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산업박람회의 꽃 ‘서울관’을 가다!

대학생기자 신예은

Visit167 Date2020.10.15 11:10

‘도시에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

희망을 담은 슬로건과 함께 지난 14일 2020년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16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도시재생 역량 강화, 민관협력, 더 나아가 더 나은 도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약 300개의 참여부스와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그 중 박람회의 꽃인 서울관(서울정책존)을 둘러봤다.

서울관에서는 서울의 도시재생 현황 및 홍보를 살펴볼 수 있다.

서울관에서는 서울의 도시재생 현황 및 홍보를 살펴볼 수 있다. ⓒ신예은

우선 서울관은 ①서울 도시재생, ②스마트도시 서울, ③서울미래지도, ④창업도시 서울, ⑤환경도시 서울 등 다섯 가지 존(ZONE)으로 나누어진다.

‘서울 도시재생’에서는 역사•산업•주거•문화적 측면에서 인상적인 지역과 함께 도시재생을 살펴볼 수 있으며, ‘스마트도시 서울’에서는 ICT기술을 접목해 ‘도시혁신’으로 각광 받고 있는 스마트도시에 대해 설명한다.

'서울 도시재생' 존에서 도시재생 사례들을 지역별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서울 도시재생’ 존에서 도시재생 사례들을 지역별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신예은

다음으로, ‘서울미래지도’에서는 인프라, 주거 등에서 앞으로 변화될 서울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며, ‘창업도시 서울’에서는 풍부한 아이디어와 혁신이 이뤄질 서울창업생태계를 만난다. 마지막으로, ‘환경도시 서울’에서는 그린뉴딜 등 친환경 도시 서울로 우뚝 서기 위한 방안을 소개한다. 서울형 도시재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도시재생에도 다양한 분야가 서로 상생하고 접목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과거에는 서울시의 성장에 맞춰 급속도로 ‘개발’을 지향해왔다. 개발에 치중한 결과, 사람들의 행태,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하지 못했다. 무분별한 혼합개발로 도시는 낙후 및 획일화되었다. 이제는 ‘재생’의 시대이다. 있는 것을 되살려 원래의 가치를 복원하고, 오래 보전하는 것이 과제이다. ‘서울 도시재생’ 존에서는 도시재생을 획일화 하지 않고, 역사•산업•주거•문화재생으로 각각 지역 특성에 맞게 활력을 더해 재생하는 것을 보여준다.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 중 '역사재생'을 통해 재탄생한 장소들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 중 ‘역사재생’을 통해 재탄생한 장소들 ⓒ신예은

먼저 ‘역사재생’은 ‘정동’ 등 역사자원이 풍부한 곳을 중점으로 역사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한다. ‘산업재생’은 ‘세운상가’ 등의 산업장소의 기존인프라를 파괴하지 않고, 현재의 패러다임에 활용해, 새로운 거점공간을 탄생시켰다. 또한 ‘주거재생’은 주거공간의 불편요소를 정비하고 있으며, ‘문화재생’은 산업 쇠퇴 지역에 활기를 더할 문화 특화 명소를 재탄생하는 것을 말한다. 문화비축기지, 성수동이 이에 속한다.

필자가 인상 깊었던 것은, 특색에 맞춘 도시재생 코스맵이, 일종의 여행코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에티켓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도시재생투어가 이루어진다면, 지역 자긍심도 높이고 지역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스마트도시 서울'에서 스마트도시로서 서울시의 비전

‘스마트도시 서울’에서 스마트도시로서 서울시의 비전 ⓒ신예은

 ‘공공 WiFi’, ‘미세먼지 프리존’ 등등 우리 서울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기술들이다. 시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첨단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서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도시 서울’ 존에서는 ‘S-DoT’, ‘S-Net’, ‘S-Map’, ‘S-Brain’, ‘S-Security’, ‘S-Data’ 등 6S를 내걸고, 민관협력을 통해 빅테이터 분석 서비스를 보다 확대한 서울시의 비전을 엿볼 수 있다.  

서울미래지도 중 '거점이 변한다' 코너에서 서울 권역의 재탄생에 대한 내용

서울미래지도 중 ‘거점이 변한다’ 코너에서 서울 권역의 재탄생에 대한 내용 ⓒ신예은

‘서울미래지도’ 존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앞으로 10년’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서울 전역을 5개 구역 및 116개 생활권으로 나누고, 총 1,126개의 실천전략을 통해 향후 서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도시의 3기능인 거주, 상업, 산업을 기반으로 보행 중심 입체 도시, 공공주택 공급 확대, 공공도서관•박물관•미술관 확대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유휴공간을 굉장히 다양한 용도로 재탄생 시킨다는 것이 신선한 아이디어로 다가왔다.

온라인으로도 부스체험 및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도 부스체험 및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유튜브

‘창업도시 서울’ 존에서는 ‘서울창업생태계’의 현황과 앞으로의 잠재력과 효과를 소개했다. 그 사례로, 서울 부도심이자 금융 중심지로 손꼽히는 여의도는 앞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허브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또 홍릉은 우수한 산•학•연•병 인프라를 구축해 동북아 최고 바이오의료 혁신클러스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역성과 관련 산업을 연계해, 창업생태계는 미래 일자리에 맞게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적인 건물 '제로에너지빌딩' 조감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적인 건물 ‘제로에너지빌딩’ 조감도 ⓒ신예은

도시재생으로 인해 지역경제 성장과 공동체가 활성화되어도, 환경 문제가 회복이 안 된다면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이와 관련해 ‘제로에너지빌딩’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빌딩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환경도시 서울’ 존에서는 ‘서울판 그린뉴딜’을 제시하고 있다. 녹색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들은 인간과 환경이 함께 보존하고 경제성장까지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 도시재생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니 기대감과 함께 또 다른 질문이 떠올랐다. ‘도시재생’이 일시적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하게 이루어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 재생정책과 최을영 주무관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 협동조합 등을 통해 민•관•시민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며, 지속적인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어느 책에서 ‘도시는 내 삶을 품어주는 삶터’라는 글귀를 보았다. 도시재생으로 인해 서울시가 보다 포근한 도시, 웃을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때문에 다소 제약이 있지만,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16일까지 학여울역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장(SETEC)을 방문하거나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유튜브네이버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 기간 : 10월 14일(수)∼16일(금)
○ 장소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 1∼3관
○ 전시 내용
– 지자체 홍보관 : 각 지역 도시재생 관련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 지방 공공기관•공기업 홍보관 : 지방 공공기관 도시재생 사업과 민관 거버넌스 구축, 채용정보 제공 등
– 민간 기업 홍보관 : 도시재생 사업 참여 성과 및 신규 시장 창출 현황
○ 홈페이지 : http://criexpo.kr
○ 문의 : 2020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 02-785-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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