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스마트폰 소독’ 손 씻는 것만큼 중요해요~

시민기자 김재형

Visit132 Date2020.09.15 11:29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하루에 가장 많이 만지게 되는 물건은 아마도 ‘스마트폰’ 일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에 눈을 떠 뉴스를 확인하면서 아침을 시작하고, 출퇴근길 지하철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든지 지인들과 메신저 앱을 통해 대화를 나눈다. 지나가다가 멋진 풍경을 만나게 되면 곧바로 스마트폰을 열고 사진을 찍는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기 힘든 만큼 온갖 세균이 묻을 확률도 그만큼 커진다.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스마트폰은 손으로 만졌다가 통화를 할 때면 입 근처로 가기 때문에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질병 예방을 위해 우리가 하루에도 수차례 손을 닦는다지만, 스마트폰에 세균이 묻어 있으면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스마트폰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직접 실천해 봤다.

1. 알코올 사용하기

스마트폰의 액정 파손을 대비해 대부분 액정보호필름 또는 강화유리를 부착해 둔다. 이 경우 물을 이용한 세척보다 ‘알코올’ 사용을 추천한다. 수십 종류가 되는 알코올 중 소독제로는 ‘에탄올’이 이용되고 있으며, 에탄올 손소독제는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는 의약외품이므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탄올이 68% 함유된 손 세정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세척해 봤다.

에탄올이 68% 함유된 손 세정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세척해 봤다. ©김재형

에탄올을 안경 닦는 천에 묻힌 후 스마트폰의 액정을 닦아봤다.

에탄올을 안경 닦는 천에 묻힌 후 스마트폰의 액정을 닦아봤다. ©김재형

에탄올 함유량은 향균 살균력의 척도이다. 그러나 알코올 100%는 스마트폰 기기에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으니,  60~70% 안팎의 알코올을 극세사 천 또는 안경 닦는 천 등에 묻혀서 세척하면 된다. 수시로 만지는 액정 화면뿐 아니라 스마트폰 뒷면 세척도 잊지 말자.

스마트폰의 구멍은 블로어 또는 귀청소 솜 등을 이용하면 좋다.

스마트폰의 구멍은 블로어 또는 귀청소 솜 등을 이용하면 좋다. ©김재형

다만 스마트폰에 있는 충전단자라든지 각종 구멍이 있는 부분은 가급적 세척하지 않는 게 좋다. 스마트폰에 있는 각종 조그마한 구멍은 카메라 청소 때 사용하는 블로어가 있으면 편하다. 블로어로 바람을 통해 먼지를 제거해 주고 귀청소 도구 등을 이용해 닦아준다.

2. ‘방수 기능’에 따라 물 세척 가능

최신 스마트폰은 방수기능이 지원되기 때문에 물 세척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방수 IP67 등급은 스마트폰을 1미터 깊이에서 30분 동안 물에 잠겨있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방수 등급을 확인한 후 세척 전에 반드시 액정이라든지 스마트폰에 금 간 곳이 없는지 확인하자. 그리고 전원을 꺼서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는 게 좋다.

물 세척을 할 때 방수기능을 믿고 전체를 물에 담그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가급적 흐르는 물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세척하자.

방수기능을 믿고 물 세척을 해 봤으나 다소 불안한 마음도 생긴다.

방수기능을 믿고 물 세척을 해 봤으나 다소 불안한 마음도 생긴다. ©김재형

세척 후 남아있는 물기는 마른 수건 등으로 닦고 5분 이상 말려야 한다. 이때까지 전원은 계속 꺼 둔다. 필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S10으로 IP68등급의 방수 방진을 지원한다. 앞의 방식대로 흐르는 물로 닦아봤지만 혹시 물이 침투하지 않을지 불안함 마음도 생겼다.

3. 스마트폰 살균기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책 살균기가 일반적으로 보급돼 있는데 반해 스마트폰 살균기는 효과와 성능에 대해서 인지도가 낮은 듯하다. 최근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스마트폰 등 조그마한 물건을 자외선으로 살균하는 제품 등이 속속 선보여지고 있다. 스마트폰 전용 살균기는 충전하면서 자외선 살균도 해주기 때문에 필자 역시 하나 구매할지 고심 중이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여러 개로 구분되는데 파장이 짧은 자외선을 UV-C라고 한다. 시판 중인 UV 살균기는 세균을 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등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재질인 유리에 붙으면 최장 96시간 버틴다고 한다. 때문에 그만큼 스마트폰에 대한 세척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3번 정도 스마트폰을 닦아주는 게 좋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하루에 한 번만 닦는 것도 습관화되는 게 필요할 듯하다. 마땅한 천을 구하기 힘들면 생활용품점에서 스마트폰 전용 세척 물품을 살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간편해서 휴대하고 다니기에도 좋다.

생활용품점에 있는 스마트폰 전용 클리닝 티슈를 구입했다.

생활용품점에 있는 스마트폰 전용 클리닝 티슈를 구입했다. ©김재형

사실 스마트폰을 화장실에서 사용할 때도 가끔 있는데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 금지하는 게 낫다. 또한 음식을 조리할 때에도 가급적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

■ 식품의약안전처 올바른 스마트폰 소독법 : http://blog.naver.com/kfdazzang/22204387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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