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 2020] 팬데믹 시대, 사회복지의 역할은?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0.06.05. 10:52

수정일 2020.06.05. 17:11

조회 2,742

글로벌서빗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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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 계속 되고 있지만 이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 지 기약이 없다. 전 세계 시민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지금, 코로나19 대응으로 세계 도시정부간 협력·연대를 위한 국제 화상회의가 열렸다. 서울시는 6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CAC Global Summit 2020)’를 진행,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들과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해 주제별로 열띤 논의와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번 회의는 감염병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시는 6월 1일~ 6월 5일 CAC 글로벌 서밋 2020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6월 1일~ 6월 5일 CAC 글로벌 서밋 2020을 진행한다. ⓒ서울시 유튜브

올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요양 시설에서 발생하며 사회복지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재앙에 대비하기 위해 4일(목) 오후 6시부터 90분간 '복지분야' 화상회의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eoullive)에서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생중계되었다.

6월 4일(목) 오후 6시~7시 30분까지 복지분야 화상회의가 진행되었다.

6월 4일(목) 오후 6시~7시 30분까지 복지분야 화상회의가 진행되었다. ⓒ서울시 유튜브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사회복지 분야를 총괄하는 공무원, 영국의 저명한 사회복지실천이론가 레나 도미넬리 스털링대학 교수가 참여했다. 도미넬리 교수는 지난 1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생했을 때부터 ‘사회복지사를 위한 코로나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인물이다. 그는 이번 세션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사회복지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서울시 복지정책 강병호 실장이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시 복지정책 강병호 실장이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고, 일자리가 감소되면서 고통 받는 시민들이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각 나라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과 다양한 복지혜택을 꺼내들고 있다. 서울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전 가구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했다. 비상상황에서 생계절벽 중·하위계층까지 폭넓은 지원정책 시행은 최초라고 한다. 기본생활 유지 목적의 지출이 79%를 차지한 만큼 경제를 살리고, 시민을 다시 웃게 하는 마중물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기존 복지제도의 지원 외에 예측 불가능한 위기로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신속한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 시민들의 피해 구조가 가능했다.

서울시 월계종합사회복지관 오동준 관장이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지역사회 복지시설의 대응과 노력’

서울시 월계종합사회복지관 오동준 관장이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지역사회 복지시설의 대응과 노력’ ⓒ서울시 유튜브

코로나19가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면서 복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는 지역사회 위기 속에서 사회복지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시의 공공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노원구는 자가 격리가 어려운 격리자에게 안심주택을 마련해 지낼 수 있게 했다. 또 사회적 고립으로 고통 받는 시민들을 위해 자동차 극장, 마스크 공급, 도시락 배달 등의 지원을 이어갔다. 복지관에서 진행되었던 여가, 문화 집단 프로그램은 온라인 특강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도 지역사회 복지기관이 현장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는지 사례 중심으로 소개되었다.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들의 복지분야 사례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들의 복지분야 사례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서울시 유튜브

현재 5개 자치구(성동, 노원, 은평, 마포, 강서)에 시범운영 중인 ‘돌봄SOS센터’는 취약계층 중심의 기존 돌봄체계 영역을 확장하였다. 돌봄을 필요로 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돌봄복지 거점이다. 돌봄SOS센터는 코로나19 발생으로 방문·대면조사가 중단되었다. 이에 따른 어르신·장애인에 대한 돌봄 공백을 가사와 간병을 지원하는 일시재가나 단기시설입소 서비스 등을 통해 메우고 있다. 서울시 복지재단 공공돌봄 정은아 지원팀장은 돌봄SOS센터가 어떻게 돌봄공백을 해소하고 있는지에 대한 발표와 함께 현 제도의 한계, 사각지대 없는 돌봄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제안하였다.

서울시 복지재단 공공돌봄 정은아 지원팀장의 ‘돌봄SOS센터를 통한 돌봄공백 대응’

서울시 복지재단 공공돌봄 정은아 지원팀장의 ‘돌봄SOS센터를 통한 돌봄공백 대응’ ⓒ서울시 유튜브

녹색사회복지는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한 사회복지라고 할 수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의 사회복지사의 역할, 사회복지사의 자기돌봄, 다음 펜데믹에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계된 세계 안에서 상호의존적이고, 서로를 통해 배우게 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산불과 마찬가지로 옆으로 번져나가고 있으므로 전 세계가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이에 도미넬리 교수는 ‘사회복지사를 위한 코로나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영국의 사회복지실천이론가 레나 도미넬리 스털링대학 교수의 ‘녹색사회복지의 관점’

영국의 사회복지실천이론가 레나 도미넬리 스털링대학 교수의 ‘녹색사회복지의 관점’ ⓒ서울시 유튜브

실시간 유튜브 시청으로 CAC글로벌 서밋 2020에 참여할 수 있었다.

실시간 유튜브 시청으로 CAC글로벌 서밋 2020에 참여할 수 있었다. ⓒ김미선

'복지분야' 세션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앞으로 사회복지가 어떻게 취약계층을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준비가 필요하다. CAC 글로벌 서밋 2020에서는 기후, 방역, 복지, 교육, 체육 등 많은 세션들을 통해 서울시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소개하고 전 세계가 감염병 대응방안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잃어버린 자유를 찾기 위해 앞으로는 전 세계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공포와 두려움으로 좌절하고 있기보다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시점이다.

CAC 공식 홈페이지 주소 : http://www.cac2020.or.kr/niabbs5/
서울시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seoullive
복지분야 세션 다시보기 : https://youtu.be/X2C_JGYZC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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