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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져 배달음식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 제로배달 유니온 어플을 사용하다 보니 지난 9월 할인행사에 사두었던 서울사랑상품권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는 필자가 사는 지역구 상품권 판매가 모두 종료됐다. 물론 제 가격을 주고 사더라도 다른 할인이나 이벤트가 있어 구매하려던 참에 마침 서울시에서 ‘힘콕상품권’을 발행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힘내라 집콕! 서울시 '힘콕상품권' 발행

‘힘콕상품권이라고?’ 처음 들어 본 상품권이라 궁금해 찾아봤다. '힘콕상품권'은 오랜 집콕 생활로 지친 시민들의 피로를 풀어주며,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주기 위한 제로배달 유니온 배달앱 전용 상품권으로 지난 11일부터 발행했다. 전 자치구에 총 25억 원 규모로 각 자치구마다 약 1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고 했다.

힘콕상품권 안내 ⓒ서울시

용산힘콕상품권 할인한도는 10만원이다. 사진 찍기 전날 5만원을 사서 잔여한도 5만원이 남아 있다. ⓒ김윤경

우선 ‘힘콕상품권’은 서울사랑상품권과 구매 제한이나 사용처가 다르다. 1인당 10만 원까지 10% 할인 가격(은평구 15%)으로 구매가능하며 사용 기간은 1년 이내다. 또한 ‘힘콕상품권’은 제로배달 유니온 배달앱 7군데 (띵동, 먹깨비, 부르심, 서울애배달, 로마켓, 더맘마, 놀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제로배달 유니온에서 17일까지 최대 2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제로페이 유니온 (띵동)

특히 ‘서울미식주간’ 및 배달주간을 기념해 11월 17일까지 서울사랑상품권이나 힘콕상품권으로 제로배달 유니온 결제 시 20%(이벤트 기간 내 총 한도  5만 원)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필자도 한번 힘콕상품권을 구매해보기로 했다. 구매방법은 서울사랑상품권과 동일해 편리하다. 자치구 이름에 힘콕상품권이라고 적혀 있어 손쉽게 살 수 있었다.

이왕이면 할인율이 높은 17일까지 한 번 이용해볼 생각으로 어플로 들어갔다. 삼겹살 생각이 떠올라 고기코너에 들어가 삼겹살을 시켰다. 배달비를 포함 13,700원이 나왔는데 20% 할인이 돼 2,740원이 깎였다. 10,960원만 계산하면 된다. 여기서 일반 카드가 아니라 서울사랑상품권을 선택한 후, 그 중 10% 할인 받아 구매한 힘콕상품권을 최종 선택했다.

배달 앱 결제 화면에서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을 택한다. ⓒ김윤경

지불액은 10,960원이지만, 10% 할인 받아 산 상품권으로 결제를 하니 9,864원으로 낸 셈이다. 상품권 구입 시 10% 할인을 받고 배달 앱 이벤트 시 20% 할인을 받았으니30% 할인을 받은 셈이다. 미식 주간인 17일까지는 최대 35%(은평구) 할인이 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또한 힘콕상품권을 사용하면 1,000명에게 서울사랑상품권 5만원을 주는 행운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가 된다.

일반 카드로 했을 때는 할인과 혜택이 없었는데 제로배달로 하면 할인이 20%가 들어갔다. ⓒ김윤경

이에 더해 ‘제로배달 영수증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12월 6일까지 제로페이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으로 건조기와 무선청소기, 서울 사랑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각각 다른 영수증으로 몇 번 응모할 수 있으니,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먹고 응모해 볼 생각이다.

음식 배달뿐 아니라 다른 앱을 통해 슈퍼에서 장을 볼 수도 있다. ⓒ제로페이 유니온 (로마켓)

아직은 시중 배달 앱에 비해 상점 수가 적거나 몇 가지 개선할 부분이 보이지만 잘 정착 되면 좋을 듯싶다. 또한 힘콕상품권으로 배달 음식만 아니라 로마켓 등 어플을 통해 집과 가까운 슈퍼에서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어 가볍게 장을 보는 등 쓰임새가 늘어날 전망이다.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저렴하게 배달을 해먹을 수 있었다. ⓒ김윤경

일주일 간의 배달독립주간이 끝나도 제로배달 유니온 10% 할인 이벤트(1일 최대 5천원, 기간 내 최대 5만원)는 12월 18일까지 계속된다.

비대면 ‘서울미식주간’ 영상으로 감상

서울미식주간 도시락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해봤다. ⓒ서울미식주간

한편, 지난 11월 11일 ~ 15일 제1회 서울미식주간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서울미식을 즐기는 최초의 비대면 ‘레스토랑 위크’와 위로를 나누는 ‘컴포트푸트 위크’로 열렸다. 필자는 둘째 이모 김다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김신영 씨가 서울시에서 여행지를 선택하는 '도시락(都市:樂) 콘서트'에 참여했다.

당일 아침 "미식 도시 응원 문구를 만들라"는 문자에 열심히 만들어 시작 40분 전부터 링크에 들어가 연습도 하고 연결 상태도 확인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되자 몇몇 시민과 함께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어쨌든 직접 참여 대신 유튜브로 마저 콘서트를 보며 인기 유튜버들이 노들섬, 서울로7017, 익선동, 을지로 등 서울의 여러 여행지를 소개하는 걸 보았다.

결국 도시락 콘서트를 유튜브로 시청했다. ⓒ김윤경

투표를 통해 시민들이 먼저 가고 싶은 곳을 뽑고, 다비 이모가 선택한 곳과 일치한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마트24에서 제공하는 4,000원 상당의 도시락 쿠폰이 제공되었다. 필자는 다비 이모와 생각이 다른지 모두 틀렸다. 도시락 콘서트는 끝났지만, 서울시 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서울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유튜버들과 간단하게 짚어보고 구수한 둘째 이모 김다비 입담을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미식주간을 맞아 강민구 셰프가 만드는 라이브 쿠킹 클래스 ⓒVisitSeoul TV

또한 '비짓서울TV(VisitSeoul TV)'를 통해 강민구 셰프와 조희숙 셰프가 한국의 장을 이용해 단순하고도 다양한 채소 요리를 선보이는 라이브 쿠킹 클래스를 볼 수 있다. 각 방송마다 외국인이나 통역이 함께 해설을 해줘 외국인들이 보기도 편하다.

모쪼록 이번 서울 미식주간과 힘콕상품권 발행을 통해 시민은 맛있는 음식을 보다 저렴하게 먹고 소상공인들에게는 보탬이 되어 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

■ 서울 미식주간 및 힘콕상품권 관련 사이트
○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 : https://zeropaydelivery.or.kr/
○ 제로배달 영수증 이벤트 : www.zerodeliveryevent.co.kr
○ 둘째 이모 김다비와 함께하는 도시락 콘서트 바로가기 
○ 유명 셰프들의 라이브 쿠킹 클래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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