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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어!서울청년지원사업 ① 프로청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사업팀이 주관하는 온라인 직무 멘토링에 참여했다. 온라인 멘토링의 구성은 1부, 청년맞춤형 투자 특강 '슬기로운 투자생활', 각 직무별 청년&프로보노 소회의실 매칭, 2부,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Job)담(Talk)' 순으로 진행됐다. 투자 노하우에 대해 배워보고, 카드 직무 현직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직무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슬기로운 투자생활 강의를 진행했던 박근배 멘토 ⓒ서울시자원봉사센터

1부 청년맞춤형 투자 특강 '슬기로운 투자생활'에서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배울 수 있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인플레이션’이었다. 현재 시장의 기준금리가 매우 낮고, 예금 금리가 2%도 채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은 투자자에게 큰 부담이 된다. 투자의 수단은 다양하며, 이때에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키워드는 ‘FOMO’였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무리에서 떨어져나옴, 즉 외톨이에 대한 두려움을 뜻한다. 마젤란펀드 사례를 통해 최근 수익률이 좋은 상품을 보고 투자를 하면 실수를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세 번째 키워드는 ‘Investment(투자)’였다. 투자는 현재의 안전성을 포기하고 미래의 수익성을 얻는 것이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직무멘토링 '랜선잡(Job)담(Talk)' 최정윤 멘토가 참가자들의 궁금증에 답변하고 있다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2부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Job)담(Talk)'에서는 씨티은행 카드 상품 직무에서 근무 중인 최정윤 멘토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Q. 현재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5~6년간 지점에서 근무하며 일반창구 및 고객 상담 업무를 담당했고, 본점 업무에 호기심이 생겨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고객 정보를 분석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카드 상품 매니저로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카드 상품 매니저로서 카드 상품 출시 및 지속적인 상품관리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카드 직무 관련 업무는 어떤 게 있나요?

카드 상품 관련 직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카드 상품 관리 업무와 카드 디지털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카드 상품 관리 업무는 카드 출시하거나, 기존 상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디지털 프로세스 관리 업무의 경우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카드를 가입하는 경우 접하게 되는 디지털 프로세스를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는 업무입니다.

Q. 카드 마케팅 업무에 대해 알려주세요.

첫 번째로 카드상품이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브랜딩 광고를 합니다. 두 번째로는 광고를 통해 신규가입을 유도에 집중하는 광고를 진행합니다. 후자의 경우, 즉각적으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최근의 경우 후자의 마케팅 활동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 카드 관련 직무의 중요한 업무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고객 리서치 업무입니다. 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기존 리서치 자료를 참고 하거나 필요 시 리서치에이전시와 협약하여 설문지를 만들고 고객과의 소통을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시도합니다. 또한, 상품이 어느 정도의 수익이 나는지가 가장 중요하며, 비용이 어느 정도 들 것인가를 고려하여 실제 순수익을 추정하여 구성하게 됩니다.

8월 6일 씨티은행 임직원과 진행했던 온라인 직무 멘토링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Q. 카드 상품 직무의 필요한 역랑 및 능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얻기 위한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트렌드와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경제관련 기사나 주로 접하는 용어들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사의 팩트와 그에 따른 해석 기사를 읽어서 해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죠. 또한, SNS나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과의 제휴를 많이 하고, 광고 또한 협의 후 실행되기 때문에 카드 상품 담당자와 마케팅 담당자의 협업이 필요해 소통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디지털 카드 신청 프로세스가 생소한데 어떤 건가요?

디지털 카드 신청 프로세스는 고객이 광고를 통해 카드 신청버튼을 누른 후 접하는 신청 프로세스입니다. 예전에는 직접 영업창구에 가야했지만 현재는 스마트폰으로 가능하지요. 가입하는 과정에서 상품이 고객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중간에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디지털 프로세스가 불편해서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여러 은행의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어떤 부분이 편한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타 은행의 UI측면은 어느 부분이 좋아서 고객이 늘어났는지를 살펴보고, 카드뿐만 아니라 예적금 프로세스를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나중에 면접을 보게 되는 경우 각 은행사의 장단점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비전공자인데 금융권 취업 괜찮을까요? 

현재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 IT계열 등 비전공자분들도 많으시고 저도 영어영문학과를 전공했어요.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꾸준히 금융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고객분석부의 직원도 일부는 통계전공, 일부는 비전공자이며 어떤 데이터를 어떤 인사이트를 가지고 분석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기술적인 부분은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이번 직무 멘토링은 온라인이었지만 직접 대면하여 멘토링을 받는 것만큼이나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많은 대학생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참가를 통해 카드 상품 직무,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빠르게 적응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소했던 카드 마케팅과 카드 상품 출시 업무, 금융권 업무환경 등 자세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 금융권에 관심은 있으나 비전공자여서 취업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면, 현직자의 조언대로 트렌드와 데이터 분석 등 나만의 능력을 키워 열심히 준비를 해봐도 좋겠다.

현직자와 랜선잡(Job)담(talk)는 매회 1월 기업과 기관 현직자 직무 코칭 행사로 진행되며, 8월말에는 LG헬로비전, 9월에는 현대 엔지니어링과 하는 랜선잡담이 예정되어 있다. 사회진입 준비 중인 만 19세-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해볼 수 있다. 

자세한 모집 공고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http://volunteer.seoul.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2-2136-8723)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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