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모두에게 단비 같았다

시민기자 김미선

Visit1,230 Date2020.06.15 14:50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국민들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었다. 필자는 이의신청으로 조금 늦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의신청 후 10여 일이 지나 승인문자가 도착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로 받을 때는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직접 받아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8개 신용카드·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신청한 사람들이 많아 주민센터에서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선불카드를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이의신청 후 승인문자를 받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선불카드를 받았다.

이의신청 후 승인문자를 받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선불카드를 받았다. ⓒ김미선

선불카드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충전까지는 2~3일의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소지자 정보등록을 하면 소득공제도 가능했다. 또한 잔액 알림 SMS 문자 신청과 카드 분실 시 카드사 상담센터를 통한 분실 및 해제 등록도 가능하다.

문자 신청을 하면 사용 후 문자가 바로 전송되어 잔액을 알 수 있다.

문자 알림 신청을 하면 사용 후 문자가 바로 전송되어 잔액을 알 수 있다. ⓒ김미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가능 매장 안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 안내 ⓒ김미선

소지자 정보 등록을 하지 않아도 충전 후 카드 사용은 할 수 있다. 단, 미등록 시 소득공제는 불가하다. 선불카드를 분실했다면 최대한 빨리 카드를 수령한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정지(해제) 등록 및 교체발급을 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신용카드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지갑에 현금이 그만큼 있다고 생각하니 든든한 마음이 더 컸다.

동네 가게 입구에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되어 있다.

동네 가게 입구에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되어 있다. ⓒ김미선

동네 마트에서 식자재를 구입하면서 선불카드를 사용해보았다.

동네 마트에서 식자재를 구입하면서 선불카드를 사용해 보았다. ⓒ김미선

대형마트나 온라인 거래, 백화점, 가전용품점이나 유흥업소 등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업종도 여럿 있으니 확인 후 사용해야 했다. 동네 마트나 전통시장에서는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다. 세대주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기준 관할 지역 가맹점이면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민이면 서울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는 일시불로만 이용할 수 있었다. 동네를 걸어 다니다보니 매장 문 앞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많이 보였다. 이번 기회에 오프라인 매장을 자주 찾게 되었다.

서울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 정부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었다.

서울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 정부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었다. ⓒ김미선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팥빙수도 구입해서 먹었다.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팥빙수도 구입해서 먹었다. ⓒ김미선

동네 마트에서 고기, 쌀 등 식자재를 구입하고, 더워진 날씨 탓인지 팥빙수가 먹고 싶다는 아이를 위해 빙수를 먹었다. 주부이기에 평소에는 나보다는 가족을 위해 주로 지갑을 열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필자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아이들 옷은 아낌없이 구입했지만, 필자가 입기 위해 옷을 사는 것은 쉽지 않았다. 매장에 걸려있는 옷들을 보니 마음에 드는 옷들이 눈에 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있어서 부담 없이 카드를 내밀었다. 아이와 데이트도 하고, 쇼핑도 하면서 재난지원금은 생활비로 알차고, 즐겁게 사용하고 있다.

필자를 위한 옷을 구입하는데 재난지원금을 사용했다.

모처럼 필자를 위한 옷을 구입하는 데 재난지원금을 사용했다. ⓒ김미선

재난지원금을 받은 지 한 달 영수증이 쌓여간다.

재난지원금을 받은 지 한 달 영수증이 쌓여간다. ⓒ김미선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이다. 지원금 사용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가니 영수증이 쌓여간다. 그만큼 선불카드의 잔액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음식점·마트·식료품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다고 하니, 당초 취지에 맞게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단비가 되어준 긴급재난지원금 제도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의 선물이 아니었을까. 자영업자들에게는 숨통을 트이게 하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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