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화문로 일대 ‘국악로’ 세계적 국악 명소로 만든다

내 손안에 서울

Visit911 Date2020.06.24 16:47

시는 2025년까지 돈화문로 일대 ‘국악로’를 세계적 국악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2025년까지 돈화문로 일대 ‘국악로’를 세계적 국악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가 돈화문로 일대 ‘국악로’를 세계적인 국악 명소로 만들겠다고 나섰다. 창덕궁 돈화문로부터 종로3가역에 이르는 돈화문로는 최초의 국악 교육기관인 ‘국악사양성소’(1955년), 최초 민간음악교육기관인 ‘조선정악전습소’(1911년) 등 국악교육기관의 터가 남아있고, 판소리 명인의 사저가 자리하는 등 무궁무진한 문화유산을 토대로 ‘국악로’로 지정(문화체육관광부)된 곳이다.

서울시는 국악로를 세계적 국악 명소로 만들를 위해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즐기는 국악’이라는 목표 아래 3대 분야, 6대 추진과제, 24개 세부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하는 ‘서울국악플랜 2025’를 24일 발표했다.

3대 분야는 ①국악 인프라 조성, 국악인 창작지원 등 ‘인적·물적 창작기반 강화’, ②교육, 공연을 통한 ‘생활 속 국악 향유권 확대’, ③축제 등 관광콘텐츠 개발로 ‘국악 관광 활성화’다.

창덕궁 교차로부터 종묘를 잇는 국악로 일대를 활용해 국악 스토리텔링 
둘레길 등을 조성한다

창덕궁 교차로부터 종묘를 잇는 국악로 일대를 활용해 국악 스토리텔링 둘레길 등을 조성한다

① 2022년 서울국악센터 개관…국악인 온라인·해외진출 지원

우선 2022년, 국악로 인근엔 국악사업의 컨트롤타워이자 허브인 ‘서울국악센터’가 개관한다. 센터가 생기면 기존 서울돈화문국악당, 남산 국악당, 우리소리박물관과 연결되는 남산~국악로~북촌의 ‘국악벨트’가 완성된다.

국악로 옛 명소(운당여관, 국악사 양성소)→돈화문국악당(공연)→우리소리박물관(전시)→돈화문로 상가 및 국악기상으로 이어지는 국악 스토리텔링 둘레길 개발과 국악로 버스킹 공연 등의 사업도 공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 국악인들에게 작품제작과 발표지원도 확대한다. 영상·음원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감각 있는 국악 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공연시장에 진출해도 손색없는 기술과 수준을 갖춘 국악인과 기획자, 미디어콘텐츠 제작자의 해외진출도 돕는다.

신설되는 서울국악센터 내에는 ‘국악전용 창작 스튜디오’를 조성해 국악신인들에게 현장경험과 사회진출 기회를 제공, 기존 ‘국악인턴제’를 뉴딜일자리와 연계해 참여규모와 그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국악공연

야외에서 진행되는 국악공연

② 국악 20% ‘쿼터제’ 도입,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교육 진행

둘째, 시민 누구나 어린 시절부터 국악을 일상적으로 접하면서 귀에 익숙한 음악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교육·공연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으로 찾아가는 ‘영유아 국악교실’을 신설하고, 국악에 소질이 있는 아이들의 성장과 활동을 지원하는 ‘국악영재 및 국악꿈나무 국악단’ 등을 운영해 생애주기별 맞춤 국악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국악강좌’는 영유아부터 어르신 모두 집 가까운 곳에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구, 문예회관, 문화원 등 시민접점시설을 중심으로 연 600개소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남산·돈화문 국악당에서 진행하는 정규공연을 문화소외계층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연간 4,000석(연객석의 20%) 규모로 무료관람을 지원하는 ‘객석 나눔’도 시작한다. 전통시장과 문화소외지역에서 펼쳐지는 ‘찾아가는 국악공연’은 2025년까지 연 550회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공공부문에서 진행하는 축제·행사에서 전통예술 프로그램을 20% 이상 배치하도록 권고하는 ‘국악쿼터제’를 도입해 전통문화프로그램이 확산 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③ 국악 관광 활성화 위해 사계절 국악축제 등 상시 프로그램 운영

셋째, 국악로, 국악벨트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언제든 국악을 즐길 수 있는 상시운영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대표적으로 ‘시즌별 국악축제’를 열어 서울을 방문하면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색다른 축제를 계절별로 개최할 계획이다.

봄엔 ‘국악실내악축제’, 여름엔 ‘서울국악축제’, 가을엔 국악의 전 장르를 선보이는 ‘서울뮤직페스티벌(국악DAY)’, 겨울엔 국악동호인들의 ‘시민국악페스티벌’을 서울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국에 방문해서도 국악을 체험하려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던 방문객과 국악에 대해 호기심이 높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판소리 등을 배우는 국악클래스를 상시 운영한다.

■ 사계절 국악 축제 프로그램 운영(안)
계절 시기 축 제 명 주요내용 장 소
4월 신규국악실내악축제 국악 산조 중심의 레퍼토리 선보이는 음악 축제 국악당
여름 8월 확대서울 국악 축제 국악을 대표하는 글로벌 음악 축제 서울광장
가을 9월 확대서울뮤직페스티벌 K-뮤직의 전장르를 선보이는 가을 음악대표축제(국악DAY 운영) 광화문광장
겨울 11월 신규시민국악 페스티벌 시민, 동아리가 중심이 되는 시민국악축제 돈화문로

이와 함께 ‘전통 공연 예술 브랜드극 제작 위원회’도 국악당에 설치한다. 서울을 대표하는 국악 상설 전문공연이 부재한 점을 보완하고 상설 공연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국악플랜 2025는 그동안 확충된 국악시설과 자원을 결집하고 연결해 국악로를 세계적 국악 명소로 만들기 위한 장기종합 발전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일상적인 국악 향유를 확대하고 전문 국악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데도 방점을 둬 이번 플랜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국악공연계에도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문화예술과 02-2133-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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