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한강 자전거길 개통…도심 자출족 편해진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0.11.02. 15:52

수정일 2020.11.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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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한강으로 바로 연결되는 자전거전용도로가  개통했다.

11월 2일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한강으로 바로 연결되는 자전거전용도로가 개통했다.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한강으로 바로 연결되는 총 길이 790m, 폭 3m의 자전거전용도로가 11월 2일 개통했다. ‘자전거 특화지구’인 마곡과 한강을 연결하는 최초의, 유일한 자전거전용도로다.

기존에 마곡지구에서 한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방화동의 개화 나들목, 가양동의 구화 나들목을 이용하거나, 서울식물원 내 습지원에 설치된 한강 연결 보도육교를 건너가야 했다.

마곡-한강 자전거전용도로는 서울식물원 습지공원 인근의 양천로47길을 따라 편측 양방향으로 설치됐다. 차도‧보도와 완전히 분리된 자전거만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길 안내를 위한 표지판과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한 태양열 LED 표지병 등도 갖췄다.

양천로 47길 자전거전용도로 노선도

양천로 47길 자전거전용도로 노선도

이번 자전거전용도로 구축은 ‘CRT 핵심 네트워크 추진계획’(2020.6.)의 하나로, 기존에 조성된 자전거도로 사이사이 단절구간을 메워 자전거 네트워크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CRT 핵심 네트워크 추진계획’은 2021년까지 23.3km의 핵심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심과 한강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자전거 간선망을 완성하는 내용이다.

마곡지구에는 지금까지 총연장 13.2km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됐다. 전체 도로 대비 자전거도로 비율인 ‘자전거도로율’은 41%에 이른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대여소 39개소, 총 725대가 설치돼 3년 새 이용자가 7.5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시는 신규 개발단지인 마곡지구를 2014년 ‘자전거 친화마을’로 조성을 시작했고, 2017년에는 ‘자전거 특화지구’로 지정했다. 자전거가 주요 생활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도시개발‧구축 초기 단계부터 자전거도로, 따릉이 대여소 등 자전거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구축해왔다.

마곡지구에는 지금까지 총연장 13.2km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됐다.

마곡지구에는 지금까지 총연장 13.2km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됐다.

‘자전거 특화지구’는 현재 마곡지구와 함께 문정지구, 고덕‧강일지구, 위례지구 등이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마곡지구를 시작으로 고덕‧강일, 위례지구 등 다른 자전거 특화지구와 자전거 간선도로 간 연결을 추가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자전거 간선도로망을 통해 대중교통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권과 연결성도 강화해 시민들의 출퇴근이 더욱 획기적으로 편리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시행할 계획이다.

고덕·강일지구는 나들목과 연계되는 자전거 도로가 없어 한강 자전거 도로로 곧바로 진입할 수 없었지만, 접속도로를 새롭게 신설해 직선 도로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위례지구는 간선 자전거도로망을 이용해 지하철, 트램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점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교통 이용 전 후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게 돼 더욱 빠르게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가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생활권에서 목적지까지 자전거도로가 촘촘하게 이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단절구간을 지속적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전거 네트워크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자전거정책과 02-2133-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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