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패션의 완성은 '시원차림'으로!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0.07.13. 10:17

수정일 2020.07.13. 13:15

조회 1,246

뜨거운 햇볕과 한낮 기온이 올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이러한 여름철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고 더불어 에너지 사용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지난 7월 3일(금)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에서는 ‘시원차림 기후변화 대응 습관 패션쇼’가 진행되었다. 하절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원차림으로 기후변화 대응습관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2005년부터 펼쳐 온 홍보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였다. 시원차림이란 ‘시원하다’와 옷을 입거나 꾸려서 갖춘 상태를 뜻하는 ‘차림’의 줄임말이다. 시원하고 가벼워 에너지를 절약하고 업무효율을 높이는 옷차림을 뜻한다. 2020년은 '지구의 날 50주년'으로 행사를 확대해 추진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기후를 위한 한국형 퍼포먼스로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Earth! Us! 얼쑤!’

기후를 위한 한국형 퍼포먼스로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Earth! Us! 얼쑤!’ ⓒ김미선

서울시는 지난달 시원차림 패션쇼에 참가할 일반 시민모델 20명을 모집하였다. 환경과 에너지 절약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했다. 창의성, 연령, 성별을 고려해 직장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장애인 등 다양한 시민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했다. 패션쇼가 진행되기 전부터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은 리허설로 분주했다. 패션쇼가 진행되기 전 기후를 위한 한국형 퍼포먼스로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Earth! Us! 얼쑤!’ 흥겨운 댄스가 진행되었다.

패션학과 학생들의 화려운 런웨이가 시작되었다.

패션학과 학생들의 화려운 런웨이가 시작되었다. ⓒ김미선

학생들도 ‘시원차림 기후변화 대응 습관 패션쇼’ 참여했다.

학생들도 ‘시원차림 기후변화 대응 습관 패션쇼’ 참여했다. ⓒ김미선

경쾌한 음악에 맞춰 패션학과 학생들과 시니어 모델, 시민모델 40여 명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런웨이를 뽐냈다. 노타이, 반바지 등 여름철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과 부채, 텀블러, 면마스크, 업사이클 제품 등을 사용하는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습관을 알리는 자리였다.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 등 기후변화 대응에 관련된 내용의 피켓으로 홍보했다.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 등 기후변화 대응에 관련된 내용의 피켓으로 홍보했다. ⓒ김미선

런웨이를 마친 시민 모델들은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 등 기후변화 대응에 관련된 내용의 피켓으로 홍보를 하였다. ▲넥타이를 풀고 재킷을 벗기, ▲통이 넓은 바지, 스커트 입기, ▲옷깃이 없는 상의와 허리가 편안한 바지 입기, ▲반바지 등 간편차림 입기, ▲묶음머리 등 시원한 헤어스타일 하기와 같은 시원차림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알 수 있었다.

패션쇼에 참여한 시민모델들과 오고가며 우연히 관람을 할 수 있었던 시민들도 특별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시원차림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습관을 모델들의 패션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원차림 기후변화 대응습관 패션쇼는 서울시 유튜브(https://www.youtube.com/seoullive)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넥타이를 풀고 재킷만 벗어도 체감온도를 약 2℃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시민모두가 시원차림으로 무더위를 이기고 에너지도 아끼는 기후변화 대응 습관 알리기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

‘매일매일 기후행동’ 챌린지를 지구의 날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매일매일 기후행동’ 챌린지를 지구의 날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구의날 홈페이지

한편 서울시는 ‘2050년 탄소배출 제로(Zero)’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중요한 해인 2020년을 ‘지구의 해’로 선포해 시민들과 함께 지구를 위한 습관형성 ‘매일매일 기후행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실천하는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매일매일 기후행동’ 챌린지를 온라인(http://earthdayseoul.kr/)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 광화문광장에서 기후행동 챌린지 결과물도 전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지구를 위한 흥겨운 댄스~ 플래시몹에 함께 동참해주세요! Earth! US! 얼쑤!’와 두 번째로 ‘지구를 위한 나의 기후행동 약속을 SNS에 올려주세요!’를 진행 중이다.

더워지는 지구는 북극의 빙하를 녹이고,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결국 우리의 생존을 위협한다. 나, 그리고 우리 모두가 미래 세대를 위해 개개인의 실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생활 속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지구를 살릴 수 있다. 모두의 노력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 매일매일 기후행동 챌린지 참여하기 : http://earthdayseoul.kr/
■ 녹색서울시민위원회 : https://greenseoul.tistory.com/
■ 서울시 유튜브: https://www.youtube.com/seoullive

■ 문의 : 서울시청 환경정책과(02-2133-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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