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숲에서 태교해요~ 임산부·유아 추천 장소!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0.10.14. 14:07

수정일 2020.10.14. 16:09

조회 3,152

북한산 ‘태교숲&유아체험숲’에서 치유와 힐링을 한다.
북한산 ‘태교숲&유아체험숲’에서 치유와 힐링을 한다. ⓒ김미선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출산을 앞둔 임산부와 유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솔샘마당 뒤편으로 가면 북한산 ‘태교숲&유아체험숲’이 나온다. 잣나무에서 발산하는 피톤치드, 음이온 등으로 몸과 마음에 ‘치유와 힐링’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 공간은 테크마당, 숲속공방, 아로마테라피, 솔샘태교마당, 숲속무대, 유아체험숲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나무에서 풍겨져 나오는 향은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숲 속에서 잠시 멈춰 편하게 앉아 명상을 하는 시간은 몸과 마음의 이완에도 도움이 된다. 청정한 자연 속에서 숲소리를 들으며 태담과 태교로 배 속의 아기와 행복한 교감을 한다. 부모님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면서 태아와의 정서적 교감을 촉진하기에 그만이다.

숲 속에 설치된 편안한 의자에 앉아 명상에 잠겨본다.
숲 속에 설치된 편안한 의자에 앉아 명상에 잠겨본다. ⓒ김미선

나무데크는 편하게 앉아서 숲 속에서 호흡하고, 요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나무데크는 편하게 앉아서 숲 속에서 호흡하고, 요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김미선

임산부가 임신 중에 느낄 수 있는 무력감이나 불안감을 자연 속에서 해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실내공간에서 이루어졌던 강의 위주의 교육이 아닌 숲에서 진행하는 임산부 교실이 궁금해진다. 성북구보건소 건강정책과(02-2241-5934)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더라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숲길로 조성되어 부부가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치유효과를 얻는다. 책 한 권 들고 산책하다가 잠시 앉아 아빠가 책을 읽어줘도 좋을 듯하다.

실내공간에서 이루어졌던 임산부 교실이 숲 속에서 이루어진다.
실내공간에서 이루어졌던 임산부 교실이 숲 속에서 이루어진다. ⓒ김미선

이곳은 숲을 느끼기에 알맞은 장소로 자연자원이 풍부한 곳이어서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임산부들의 안정적인 태교와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공원에서 이것만은 지켜야 한다. 큰소리로 떠들거나 소리 지르지 않고, 취사 및 캠핑 금지(텐트 설치 금지), 음주 금지 및 쓰레기 자진 수거, 태교 및 유아프로그램 진행시 자리 양보 등이다. 특히 이용시설이 숲 속에 조성되어 위험 요소가 많으니 정해진 동선으로만 이용해야 안전하다.

성북생태체험관 주변으로 펼쳐지는 테마정원을 만난다.
성북생태체험관 주변으로 펼쳐지는 테마정원을 만난다. ⓒ김미선

북한산 둘레길 솔샘길 구간과 연결되어 있어 걷다보면 성북생태체험관 주변으로 펼쳐지는 테마정원을 만난다. 고광나무, 블루스타향 등 다양한 종류의 수목과 아이리스, 억새 등을 보면서 걷는 산책로는 주민들에게 휴식처가 된다.

도심 속 정원으로 지역주민과 북한산 둘레길을 걷는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쉼터이자 볼거리를 더했다. 계절별로 각양각색의 꽃과 나무를 감상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힐링 코스가 따로 없다.

성북생태체험관 앞으로 잔디마당이 조성되어 야외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성북생태체험관 앞으로 잔디마당이 조성되어 야외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김미선

북한산 자연학습장 '성북생태체험관' 앞에는 잔디마당이 조성되어 어린이들이 체험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유아숲체험과 생태놀이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자연과 어울리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이 탐구심을 기를 수 있는 곤충 관찰 프로그램, 중·장년층의 쉼과 위안을 제공하는 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숲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었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은 중단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 시 프로그램은 다시 운영될 것이라고 한다. 성북구청 공원녹지과(02-2241-3664)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북한산 자락길로 연결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북한산 자락길로 연결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김미선

무장애숲길은 보행약자가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산책길이다.
무장애숲길은 보행약자가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산책길이다. ⓒ김미선

보행약자가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무장애숲길'인 '북한산 자락길'도 연결되어 있다. 건강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연치유를 경험한다. 손잡고 걸을 수는 없지만,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는 시간을 가져본다.

콧등을 스치는 가을 내음이 하늘하늘 바람타고 오는 듯하다. 안전하고, 건강한 산책길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산책하면서 건강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추천한다.

북한산 자락길 북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책을 읽어도 좋다.
북한산 자락길 북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책을 읽어도 좋다. ⓒ김미선

북한산 태교숲 & 유아체험숲 안내
○ 위치 : 서울시 솔샘로25길 121-50(정릉동 231번지)
○ 문의 : 성북구청 공원녹지과 02-2241-3664, 3669
○ 힐링숲 태교교실 문의 : 성북구보건소 건강정책과 02-2241-5934
○ 성북생태체험관 : http://cafe.daum.net/sbgreenforest
○ 서울둘레길 북한산 자락길 안내 : https://gil.seoul.go.kr/m/course/dulae_gil_view.jsp?course=3000&c_idx=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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