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와 함께 ‘건축 진로체험’해요!

시민기자 김수정

Visit93 Date2020.10.22 11:16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시설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아이들과 손꼽아 기다렸던 여러 기관의 체험 프로그램도 그중 하나다. 주말이면 서울 곳곳의 기관들을 다니며 체험활동을 즐기다가 꼼짝없이 집에만 있게 된 후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 첫 주말, 아이들과 손을 잡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을 찾았다. 2020 SID 건축진로체험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2020 SID 건축진로체험이 이루어지고 있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

2020 SID 건축진로체험이 이루어지고 있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 ⓒ김수정

지난 5월에 계획이 잡혔지만 코로나19상황으로 이제서야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선생님이 기쁘게 맞아주었다. 2시간 동안 건축 진로체험을 진행한 선생님은 정현정 건축가이다. 다울림건축사무소 소장으로 서울시 UD 디자인센터 UD 자문위원, 광진구 건축심의위원, 성동구 도시계획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계신 분이다.

정현정 건축가가 건축진로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정현정 건축가가 건축진로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수정

수업은 국제교류복합지구, SID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SID는 Seoul International District의 약자다. 코엑스부터 잠실운동장 일대에 한강, 탄천, 도심 활력, 스포츠, 문화및 여가가 어우러지는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미래형 도시재생사업을 의미한다. 2025년까지 국제교류복합지구일대에는 MICE 복합공간 조성, 잠실종합운동장 재생,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건설, 한강〮탄천수변공간 및 보행 네트워크 조성, 친환경 도시 구축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한다.

SID 지역의 변화된 미래를 설명하고 있다

SID 지역의 변화된 미래를 설명하고 있다 ⓒ김수정

건축이란 무엇일까? 건축가가 가져야 할 소양은 어떤 것이 있을까? 질문과 함께 본격적인 건축 진로체험이 시작되었다. 건축이란 집이나 성, 다리 따위의 구조물을 그 목적에 따라 설계하여 흙이나 나무, 돌, 벽돌, 쇠 등 다양한 재료를 써서 세우거나 쌓아 만드는 일이다. 건축가는 그러한 건축물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사람이다. 주위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 있게 관찰하며,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토론할 줄 알아야 한다. 그 중심에는 늘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건축가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건축가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수정

우리나라와 세계적인 건축가와 건축물에 대해서도 알아본 후 탄천에 세우고 싶은 랜드마크 만들기를 해보았다. 준비되어 있던 전개도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면서 꾸민 다음 접어서 원하는 건축 모형을 만들었다. 건축물 주변도 다양한 재료로 꾸미며 나만의 랜드마크 만들기를 완성했다. 아이들의 개성이 담긴 모형은 각자 모습만큼이나 제각각 다양했다.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했지만 한 명도 답답해하며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집중해서 수업에 임했다.

직접 나만의 랜드마크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직접 나만의 랜드마크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수정

수업이 진행된 시민참여관은 국제교류복합지구, SID에 대한 마스터플랜과 세부계획, 도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시하고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1960년대부터의 신문 기사를 통해 국제교류복합지구 대상지의 지난 시간을 알아보고, 사업의 모습을 액션 오브제로 관람 속도에 맞게 관람할 수 있다. 또 전체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입체모형으로 도시의 핵심 사업과 방향성을 프로젝션 매핑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블록으로 다양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수업이 끝난 후 이곳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시간에 따라 다르게 기억되는 도시의 모습

시간에 따라 다르게 기억되는 도시의 모습 ⓒ김수정

2020 SID 건축 진로체험은 10월 18일 첫 수업이 시작되었고, 24일 토요일, 25일 일요일, 31일 토요일에 각각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체험을 원한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의 첫날이라 인원이 차지 않아 오빠를 따라간 동생도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원칙적으로는 초등학생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집에만 있느라 답답했던 아이들에게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만들어볼 수 있는 블럭놀이방

아이들이 마음껏 만들어볼 수 있는 블럭놀이방 ⓒ김수정

■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25
○ 교통 :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 
○ 운영시간 : 10:00 ~ 19:00
○ 휴무일 : 월요일
○ 홈페이지 :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http://sid.seoul.go.kr/front/kr/index.do)
○ 문의 : 02-426-9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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