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한강공원부터 고양대덕생태공원까지 걸어볼까?

시민기자 박찬홍

Visit252 Date2020.06.26 09:35

한강을 통해 우리 시민들은 다양한 혜택을 누린다. 소중한 식수인 아리수를 제공 받고, 유람선을 타며 한강을 즐기기도 한다. 한강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걷기 운동도 할 수 있다. 이렇듯 한강은 우리에게 선물과도 같은 존재다.

한강의 즐길 거리는 계절과 지역마다 다양하다. 특히 요즘 들어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 때문에 위축되고, 통제된 생활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강공원은 빛을 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지내는 요즘, 한강에서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만약 서울에 한강공원이 없었다면 현재의 상황이 더 힘들고,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한강난지공원 내 거울분수에서 신나는 여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소중함이 절실히 느껴지는 순간이다

한강난지공원 내 거울분수에서 신나는 여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박찬홍

초여름을 맞아, 녹음으로 짙은 난지한강공원을 찾았다. 난지한강공원은 홍제천교에서 난지천교 사이에 위치해 있고, 길이는 4.02km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하고 있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난지한강공원은 노을공원, 하늘공원과 연결되는 중앙 연결 브리지, 평화의 공원 연결 브리지, 복합연결통로 등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노을공원에 산책을 나왔다가 바로 앞 한강까지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생태습지원’에는 보행 연결 브리지가 설치돼있다. 자연 상태의 초지와 식물군락 등 수변에서 서식하는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난지캠핑장’도 조성되어 있어 바비큐를 즐기며 한강에서의 특별한 야영활동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생태습지원의 미루나무 한 그루가 마치 동화책 속에 들어온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생태습지원의 미루나무 한 그루가 마치 동화책 속에 들어온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박찬홍

난지공원에 조성되어 있는 ‘자전거도로’는 동쪽으로는 뚝섬공원, 서쪽으로는 고양시 행주대교 남단, 고양대덕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 한강의 특별한 아름다움과 경치 그리고 맑은 자연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난지캠핑장, 생태습지원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생태습지원은 녹색의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었다.

생태습지원은 맹꽁이연못, 허브원, 아카시숲, 야생화원, 갈대숲, 개구리연못, 정수식물원, 거북이연못, 습지식물원, 버드나무 숲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돼 있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자연이 주는 소중함과 한강이 주는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서울을 벗어나야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자연 경관과 생태환경을 도심 내에서 즐길 수 있단 사실이 큰 행운처럼 느껴진다.

 녹음이 짙게 내린 생태습지원 전경

녹음이 짙게 내린 생태습지원 전경 ⓒ박찬홍

생태습지원을 탐방하면서 한강변 쪽으로 이동하면 중간중간 한강변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들이 많다

생태습지원을 탐방하면서 한강변 쪽으로 이동하면 중간중간 한강변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들이 많다 ⓒ박찬홍

정글 같은 생태습지원의 곳곳을 탐험하고 나와 가양대교 방향으로 계속 걷다 보면 ‘난지 국궁장’이 나온다. 한강에 이러한 국궁장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펼쳐진 한강을 바라보며 국궁을 체험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궁장은 매일 9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며, 1회 이용자는 체험비 5,000원으로 20발을 격발해 보는 코스 체험, 1일 이용자는 체험비 5,000에 3시간 동안 75발을 격발해 보는 체험을 하는데 개인장비를 소지한 사람만 가능하다.

1개월 이용자는 체험비 4만 원에 매일 3시간 동안 75발을 격발해 보는 체험과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운영업체(010-9913-7443)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상담이 가능하다. 국궁장의 특별함을 뒤로하고 계속 길을 걷다 보면 서울시와 고양시의 경계점이다. ☞난지국궁장 안내 자세히 보기: https://hangang.seoul.go.kr/archives/55167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경기도 고양 대덕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길과 자전거 도로길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경기도 고양 대덕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길과 자전거 도로길 ⓒ박찬홍

고양시 대덕생태공원길에 만난 용치탐조대에서 망원경을 이용해 한강을 관찰 중인 시민의 모습

고양시 대덕생태공원길에 만난 용치탐조대에서 망원경을 이용해 한강을 관찰 중인 시민의 모습 ⓒ박찬홍

이곳에서부터 2.5km 정도를 걸으면 고양시 대덕생태공원이 나온다. 다양한 수변식물들이 자란 한강 길을 따라 가다보면 갈수록 인적이 드물어 더욱 한적하고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대덕생태공원에 도착해 생태공원 산책 후 돌아오는 길 용치탐조대에서 또 다른 한강의 멋진 풍경을 맛볼 수 있었다. 용치란 전차 진행을 막기 위해 하천 등지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생김새가 용의 이빨을 닮아 용치라고 부른다고 한다.

저물어 가는 한강의 노을을 뒤로 한 채 다시 우리의 서울, 난지한강공원으로 행복한 발걸음을 옮겼다. 1시간 동안 5km를 걸어서 서울과 경기를 잇는 우리 한강의 특별함을 체험한 날이었다.  

 해가 져도 안전한 보행길을 따라 산책이 가능한 서울 한강난지공원의 보행코스(국궁장 앞길)

해가 져도 안전한 보행길을 따라 산책이 가능한 서울 한강난지공원의 보행코스(국궁장 앞길) ⓒ박찬홍

전 세계 나라의 수도 중에 한강처럼 멋지고 큰 강을 갖고 있는 국가는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소중하고 멋진 한강은 시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끊임없이 제공해 준다. 한강은 일상을 뛰어넘는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찾아볼 수 있는 멋진 우리의 자산이다. 평일 저녁 혹은 주말이라도 짧은 시간을 내어 한강을 한번 찾아보기를 권한다.

■ 난지한강공원
○ 위치 : 서울 마포구 한강난지로 162 
○ 홈페이지 : https://hangang.seoul.go.kr/archives/46777
○ 문의 : 02-378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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