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 2020] 코로나19, 안전한 스포츠경기 운영 준비는?

대학생기자 안현경

Visit82 Date2020.06.08 12:20

글로벌서빗2020

CAC 글로벌 서밋 2020 5일차 체육분야 유튜브 생중계 ©서울시 유튜브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CAC Global Summit 2020) 마지막인 체육분야 세션이 6월5일 오후 5시부터 90분간 진행되었다.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직접 만나는 대신 온라인 국제회의를 통해 코로나19의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의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체육분야 관련 상황을 보면 야구는 무관중으로 개막했고 이외에 골프, 농구 등 여러 스포츠 종목도 관중이 없는 형태로 열릴 전망이다.

심영신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

심영신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 ©서울시 유튜브

세션 첫 발표는 K-방역을 선도하는 서울시 체육시설에 대한 주제로 시작을 열었다. 심영신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은 안전한 경기 예방 정책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 우리나라의 구체적인 코로나19 대응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25개구에 다양한 실내외 체육시설이 있다. 체육시설은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이처럼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어떻게 대처했을까? 바로 경보 4단계에 맞춰서 점진적인 대응을 했다고 한다. 프로야구 경기는 방역물품을 동선에 배치하고 의료센터, 임시격리실을 마련하거나, 경기 전 마스크 착용 등 방역물품 사용 권장, 체온 측정, 경기 중에도 코로나19 영상 시청, 철저한 소독 등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심각 단계에서는 모든 동선까지 관리하였다. 현재는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리고 있으며 프로축구 역시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방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본부로서의 역할과 방역시스템이 철저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성숙한 시민의식과 다양한 조치나 방역 매뉴얼이 마련되면 전세계 방역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정부는 정보 공유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 우리 모두가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모든 개인들이 적극적인 방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영관리 측면에서도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각자의 측면을 바탕으로 코로나19는 모두가 해결해야 하는 일임을 피력했다.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기가 되어 체육시설을 재개할 때는 상대적인 조치를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항상 준비가 되어있고 전세계에서 손을 잡고 연대와 협력을 이뤄준다면 코로나19를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정성훈 DLA+ 스포츠건축 본부장

정성훈 DLA+ 스포츠건축 본부장 ©서울시 유튜브

두 번째는 코로나19가 미국 스포츠 이벤트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정성훈 DLA+ 스포츠건축 본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우리 모두는 911테러를 기억하고 있다. 911테러 이후 안전과 보안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이처럼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인 뉴 노멀(new normal) 속에서 안전과 보안이 스포츠에서도 중요한 부분이자 기준이 된 것이다. 이러한 규제로 인해서 우리 사회에서는 작은 불편함이 있지만 이제는 당연한 불편함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스포츠계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에 반응하면서 스포츠 경기가 중단이나 연기가 되고 있다. 5월이 되어서야 시즌 재개나 개막이 이야기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불확실성으로 앞으로의 예측도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의 경우는 팬들과 소통하는 부분이 크다. 팬이 한 장소에서 유대감을 갖고 같은 행동을 따라 하면서 거대한 스포츠 이벤트가 발생한다. 무관중 형식으로 당장 리그를 재개할 수 있지만 이러한 팬과 선수들의 소통과 이벤트는 더욱 어렵고 힘들다. 관중을 들이 돼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적인 대책으로 좌석 배치가 제안됐다. 경기를 관람할 때, 두 명 이상이 모여서 구경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맞춤화된 좌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의 안전이 먼저 보장되고 나서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젤라 우 대만프로야구 국제부 차장

안젤라 우 대만프로야구 국제부 차장 ©서울시 유튜브

세 번째로는 안젤라 우 대만프로야구 국제부 차장이 코로나19 대응 대만스포츠 시설 운영 현황과 예방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대만 야구 첫 개막전에서는 관중 없이 관계자들만 입장이 가능했다. 대신에 관중석에 펜스를 설치해 사람들이 마치 직관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또한 인형탈을 쓰면서 응원을 하는 형식도 고안했다. 점차 대만 야구는 다양한 해외 언론의 관심과 SNS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관중이 있는 형태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경기장에 입장했을 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측정과 명단 작성, 자가진단표를 작성해 승인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하다. 한 달 정도 지나고 나서는 처음으로 직관 경기를 재개했고 5월 8일 시점으로 1,000명을 수용했다. 5월 15일부터 2,000명으로 수용인원을 대폭 늘렸다. 방역조치는 여전히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준수하고 있다. 

우 차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지정석 마련, 출입동선 전체 통제, 식품위생 전반에 신경을 써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전세계 프로 경기들이 조속히 다시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표가 끝나고 추가 논의로 유관중 경기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가장 큰 것은 일정을 수립하는데 따른 어려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경기들이 지연되고 있으며, 자세한 경기 일정을 미리 조율하여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국제 경기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시는 별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민간 체육시설 중 운영이 중단된 시설들을 지원하거나 임대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스포츠 비즈니스를 포함한 고용 유지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문스포츠 이벤트에 대해서도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다. 

결국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스포츠처럼 체육분야에서도 “세계는 하나이며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담화였다.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처 방향을 수립하고 나아가서 체육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뤄내길 바란다. CAC 글로벌 서밋 2020 전 회의는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 

서울시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seoul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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