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그 이상! 대학생 자원봉사 ‘서울동행’이 떴다!

대학생기자 전슬기

Visit624 Date2020.07.31 14:44

나만몰랐어! 동행
대학생들의 재능나눔 자원봉사 서울청년지원사업

나만 몰랐어! 서울청년지원사업 ② 서울동행

서울시는 다양한 청년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는 이들은 알지만,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내 손안에 서울은 기획시리즈 ‘나만 몰랐어!서울청년지원사업’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청년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1탄 프로청 취재에 이어 2탄으로 서울동행을 취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동행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서울동행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봉근 대리, 허경진 주임, 임민주 주임이 취재에 응해주었다. 

서울동행에서 제공한 봉사현장 사진

서울동행 자원봉사 참여자와 동생들의 환한 미소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함께 성장하는 대학생자원봉사 플랫폼, 서울동행

서울동행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자원봉사 플랫폼이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2년차에 접어들었고, 2018년을 기준으로 10만 명이 넘는 대학생과 60만 명이 넘는 초‧중‧고 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대학생 90%, 동생 80% 등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동행이 처음 시작할 때는 동생들의 행복을 위한 재능 나눔 봉사라는 측면에 초점을 두었지만, 최근에는 동생과 대학생 참여자 모두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봉사활동으로 발전했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이와 같은 동행의 모토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상상마당 회의실, 취재를 위한 준비가 되어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상상마당 회의실, 취재를 위한 준비가 되어있다 ⓒ전슬기

동행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은 네 가지로, 교육‧돌봄‧재능‧기획봉사가 있다. 교육봉사는 주로 중‧고등학생 동생들에게 교과목 학습 지도를 하는 활동이다. 초등학생 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봉사는 네 가지 봉사활동 중 비중이 가장 크다. 재능봉사는 대학생 참여자의 전공이나 특기를 살려 예체능, 외국어 등의 재능을 나누는 활동이다. 마지막 기획봉사는 뒤에서 더 설명하겠지만 참여자들이 팀을 이뤄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여 실행할 수 있는 활동이다. 

동행은 성실히 활동하는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참여 기간과 활동시간에 따라 뮤지컬, 연극, 영화, 놀이공원 등 문화생활 지원 및 해외봉사/해외연수 참여 기회 제공, 우수봉사자 시장표창 등의 혜택이 있다. 

대학생 자원봉사 플랫폼인 서울동행은 올해로 12년차에 접어들었다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서울동행’에 참여하려면?

먼저,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현재 대학에 소속된 대학(원)생이다. 휴학 또는 졸업유예 상태의 대학(원)생도 가능하다. 

동행의 자원봉사활동은 홈페이지에서 가입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가입은 간단하게 이루어지지만, 참여자들이 진지하게 임할 수 있게 자기소개를 입력하게 되어있고 봉사단증에 등록될 증명사진을 업로드 해야 한다. 가입을 마친 참여자는 대기회원이 되고, 정보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활동회원으로 변경된다. 

서울동행 봉사활동 참여방법과 교육 과정

서울동행 봉사활동 참여방법과 교육 과정 ⓒ서울동행

이후 활동회원이 된 참여자는 온라인 교육(동행학개론, 1회 20분)과 오프라인 교육(동행실천론, 택 1)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동행은 사전교육을 중요하게 여기며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교육은 대학생 참여자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태도를 함양하고, 현장에서 만나게 될 동생들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온라인으로 이수하는 ‘동행학개론’은 활동회원으로 변경된 후 언제든 들을 수 있다.

그 다음에 오프라인 강의인 ‘동행실천론’을 이수해야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사정상 온라인 화상강의 방식으로 대체하고 있다. 동행실천론에는 강의식의 ‘동생 이해와 실제’와 토론식의 ‘동행인문학’이 있으니 하나를 선택해서 신청한 뒤 이수하면 된다. 동행실천론을 들으려면 마감되기 전에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교육교재인 '동행실천론-동행 이해와 실제'와 '동행인문학'

교육교재인 ‘동행실천론-동행 이해와 실제’와 ‘동행인문학’ ⓒ전슬기

두 개의 교육을 이수한 후 동행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봉사활동을 신청할 수 있다. 하루짜리 초단기부터 20주 이상의 장기 활동까지 다양하다. 서울시 사업이기 때문에 서울 소재의 학교,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청소년 휴카페 등의 기관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자신이 활동하기 편한 지역으로 선택하면 된다. 나에게 맞는 봉사활동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 동행의 장점이다.

대학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는 ‘DIY 기획봉사’

동행 봉사활동은 대학(원)생 신분인 청년들만 참여한다는 점이 아쉬운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행 ‘DIY 봉사 공작소’에서 지원하는 기획봉사에는 만 34세 미만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획봉사는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원하는 봉사활동을 참여자가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동행은 청년들이 봉사활동을 원하는 대로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동행’해주는 역할을 한다. 

DIY 기획봉사는 대학생이 아니라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동행 홈페이지에 가입할 필요는 없고, 매년 상‧하반기에 모집한다. 대학생 시절에 동행 봉사활동을 했던 참여자들이 졸업 후 기획봉사로 찾아오기도 한다. 직장인·사회인이 된 청년들은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도 펼칠 기회가 잘 없는데 동행의 DIY 기획봉사가 그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서울동행 담당자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지난 상반기 기획봉사의 주제는 코로나19 대응으로, ‘불안이 일상이 된 사회를 위한 기획봉사활동’이었다.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청년들도 많이 움츠려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생각 외로 많은 지원이 쏟아져 놀라웠다고 한다. 

다큐멘터리에도 소개된 ‘화소’팀의 ‘아이와 함께 하는 코로나 바이, 코바인형 만들기’는 성공적인 기획봉사 사례로 꼽힌다. 아이가 코로나 관련 정보 및 위생수칙을 담은 퀴즈식 설명서를 통해 클레이 인형을 만들 수 있게 키트를 제작한 것이다. 청년 참여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하반기에는 ‘청년 라떼들이 동생들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기획봉사활동’을 주제로 진행 중이라 하니, 어떤 결과물이 탄생할지 기대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로비의 한 벽면에 '일상속 작은 실천으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 문구가 적혀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로비의 한 벽면에 ‘일상속 작은 실천으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 문구가 적혀있다 ⓒ전슬기

취재를 하면서 참여자들보다 도움이 되고 더 나은 동행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담당자들의 진심이 느껴졌다. 필자도 마음이 동해 서울동행 홈페이지에 가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장 활발한 활동은 어렵겠지만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한 봉사활동도 고안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동행을 알아두었다가 경험을 쌓고 싶을 때, 나를 찾고 싶을 때, 더 발전한 내가 되고 싶을 때 참여해보면 어떨까? 자원봉사 참여자들 중에는 나이가 많거나 고학년의 비율도 높다고 한다. 늦었다고 생각 말고 용기내어 시작해보자.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서울동행
대학(원)생들이 초·중·고 동생들에게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이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사회리더로 발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 문의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사업팀 02-2136-8781~8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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