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만 보면 눈물이 나요" 문해교육 온라인 시화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0.10.08. 16:05

수정일 2020.10.08. 19:01

조회 2,446

2020 문화교육 시화전 수상작

2020 문화교육 시화전 수상작

서울시는 한글날을 맞이해 ‘서울 문해교육 시화전’ 작품을 카카오 갤러리(다음 갤러리)를 통해 공개했다.

시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문해교육 참여 어르신들이 한글 선생님을 통해 자음과 모음을 배우면서 마음 속 ‘나만의 삶’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시화 작품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글날 기념 ‘서울 문해교육 온라인 시화 전시회’는 카카오 갤러리를 통해 개최되며, ‘다음 모바일 뉴스탭’과 ‘카카오톡 #뉴스탭’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지난 9월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한 ‘2020 서울 문해교육 시화전’에 출품한 작품 중, 서울특별시장상 3편,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상 14편, 전국 시화전 입상작 18편 등 수상작 총 35편이다.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35편의 작품에는 35명의 문해시인들의 삶의 이야기와 세상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글과 그림으로 담겨있으며, 조금은 늦었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을 쏟고 있는 어르신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카카오 갤러리 ‘문해교육 온라인 시화전’ 화면 일부

카카오 갤러리 ‘문해교육 온라인 시화전’ 화면 일부

전시에는 가난한 집안에 일손을 보태느라 학교란 곳에 가보지 못했지만 이제야 배움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일흔의 어르신부터, 죽기 전에 마음을 담은 편지 한 장 써보고 싶어 글을 배우기 시작한 어르신, 아흔 가까운 나이에도 10년 넘게 결석 한 번 없이 배움에 열정을 쏟고 있는 어르신 등 많은 분들이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지친 가족과 이웃에 대한 위로, 과거 힘들었던 시절 글을 몰라 겪었던 설움, 뒤늦게 배움의 즐거움을 찾고 새 인생을 살아가며 느끼는 행복 등 다양한 감동 스토리가 시화 작품에 오롯이 담겼다.

시는 그동안 카카오 갤러리(다음 갤러리)를 통해 서울의 문화·관광·역사 및 생활 속 잔잔한 주제를 사진과 영상으로 시민들과 나눠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울의 이야기를 전시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뒤늦게 한글을 배우신 어르신들의 서툴지만 정성이 담긴 글과 그림은 세계 어떤 명작보다 더 큰 감동을 준다”며, “한글날을 맞아 문해교육에 참가하신 어르신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한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뉴미디어담당관 02-2133-6494,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02-719-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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