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안심카드, 잃어버려도 잔액 환불 OK

시민기자 장지환

발행일 2020.06.10. 09:30

수정일 2020.06.10. 17:37

조회 10,228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많이 쓴다. 선불이나 후불 방식으로 운영되는 교통카드는 환승 할인 등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선불로 충전해서 사용하는 교통카드에는 하나의 단점이 있다. 바로 교통카드를 잃어버리는 순간, 충전되어 있는 금액 또한 함께 증발되어버린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코레일 레일플러스에서는 대중교통 안심카드를 발행 중이다. 교통카드를 분실하였을 때, 수수료 부담 없이 교통카드의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일플러스 대중교통 안심카드, 어떻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대중교통 안심카드, 어떻게 발급받을까? 

대중교통 안심카드 발매기

대중교통 안심카드 발매기 ©장지환

대중교통 안심카드는 주요 광역전철 역사 내 1회용 교통카드 발매기에서 1000원에 판매 중인 교통카드이다. 다만 교통카드 자체를 발급받을 때, 1000원을 추가로 충전해야 해서 실제로 내야 하는 금액은 최소 2000원이다.

대중교통 안심카드를 구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어떤 권종의 교통카드를 발급받을지 결정하고 얼마를 충전할지 결정한 뒤, 이에 맞는 현금을 지불하면 된다. 다만 교통카드가 통합권종인 만큼, 사용하는 사람에게 맞는 권종의 교통카드를 받아야 한다. 만약 청소년인데 성인용으로 발급받으면 권종 번경이 불가능해 성인 요금을 내야한다. 반대로 성인인데 청소년용으로 발급받고 사용하면 간단하게(?) 30배 정도의 부가금과 자신이 내지 않은 요금을 내면 해결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불이익 없게 자세히 보고 발급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대중교통 안심카드, 어떤 모습일까? 

대중교통 안심카드 전면 모습

대중교통 안심카드 전면 모습 ©장지환

필자가 발급받은 카드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앞면에는 대중교통 안심카드라고 적혀 있고, 대중교통의 상징인 지하철과 버스가 그려져 있다. 

대중교통 안심카드, 어떻게 사용할까?

대중교통 안심카드 소개 페이지

대중교통 안심카드 소개 페이지

하지만 교통카드를 발급받았다고 해서 분실했을 때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카드를 발급받은 뒤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교통카드를 분실하였을 때, 환불받기 어렵다. 며칠 뒤면 할인 혜택도 없어지는 만큼 빠르게 등록하는 것을 권장한다.

레일플러스 가입 과정은 레일플러스 홈페이지(https://railplus.korail.com/)에서 진행된다. 아이핀, 전화번호로 인증한 뒤, 이메일 등의 개인 정보를 기재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이러한 과정은 타 사이트와 동일하다. 

그 뒤에 카드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등록을 진행할 때, 카드번호, 별명, 개인 정보 관련 항목에 대해서 동의를 진행하면 간편하게 등록이 가능하다. 이때, 소득공제 등록도 가능하다.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고 인증을 받으면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신청 후에는 해당 카드 등록을 해지해야만 소득공제 관련 설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중교통 안심카드 환불 화면

대중교통 안심카드  환불 화면

이런 과정을 거치면 드디어 환불이 가능하다.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와 환불받을 계좌,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환불 신청 이후에는 해당 카드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최종 환불의 경우에는 영업일 기준(주말 제외) 약 4,5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대중교통 안심카드 이용해보니 

대중교통 안심카드를 직접 이용해 보니, 일단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환불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보통 카드와 다르게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에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 분실시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다 보니 교통카드를 고  , 조금 심이 되었다. 

하지만 전국 대중교통만 사용이 가능해서 택시나 고속버스와 같은 교통수단의 경우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무엇보다도 편의점 충전이 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요즘에는 보통 편의점에서 많이 충전하는데 농협, 롯데 ATM, 역 충전기로 가야만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조금 난이도가 있는 것처럼 여겨졌다. 다만 이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중교통 안심카드의 환불기능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 만약 자신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거나 혹은 자신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면 1,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교통 안심카드를 발급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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