한 벽이 설치돼 공기정화에도 힘쓴 모습이었다. 3층과 4층은 약간씩 분위기가 달랐다. 3층은 엔틱풍이라면 4층은 모던한 스타일이었다. 각 층마다 매니저가 상주하고 있어 이용자의 시설이용을 돕고 있다. 

라운지는 공공시설이라 대화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공공장소에서는 대화를 자제하는 게 공동체적 삶을 살아가는 예의가 됐다. 외부음식물과 주류의 반입은 금지돼 있다. 단, 커피나 물 등의 음료는 반입이 가능하며, 반려동물의 출입이 금지돼 있으며 개인물품을 보관해주진 않는다.

■ 경기버스라운지 안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이용인원이 14명으로 제한되니 참고 바랍니다.

○ 위치 : 사당역 4번 출구 금강빌딩 3, 4층

○ 운영시간 : 평일 10:00~22:00, 토·일 13:00~22:00 (법정공휴일, 설·추석 연휴 휴무)
○ 편의시설 : 버스도착정보 모니터, USB 충전포트, 냉온수기, 수유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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