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 2020] 포스트코로나 시대, ‘그린뉴딜’ 새 패러다임 온다!

시민기자 이정이

Visit301 Date2020.06.04 09:31

글로벌서빗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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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 글로벌 서밋 2020 ‘기후‧환경 세션’이 지난 3일 오전 9시30분부터 100분간 서울시청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 이 회의는 기후위기가 촉발한 코로나19와 코로나 이후 사회 대전환에 대해 전문가들이 다양한 비전을 공유하였다.

박원순 서울시장, 도덕경제학의 저자이자 미 행동경제학자 새뮤엘 보울스(Samuel Bowles)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등이 발표와 토론에 참석했으며,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이 회의에 앞서 축사를 하였다.

지난 3일 CAC글로벌 서밋에서 코로나19 이후의 기후 환경 변화에 대한 포럼이 진행됐다.

지난 3일 CAC글로벌 서밋에서 코로나19 이후의 기후 환경 변화에 대한 포럼이 진행됐다. ©CAC2020

이날 화상통화로 회의에 참석한 행동경제학자 새뮤엘 보울스 교수는 “정부와 시장의 직선구도에서 정부와 시장과 시민이 함께하는 삼각형 구도만이 이 사회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의식변화가 심각해지므로 이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동경제학자 새뮤엘 보울스 교수가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행동경제학자 새뮤엘 보울스 교수가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CAC2020

보울스 교수는 “기업의 윤리적 책무, 민간분야의 민주적 실존, 시민정신의 경제적 성과가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직종이 달라지는데 쓰레기 수거인, 식료품 가공 등이 선호 직장이 될 수 있으며, 부유세 부여 등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최재천 교수가 미증유의 코로나 사태의 원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최재천 교수가 미증유의 코로나 사태의 원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CAC2020

최재천 이화여대 자연과학부 교수는 ‘숲으로 가는 길은 우리에게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발표를 했다. 최 교수는 “박쥐, 사향고양이, 낙타 등이 우리에게 해를 끼친 것이 아니라, 그 동물들에게 먼저 다가가 동물들 생활을 방해한 인간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간들이 잘살고 있는 박쥐 서식지를 침범하고, 악어 고기, 얼룩말 고기 심지어 유인원 고기까지 파는 식당이 버젓이 런던 파리 같은 대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한, 병원균 숙주는 인류에게 뛰어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도시 식당에서 야생동물 고기를 팔고 있는 장면

대도시 식당에서 야생동물 고기를 팔고 있는 장면 ©CAC2020

최재천 교수가 말하고 있는 백신 종류들

최재천 교수가 말하고 있는 백신 종류들 ©CAC2020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행동백신’과 야생동물 만지지 않기와 같은 ‘생태백신’이 화학적 치료백신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결국 인류존립과 생존을 위해서는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며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에서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으로의 전환, 즉 다른 동물들과의 공생을 지향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득 ‘세상에 나쁜 동물은 없다’는 말이 떠올랐다.

박원순 시장이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CAC2020

다음으로 박원순 시장이 ‘사람들이 자연을 그냥 놓아두니 지구가 활력을 찾고 있다’라는 지구의 역설을 제시했다. 특히 박 시장은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그린 우산 아래’를 피력하며, 원전 하나 줄이기, 서울시민 213만 명이 참여한 에코 마일리지, 지구 온도 1.5도 줄이기,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추진, 그린빌딩, 3천만 그루 나무심기, 따르릉 서울시공공자전거 늘리기, 건물 배출가스 총량제, 전기차 일반화, 숲 같은 공원 수 늘리기 등 서울시에서 이미 실행하고 있는 다각적인 환경 보호 업무와 정책을 소개하였다.

서울시가 말하는 그린우산 정책

서울시가 말하는 그린우산 정책 ©CAC2020

무엇보다 박 시장은 “환경파괴에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이기에 그들을 위해서 더욱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며,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빠르고 단단한 발걸음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시의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인 그린공원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서울시의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인 그린공원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CAC2020

다음으로는 ‘에너지 자립 마을’ 영상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 LED 효율성 등 에너지 절약 활성화도 공동체가 함께하면 더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참여 마을 사람들과의 인터뷰로 보여주었다.

서울시 에너지 자립마을 우수사례인 석관두산아파트

서울시 에너지 자립마을 우수사례인 석관두산아파트 ©CAC2020

2부에서는 패널들과의 토의도 진행됐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그린회복과 녹색에 투자하는 공공비용 지출예산 확립에 대하여,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은 한국형 뉴딜, 저탄소 문제, 온실가스 문제, 기후 위기 의식 부족 등에 대해 피력했고, 최재천 교수는 이러한 뉴딜 정책이 이상적 추상적이 아니고 실제화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이먼 스미스 영국대사가 그린 회복을 위한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이먼 스미스 영국대사가 그린 회복을 위한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AC2020

이유진 연구원이 온실가스 줄이기 방안을 얘기하고 있다.

이유진 연구원이 온실가스 줄이기 방안을 얘기하고 있다. ©CAC2020

이번 기후‧환경 발표와 토론은 자라나는 새싹들이 살아갈 세상이 정결하고 풍요로운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세대가 함께 도시를 디자인하고 그린우산 아래 행복할 수 있도록 다짐을 주는 회의였다. 또한 민족을 넘고 국경을 넘어서야만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로 갈 수 있고 그것이 진정한 세계 공동체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국제적 포럼이었다.

■ CAC 글로벌 서밋 2020
○ 주제 : 코로나19 대응 도시정부간 협력과 연대
– 도시정부 시장회의 등 15개 세션
○ 일시 : 2020. 6. 1. ~ 6. 5(5일간)
○ 장소 :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 (화상회의 스튜디오 설치)
○ 참여기관 : 서울시, 해외도시 관계자 및전문가, 학계 및 방역 관련 기업 등
○ 진행방식 : 무관중 화상회의 / 유튜브 및 국제방송사 연계 글로벌 중계
○ 온라인 생중계 시청 채널
 – 서울시 공식 유튜브 : (국문) https://www.youtube.com/seoullive 
– 서울시 공식 유튜브 : (영문) https://www.youtube.com/seoulcity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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