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자연에서 '책콕' 하세요~
발행일 2020.10.13. 11:27
서초구는 지난 7일 양재도서관 앞 숲산책로에 야외도서관인 ‘양재책마당’을 새롭게 개장했다.
예부터 가을은 등화가친(橙火可親), 독서의 계절이라 부르며 시민들은 책을 가까이하고독서를 즐겨왔다. 아쉽게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도서관 이용이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롭게 조성된 '숲 속 야외도서관'이 눈길을 끈다.
양재책마당 입구 ⓒ박칠성
지난해 11월 23월 양재천 산책로 주변에 개관한 양재도서관은 ‘사람 중심 도서관’을 주제로, 도서관 하면 조용하고 정숙한 곳이라는 생각의 틀을 깬 이색 도서관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여타의 도서관과 달리 예약제로 운영하는 개인별 서재와 10대 전용공간, 엄마들을 위한 공간 등을 갖췄으며, 북카페서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 양재도서관 전경 ⓒ박칠성
이 도서관 마당에 자리한 ‘양재책마당’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힐링공간이다. 특히 언택트 시대에 딱 맞는 비대면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독서문화가 가능하도록 한 맞춤형 서비스가 특징이다.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제공된다. 비대면 무인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 내부 방문 없이 야외에서 직접 본인이 예약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24시간 365일 무인자동화 서비스가 운영된다. ⓒ박칠성
'양재책마당'에는 야외테이블 및 디자인 벤치를 놓아 야외 북카페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강 헤아려 본 50~60석 관람석 의자도 코로나 방역수칙에 맞게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
양재책마당 각양각색의 벤치 모습 ⓒ박칠성
무인도서예약 대출기 주변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좋은 나만의 야외서재, 아끼는 사람과 함께하기 좋은 벤치와 테이블, 하늘을 구경하며 쉬기 좋은 편한 의자를 설치해 자연과 함께 여유, 사색,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야외 나만의 서재에서 독서하는 이용객 ⓒ박칠성
직접 방문해보니 시민들이 거리두기 맞춤의자에 앉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숲콕’하며 책 속에 빠져들고 있었다. 집콕이 일상이 된 지금,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나무 아래 야외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을 날려버리는데 큰 도움을 될 것이다.
양재책마당에서 독서 중인 이용객 ⓒ박칠성
서초구는 새롭게 개관한 양재책마당뿐 아니라 언택트(비대면) 도서관 서비스의 하나로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22일부터는 외출을 삼가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1인당 대출권 수를 확대해 10권을 대출해주며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책이 그리운 요즘, 양재책마당 등 도서관의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해 보면 어떨까.
양재책마당 안내소 ⓒ박칠성
■ 양재책마당
○ 주소 : 서초구 양재동 126-15 일대(서초구립 양재도서관 정문 맞은편)
○ 주요시설 : 서초언택트도서관(무인도서예약대출기), 독서용 테이블 및 의자, 디자인 벤치, 1인 독서부스 등
○ 홈페이지 : http://yangjae.seocholib.or.kr/docyan/
○ 문의 : 양재도서관 02-3486-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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