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성 일자리는 어떻게 될까?!

시민기자 송수아

발행일 2020.08.31. 11:38

수정일 2020.08.31. 17:13

조회 1,683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로 다시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단어까지 생겼으니 말을 다한 것 같다. 대학생인 필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취업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눈에 띈 것이 서울시와 여성능력개발원에서 진행한 <서울시 여성일자리 온라인포럼 두번째>였다. 코로나19가 도래한 이후 달라진 일자리 상황을 솔직 담백하게 들을 수 있었다. 

지난 5월 이루어진 서울시 여성일자리 랜선포럼 ©서울우먼업

지난 5월 이루어진 서울시 여성일자리 랜선포럼 ©서울우먼업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포럼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첫 번째 온라인 포럼에서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여성 일자리의 위기와 도전>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 번째 온라인 포럼은 지난 5월 27일에 이루어졌고, 현재는 유튜브에서 다시 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9NFnOta_X_E)가 가능하다.

8월 26일에 진행된 온라인 포럼 포스터 ©서울시

8월 26일에 진행된 온라인 포럼 포스터 ©서울시

온라인포럼 1부에서는 ‘코로나 고용 쇼크’로 일자리에 피해를 입은 청년과 프리랜서 여성들이 솔직 담백한 일자리 관련 토크를 보여줬다. 해외여행기획자와 청소년시설강사, 연극연출가가 함께 했다. 

1부의 첫 번째 주제 '나는 프리랜서로 살기로 했다' ©서울우먼업

1부의 첫 번째 주제 '나는 프리랜서로 살기로 했다' ©서울우먼업

“나는 프리랜서로 살기로 했다” 

이들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모두 정규직이 아닌 프리랜서라는 것이다. 프리랜서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세 명 모두 공통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서 좋겠다'라는 인식이 많이 깔려 있는데, 그것을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매우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다. 포기하는 것의 상당한 부분은 금전적인 요인이다. 정규직은 하고 싶은 일은 다 못하더라도 매달 일정한 수입이 있기 때문이다. 

1부 두 번째 주제 '코로나로 달라진 나의 일' ©서울우먼업

1부 두 번째 주제 '코로나로 달라진 나의 일' ©서울우먼업

“코로나로 달라진 나의 일”

이 파트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각 일자리에서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현실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해외여행기획자의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일 ©서울우먼업

해외여행기획자의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일 ©서울우먼업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타격을 받은 직종은 아마 여행업계이지 않을까? 자유롭게 해외를 나다니던 것이 코로나로 인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해외여행기획자는 ‘불확실한 상황 대비’를 위해 여행 강의, 인문학 강의(미술사, 역사 등)를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그런 강의도 다 중단이 된 상황이다. 여행업계의 앞날은 막막하기만 하다. 

청소년시설강사의 코로나 이후 달라진 일 ©서울우먼업

청소년시설강사의 코로나 이후 달라진 일 ©서울우먼업

청소년센터와 같은 공공기관도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휴관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청소년시설강사 또한 몇 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지냈다고 한다. 하지만 언택트 시대에 맞게 비대면 프로그램이 생긴 후 반년 만에 제대로 된 본업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공연계 또한 코로나19의 도래 이후로 난항을 겪고 있는 분야이다.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공연장이 휴관을 하는 등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객석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지만 그만큼 티켓 수익은 줄어들어서 힘든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로 연극인들의 아르바이트 수가 평소보다 늘었다는 소식은 너무 안타까웠다.

2부 진행을 위해 모인 여러 전문가들 ©서울우먼업

2부 진행을 위해 모인 여러 전문가들 ©서울우먼업

온라인 포럼 2부에서는 서울시여성정책담당관 및 서울시여성인력개발기관장, 밀레니얼세대 커리어커뮤니티 대표, 대학교수 및 연구위원 등 민관학의각계 전문가들이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필요한 지원 정책과 실질적인 대안 탐색을 위해 토론을 했다. 

코로나 고용쇼크로 타격을 받은 청년들과 프리랜서 여성들에게 필요한 정책이 무엇이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고, 그중에서도 집중적으로 피해를 받은 직군의 여성들에게 주어질 기회는 무엇이 있는지 들어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20년 서울시 여성일자리 온라인 포럼 ©서울우먼업

2020년 서울시 여성일자리 온라인 포럼 ©서울우먼업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길이 막혀서 난감한 상황이다. 필자는 아직 취업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포럼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서울우먼업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m0PH1td5b4w)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2020년 서울시 여성일자리 온라인포럼 다시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m0PH1td5b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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