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면 순간이동! VR로 즐기는 서울역사박물관

시민기자 김민선

Visit159 Date2020.09.29 14:00

코로나19로 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비대면으로 변하고 있다. 사람들이 모이기 힘든 상황에서 나 홀로 보내는 시간도 점차 늘고 있다. 이럴 때 현실 같은 가상현실(VR)에 들어가서 경험을 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VR 온라인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새롭게 등장한 서울역사박물관 VR 온라인 전시, 어떻게 이루어지고 무슨 전시가 진행 중인지 알아보았다.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VR온라인 전시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VR온라인 전시관 ©서울역사박물관

일단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s://museum.seoul.go.kr)에 접속해 전시를 클릭하면 ‘온라인 전시관’에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는 온라인으로 전시할 수 있는 목록이 올라와 있어 원하는 전시를 선택해도 되고, 홈페이지에 뜨는 VR온라인 전시관을 바로 클릭해서 들어가도 된다.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는 광복 이후부터 현대사까지의 서울을 주인공으로 해 그 안에서 일어났던 사건과 서울 사람들의 삶을 문학을 통해 조명한 특별전시다. 서울은 해방 이후 감격을 맞이했지만, 곧 한국전쟁으로 분단되는 고통을 경험한다. 그로 인해 사람들이 서로 도망가고 모여들면서 부딪쳤다. 이렇게 어려운 시대를 경험하면서 사람들은 그 애환을 글을 쓰고 노래를 부르며 달랬다. 일제의 지배를 받았던 100년 전부터 몸살을 앓았지만 현재는 최고의 IT기술을 가진 나라로 성장한 것이다. 전시회는 이런 서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오는 11월1일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니 서두르는 편이 좋다.

VR전시관 화면

VR전시관 화면 ©서울역사박물관

화면 왼쪽 위에 있는 ‘관람지도보기’는 전시실 전체를 나타내며, 내가 있는 현재 위치를 보여준다. 숫자를 누르면 그 전시실로 바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직접 걸어가서 봐야 할 전시실을 클릭 한번으로 마법같이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관람 안내보기’를 클릭해 전시영상과 포스터 등을 볼 수 있다.

화면 밑에 있는 조작 버튼

화면 밑에 있는 조작 버튼 ©서울역사박물관

화면의 밑에는 전시를 볼 수 있는 조작 버튼이 있다. 가장 왼쪽에 있는 버튼은 ‘안내 이미지 보기’이다. ‘+’와 ‘-’는 확대와 축소이며, ‘i’ 모양의 버튼’은 온라인 전시 이용안내를 알려준다. 화면은 가만히 있어도 천천히 회전을 하면서 전시실을 보여준다. 이때 ‘360도’ 버튼을 누르면 화면의 회전이 멈춘다.

또한 ‘사람모양’의 버튼은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전시실을 보여준다. 만약 자동으로 전시를 보던 중 흥미가 가는 것이 있다면 ‘사람모양’의 버튼을 다시 누르면 된다. 그러면 화면이 정지 되어 원하는 것을 자세히 볼 수 있다. 화살표 네 개가 있는 버튼은 전체화면을 보여주며, 그 옆에 버튼은 VR 헤드셋을 볼 수 있는 버튼이다.

16번 박완서의 작가 말

16번 박완서의 작가 말 ©서울역사박물관

관람지도보기의 16번을 클릭하면 전시 장소로 바로 이동을 한다. ‘목마른 계절’의 주인공인 ‘하진’은 작가 박완서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진의 눈은 한국전쟁 모습과 당시의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24명의 작가들의 작품 27편과 해방에서 4.19혁명까지 관련유물 500점도 전시되어 있다. 클릭만으로 유물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38번 PX주변 및 외부 전시모습

38번 PX주변 및 외부 전시모습 ©서울역사박물관

관람지도보기 38번을 누르자 명동PX 주변의 거리가 나왔다. 당시 명동PX 내외부 모습과 주변의 거리, 그리고 그 시절에 취급했던 물건들을 재현해 놓았다. 박완서의 ‘나목’은 PX를 주요 배경으로 쓴 작품으로 작가가 실제로 PX에서 일을 했었다. 이 외에도 금지되었던 북한 관련 전시물도 관람을 할 수 있다. 

소설가 김영하가 전시에 소개된 주요작품 10편을 낭독한 것도 큐피커 앱(QPICKER)을 통해 들을 수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서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클릭하며 VR온라인 전시를 관람해봐도 좋겠다.

VR온라인 전시관은 간단한 방법으로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보고 싶었던 전시회를 놓쳤거나 몸이 불편해 전시를 가기 못하는 사람들도 클릭만으로 VR 전시를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것 같다. 이 같은 VR온라인 전시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확대된다면 누구나 차별없이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가 되지 않을까.

■ 서울역사박물관 : https://museum.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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