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쓰면 찾아가는 ‘문화로 토닥토닥’ 공연

시민기자 정인선

발행일 2020.09.23. 11:27

수정일 2020.11.24. 13:23

조회 1,381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도 위로하고, 위기에 빠진 문화 예술계를 돕는 서울시의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는 시민의 입장에서 사연을 받아 시민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콘서트이다.

문화로 토닥토닥에 선정된 6가지 사연

문화로 토닥토닥에 선정된 6가지 사연 ⓒ서울시

'문화로 토닥토닥'의 첫 온라인 공연은 지난 13일에 첫번째 사연 가족을 관객으로 모시고 시작했다. 또 찾아가는 공연으로 코로나19에 맞선 의료진을 위한 ‘Thank You’ 스테이지로 서남병원에서도 공연을 했다. 서울시는 12월까지 아파트 놀이터, 주차장 등 일상 공간에 공연단이 찾아가는 발코니 콘서트, 차량 자체가 무대가 되어 서울 곳곳을 누비는 마음 방역차, 국악, 클래식, 뮤지컬 등 소규모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신청자와 실시간 대화를 했다.

공연 신청자와 실시간 대화를 했다. ⓒ정인선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MZgMaHH6HXwOWX9KuuVfbQ)와 네이버TV(https://tv.naver.com/culturetodaktodak)에서 공연을 실시간 생중계했다. 화상회의 방식으로 신청 사연에 대해서 각각 이야기도 하면서 출연 가수들도 응원을 했다. 신청자 분들의 온 가족이 같이 즐기는 모습이 중간 중간 보여주어 관객이 없어서 허전하던 가수들에게도 많은 힘이 되었다.

서울365거리공연 팀 은환의 해금 연주 ‘홀로 아리랑’

서울365거리공연 팀 은환의 해금 연주 ‘홀로 아리랑’ ⓒ정인선

우리 귀에 익숙한 홀로 아리랑이 ‘은한’의 해금 연주로 공연이 시작됐다. 뛰어난 기교의 해금 소리와 연주자의 얼굴 가득한 미소가 보는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서 기분이 상쾌해졌다. 해금연주로 듣는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은 신선하고 색다르게 들렸다. 우리 소리가 멋지고 아름답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개그우먼겸 트로트 가수 김나희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김나희 ⓒ서울시

트로트 가수로 인기인 개그우먼 김나희는 희망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펼쳤다. 신청자와 화상으로 대화도 하면서 분위기를 활기차게 이끌었다. ‘큐피트 화살’, ‘엄지척’, ‘아모르파티‘ 등 흥겨운 노래를 선정해서 지쳐있는 시민들의 마음에 활력을 가득 채워주었다.

서울365거리공연 팀의 ‘우리가’의 소리꾼 양승은

서울365거리공연 팀의 ‘우리가’의 소리꾼 양승은 ⓒ정인선

소리꾼 양승은은 태극모양의 개량한복을 갖춰 입고서 구성진 목소리로 판소리 ‘상사화’를 선보였다. 다음 노래인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만든 ‘난감하네’를 부르기 전에는 추임새 넣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댓글 창으로 추임새를 보내면서 같이 호흡하며 즐기다 보니 마치 공연장에 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

‘서울365거리공연’ 팀은 2011년 시작되어 10년 차를 맞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거리공연 사업으로 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다양한 공연예술 감상의 기회를 주고, 거리예술가들에게는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공연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트로트계의 차세대 스타 박서진

트로트계의 차세대 스타 박서진 ⓒ정인선

‘장구의 신’이란 별명을 가진 트로트 가수 박서진은 화려하고 박력 넘치게 장구를 치면서 독특한 음색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보는 내내 장구 퍼포먼스에 따라서 어깨춤이 들썩들썩 흥이 났다.

댓글 창에 실시간 소통으로 공연에 참여했다

댓글 창에 실시간 소통으로 공연에 참여했다. ⓒ서울시

온라인 공연 시청자들은 직접 공연장에서 관람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댓글 참여로 대신했다.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랜선 박수를 날리고, 배운 추임새도 적으면서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안방 1열에서 안전하고 소중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2020 문화로 토닥토닥 참여 방법은 서울 시민들의 사연을 '문화로 토닥토닥’ 홈페이지(https://cultureseoul.co.kr)에 남기거나 서울도서관 2층에 '사연 신청함'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채택된 신청자들에게 문화공연이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서울시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니 꼭 신청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문화로 토닥토닥 사연신청
○ 지원대상 : 의료진, 소상공인, 학생 등 서울시민 누구나
○ 접수방법 :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https://cultureseoul.co.kr)
○ 현장접수 : 서울도서관 2층 사연신청함 방문
○ 결과발표 : 매월 문화로 토닥토닥 홈페이지 및 개별통보

○ 문의 : 찾아가는공연 사무국 02-3443-2695 / 서울시 문화정책과 02-2133-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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