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지역 농가 돕기’ 상생을 위해 랜선쇼핑 간다!

시민기자 이선미

Visit136 Date2020.09.04 09:40

완벽하게 집콕 중인 한 주다. 거리두기를 지키며 최대한 ‘천만시민 멈춤주간’이 잘 실천되길 바랄 뿐이다. 경제가 최악의 상황이 되는 것도 막아야 하지만 코로나19가 처음의 예측보다 후유증이 크다는 결과가 계속 이어지는 지금,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이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밖을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는 정도의 불편이지만, 사실 곳곳에서 죽을힘을 다해 하루하루를 이겨나가는 이들이 있다. 방역현장과 병원도 그렇고 자영업자들도 눈물을 삼키며 이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다. 그들의 고통을 생각해서라도 개인적인 불편은 감내하며 그야말로 서로가 서로를 도와야 하는 시간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몇 차례 큰비로 농수축산물 종사자들은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하여, 2018년 지역의 중소 농가를 돕는 판로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세운 ‘상생상회’가 또 한 번 판을 벌였다.

상생상회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드는 상생공동체를 지향하며 2018년 안국동에 문을 열었다.

‘상생상회’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드는 상생공동체를 지향하며 2018년 안국동에 문을 열었다. ⓒ상생상회

서울시와 11번가가 특별재난 수해지역을 응원하는 상생기획전을 13일까지 연다.

서울시와 11번가가 특별재난 수해지역을 응원하는 상생기획전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11번가

서울시는 11번가와 함께 특별재난 수해지역을 응원하는 상생기획전을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했다. 오는 9월 13일까지 이어지는 기획전에서는 특히 수해 피해가 컸던 침수 농가들의 농특산물 판매를 지원한다.

경기도 안성 등 1차 재난지역부터 전북 남원과 전남 나주, 구례 등 2차 재난지역, 그리고 충북 영동 등 3차 재난지역 등 총 38개 지자체가 참여해 쌀과 양파, 파프리카, 버섯 등 농특산물 10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도 ‘서울과 지역이 상생하는’ 11번가 상생상회 특별기획전’이 열린 바 있다.

이번 상생기획전은 특별재난 수해지역으로 지정된 38개 지자체와 함께한다.

이번 상생기획전은 특별재난 수해지역으로 지정된 38개 지자체와 함께한다. ⓒ11번가

필자 역시 ‘쇼핑으로 널리 이롭게 하다’라는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외출을 한다 해도 사람이 많은 점포에 오래 머물지 않는 게 바람직하므로, 여유를 갖고 천천히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이 이래저래 유용하기도 했다.

꼭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며 ‘쇼핑으로 널리 이롭게 하다’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꼭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며 ‘쇼핑으로 널리 이롭게 하다’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11번가

기획전에 들어가 먼저 할인쿠폰부터 받았다. 농축산물은 20%, 가공⋅전통식품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주의 추천상품으로 소개하는 신선식품과 가공⋅전통식품을 보다가 김치에 눈이 갔다. 배추김치를 풋풋하게 먹어본 지가 오래된 참에 장바구니에 담았다. 5kg, 10kg 무게를 선택할 수 있어서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다. 매운맛을 선택하거나 익은 김치도 준비되어 있다.

금주의 '전통식품' 추천상품 목록

금주의 ‘전통식품’ 추천상품 목록 ⓒ11번가

표고버섯과 양파는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다. 표고버섯은 썰어서 냉동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잘 사용할 수 있다. 양파는 새콤달콤하게 장아찌를 담을 생각으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저마다 다른 레시피도 있지만 필자의 장아찌 레시피는 아주 쉽고 성공 확률이 높다.

표고버섯과 양파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들이다.

표고버섯과 양파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들이다. ⓒ11번가

물과 진간장, 설탕과 식초를 거의 같은 양으로 넣고 끓인 물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 양파에 붓는다. 식초나 설탕은 맛을 보며 가감하는데, 설탕은 미리 다 녹이고 불을 켠다. 양파에 파프리카와 청량고추, 통마늘 등을 넣으면 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하루나 이틀 후에 물만 다시 끓였다가 식혀 재료에 부으면 좀 더 오래 신선한 장아찌를 먹을 수 있다.

기획전이 진행되는 동안 수해지역 상품 목록은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하니 혹 필요한 품목이 지금 없더라도 종종 들러서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다. 코로나19도, 자연재해도 사람의 힘으로 어찌해보기 어려운 일이지만, 피해지역 농수산물을 사서 작은 도움이 되는 일은 관심을 갖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간식용으로 모시떡도 구입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간식용으로 모시떡도 구입했다. ⓒ11번가

어린아이를 키우는 젊은 엄마들은 지금 몇 개월째 힘든 집콕 생활을 견디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고초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5단계만으로도 시민들의 생활이 많은 부분 멈췄다. 극단적인 3단계만 운운하는 이들도 있다. 3단계를 말하기 전에 지켜야 할 수칙 등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가능한 한 거리두가 생활 속 거리두기의 1단계로 완화되도록 서로를 독려해야 할 때다.

■ 11번가 상생기획전 바로가기 : http://www.11st.co.kr/plan/front/exhibitions/2042275/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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