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이 스마트폰으로 쏙~ 모바일 신분증 시대!

시민기자 김재형

Visit3,768 Date2020.07.06 16:00

스마트폰 안으로 신용카드가 들어가면서 동네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하더라도 플라스틱 카드 대신에 핸드폰을 건네는 풍경이 너무 익숙해졌다. 서울시민들의 발이 되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때도 스마트폰 안에 있는 교통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한다. 예전에는 지갑이 각종 카드로 배불뚝이가 돼 있었으나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통합되면서 시민들의 편리함이 크게 개선됐다. 대부분의 플라스틱 카드가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있으나 신분증은 대체 불가한 항목이었다. 

하지만 ‘모바일운전면허증’이 도입되면서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열렸다. 아직까지는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활용도가 커질 예정이니 당장 설치해 보자.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으로 옮겨봤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으로 옮겨봤다. ©김재형

‘모바일 운전면허증’ 간단 설치 방법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물은 아주 간단하다. 본인의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패스(PASS)’ 앱을 설치하면 된다. 필자는 기존에 본인 인증 확인을 위해 PASS 앱을 사용 중이었다. 만약 처음으로 설치했다면 본인인증 등을 통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PASS 앱을 클릭해 로그인하자. 지문인식, 비밀번호 등 본인이 편한 방법을 택해 본인인증을 하면 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마다 조금 차이는 있지만 ‘운전면허’ 메뉴를 클릭하면 필수 동의항목이 나온다.

Pass 앱을 통해 1분 내로 모바일운전면허증을 등록할 수 있다.

PASS 앱을 통해 1분 내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등록할 수 있다. ©김재형

이용 동의 후, 실물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성공적으로 등록된다. 스마트폰의 성능 또는 빛반사 등으로 운전면허증 사진 아래의 식별 번호가 제대로 등록되지 않을 수 있다. 만약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아 문자가 잘못 인식된다면 자판을 이용해 수정하면 된다.​

아직은 제한적 사용 아쉬워

스마트폰으로 들어온 운전면허증은 PASS 앱을 통해 언제든 확인이 가능하다. 운전면허 섹션에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보면 정보 열람이 가능하다. 바코드, QR코드도 생성돼서 사용이력 조회가 가능하다. 상세보기를 누르면 실물과 가장 유사한 운전면허증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개인정보의 불필요한 노출을 최소화했다. 인증 화면을 보면 ‘정책에 따라 화면을 캡처할 수 없다’라는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있어 안보 기능을 강화시켰다. 또한 QR코드·바코드 캡처가 불가능하며 1분 시간이 지나면 코드를 초기화시켜 새로 고침을 해야 한다. 만약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후 필요 없다면 간단히 삭제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메인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의 삭제를 클릭하면 등록정보가 모두 없어진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운전면허증 서비스가 실시됐으나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용도로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7월부터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시 모바일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 된다. 또한 전국 CU편의점, GS25편의점 전 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된다. 

모바일운전면허증은 일부 편의점에서 미성년자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일부 편의점에서 미성년자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재형

경찰청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교통경찰 검문 등 일선에서 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데 최소한 이정도는 활용할 수 있어야 할 듯하다. 비대면 이용 신청이 잦은 렌터카 및 공유 모빌리티 업계에서도 일 운전면허증 사용을 두고 고심 중이다.

정부 차원의 ‘모바일 신분증’ 가속화

때마침 정부는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신분증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범 도입하고 내후년 도입할 계획이던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내년에 도입하는 것으로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으로 모바일운전면허증의 활용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앞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활용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재형

정부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발급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은행계좌 개설, 이동통신사 대리점 휴대전화 개통 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쓸 수 있다. 또한 공공 및 민간 사이트 신원확인, 온라인 중고거래나 부동산 거래 등에도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대로라면 내년부터는 실물 운전면허증을 안 가지고 다녀도 될 전망이다. 아울러 앞에서 언급한 PASS 기반 운전면허증도 향후 정부 정책 변경이나 제휴처 확대 등이 결정되면 사용처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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