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어도 서울시민 누구나 코로나19 선제 검사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0.06.12. 13:00

수정일 2020.06.15. 09:17

조회 9,508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김미선

'코로나19'는 이제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모든 시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증상 감염자'로 인해 나도 모르게 감염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집콕 생활을 하는 가운데 고열이 계속 되었다. 일반 병원을 가야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별진료소를 먼저 찾게 되었다.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고, 접촉자와 만난 사실도 없어 선별진료소에서는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열이 나는 증상으로 대학병원을 방문해서 10여만 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결과는 음성이었다.

대상자가 아니어서 10여만 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대상자가 아니어서 10여만 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김미선

그렇다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무료검사는 누가 받는 것일까? 우선 의사의 소견에 따라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자, 해외입국자, 확진자 밀접 접촉자와 학생 등이 무료 검사대상자였다. 무증상 감염자 및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일반시민 누구나 코로나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로 불안하거나 의심증상이 느껴진다면 서울시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coronaV/coronaStatus.do?menu_code=20)를 통해 공개모집하는 선제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주당 선착순 1,000명이 검사를 받아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다.

증상이 없는 조용한 전파가 가능한 바이러스 때문에 불안하다.

증상이 없는 조용한 전파가 가능한 바이러스 때문에 불안하다. ⓒ김미선

코로나19 선제검사는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무료 검사를 통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의 코로나19 선제검사 신청 첫 번째 주, 신청기간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대상인원 1,000명이 마감되었다. 그만큼 시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차 신청 마감으로 그 다음주인 6월 15일(월) 오전 9시부터 2차 신청을 할 수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선제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선제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

코로나19 선제검사는 1인 1회만 가능하다. 검사대상자로 선정된 시민은 지정된 시립병원에 방문해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 유증상자는 이전과 같이 '선별진료소'를 찾으면 되고, 무증상자는 지정 병원 총 7곳, 어린이병원, 은평병원, 서북병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 중 한 곳으로 안내를 받는다. 신청 시 2개소 이상 방문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병원별 검사 수용 가능 규모를 고려하여 검사 병원을 지정해준다. 검사병원 및 검사일자는 검사 실시 3일 전까지 안내된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거주자 중 코로나19 무증상자은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거주자 중 코로나19 무증상자은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

원인 미상의 감염 확산으로 통제가 어렵고, 시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조용히 전파되는 코로나19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조치가 필요하다. 평범한 일상이 더 없이 소중한 지금, 조금만 더 힘내고 생활방역 지침을 꼭 지켜가도록 하자.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시간이 곧 올 것이라고 믿는다.

서울시 코로나19 선제검사 신청 : http://www.seoul.go.kr/coronaV/coronaStatus.do?menu_cod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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