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 2020]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의 노력은?

대학생기자 김보경

Visit195 Date2020.06.03 09:00

글로벌서빗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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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경제를 비롯해 사회의 전 분야로 퍼져 나가고 있다. 바이러스와 지속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회의 문제가 다양한 양상으로 전 세계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다소 이른 시기인 1월부터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기 시작했고 현재도 최선을 다해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위기를 겪으면서 전 세계의 도시와 나라 간의 연대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 상황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이번 ‘CAC Global summit 2020’이 서울에서 열리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박원순 서울 시장의 개회사 및 기초 연설

박원순 서울 시장의 개회사 및 기초 연설

이번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6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며, 전 세션이 무관중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언택트 방식으로 전 세계와 연결되는 셈이다. 필자는 6월 2일 화요일 22시부터 24시까지 진행된 ‘도시정부 시장회의(Mayoral Marketing)’를 지켜보았다. 이 회의에서는 감염병 공동 대응과 도시간 협의 추진을 위한 서울시의 자매우호 및 주요 도시의 도시정부 시장회의가 이루어졌다. 45개 도시의 주요 관계자와 시장들이 참석했고 이 중 16명의 대표자들이 각국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방안과 문제점, 현황에 대해 자세하게 공유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의 개회사 및 기초 연설

박원순 서울 시장의 개회사 및 기초 연설

[영국 런던] 최악의 고비는 넘긴 상태…연대와 협력 지속해야

영국 런던의 경우,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시민들의 노력으로 최악의 고비를 넘었으며, 서울시에서 시행된 정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는 불필요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가급적 집에 머무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런던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를 계획 중이라고 한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런던 시민들이 중소기업들로부터 사전에 물건을 구매하는 방법을 마련해 경제적인 해결방안을 실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의 대표 도시 시장들은 벽이 아니라 다리를 만드는 사람이라며, 함께 나아가는 연대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팬데믹은 국가와 도시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기 때문에 연대와 협력이 더욱 강조되어야 하며 도시 간의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연대와 협력이 계속 지속되어야 앞으로 마주하게 될 위협을 극복해 나갈 수 있고, 시민을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당부도 함께 했다.

연설 중인 영국 런던의 시장

연설 중인 영국 런던의 시장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위기를 기회로…자발적 기부 인상적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는 자신들의 경험과 고난을 함께 공유했다. 3월 초에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그 당시 확진자의 80%가 자카르타에서 발생했기에 큰 시련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대적인 사회적인 조치를 취했고, 그 덕분에 이번 주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자카르타 시장은 지난 3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문제를 겪었지만 동시에 기회를 얻었다며 색다른 관점을 드러냈다. 방역과 경제 문제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디지털 혁신, 청정한 환경이라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보여줬다. 예상하지 못했던 전환으로부터 과거와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는 것이다. 코로나19를 위해 노력하는 자카르타 시민들의 모습도 꽤 인상적이었다. 정부가 기업에게 기부를 권유하자 기업 외의 일반 시민들이 모두 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기부자들의 인원이 220% 증가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했다. 기부 금액 자체가 커진 것은 아니지만 도시 내에서 시민과 기업이 어떻게 연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좋은 기회였다고 시장은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함께 한다면 보다 더 좋고 힘이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연설 중인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시장

연설 중인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시장

[터키 앙카라] 휴교령, 외출금지령 등 조치…마스크와 소독제 워크숍 운영 

터키의 앙카라의 시장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거나, 휴교령, 각종 상점들이나 공공장소의 문을 닫는 등의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비록 많은 사망자들이 발생하였지만 대부분이 고령자들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외출금지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알렸다. 빈곤층, 영세업자 등 생계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했고, 마스크와 소독제 제작 워크숍을 열어 실업자와 연계해 실업자들이 위생용품을 만들며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고 한다. 또한 앙카라 내의 NGO들을 중심으로 기부활동이 진행되었고, 코로나 대응을 위해 많은 자매 도시들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를 이겨내면서 협력, 차별 없는 연대의 중요성을 깨닫고 함께 동참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설 중인 터키 앙카라의 시장

연설 중인 터키 앙카라의 시장

[그리스 아테네] 재택근무, 자발적인 헌혈…관광 재개 위해 노력 중

그리스 아테네의 부시장은 중앙정부와 함께 협력을 하면서 방역과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였다고 언급했다. 초기에 아테네의 코로나19 감염수준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몇 달 동안의 사회적 조치로 현재는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정도로 많이 진압되었다고 밝혔다. 거의 모든 사회적 조치를 취했다. 특히 아테네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은 인상적이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재택근무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고, 노숙자 센터를 만들어서 노숙자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고 한다. 마약 중독자들을 위해서 별도의 시설을 만들고, 현재는 다시금 관광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도시의 목표를 공유했다.

연설 중인 아테네의 건강, 교육부서의 부시정

연설 중인 아테네의 건강, 교육부서의 부시정

[캐나다 토론토] 노숙자 보호 위해 노력, 포스트코로나 문제에 관심 

캐나다의 토론토는 300만 명의 대도시로 다른 도시들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 시장은 취약계층의 상황에 대해 초점을 맞춰 상황을 설명했다. 그들은 이례적인 조치를 취해서 노숙자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양성 확진자들 중에서 갈 곳이 없는 이들을 위해서 시설 사용을 허락했고, 공실 상태의 아파트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고 한다. 기존의 보호시설들이 있었으나 추가 확보를 위해서 휴관 중인 도서관에 푸드뱅크를 설치해서 더 많은 취약계층의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는 것을 알렸다. 또한 다시 경제활동이 시작되었을 때 대중교통 이용에 관한 문제,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논의하고, 어려움을 겪는 시설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시민들의 생활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설 중인 캐나다의 토론토 시장

연설 중인 캐나다의 토론토 시장

이 외에도 미국의 메릴랜드 주, 샌안토니오, 러시아의 모스크바, 스페인의 빌바오, 몽골의 울란바토르, 스리랑카의 콜롬보,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인도의 델리,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페루의 라마,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에콰도르의 키토 시장과 주지사 대표자들의 발언을 통해서 나라의 주요 도시 대응 방법과 도시 간 협업이 이루어지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글로벌 팬데믹 코로나19 위기는 우리에게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위험을 끼쳤고,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하지만 이 위기는 연대와 시민의식,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약자에 대한 존중, 범지구적 시선이 있었기에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긍정적인 체제의 변화를 이뤄냈고, 시민들의 생각의 전환의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오늘 회의는 도시정부가 코로나 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시민들을 지키는 노하우 공유의 교환장이었다.

언택트 방식으로 실시간 화상 회의가 진행 중이다

언택트 방식으로 실시간 화상 회의가 진행 중이다

이 회의에 참여한 40여 개의 도시 시장들은 감염병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활동을 위해서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이어서 신종 감염병 대응 서울 선언문이 채택되고, 함께 선언을 하며 회의가 마무리되었다. ’신종 감염병 대응 서울 선언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우리는 감염병을 초기에 인지하고 선제적 대응을 하도록 노력한다.
2. 도시 정보 상호 간의 감염 정보를 노력하고 공동실천을 노력한다.
3. 감염병을 위한 위기 상황 발생 시 필요 자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4. 전문 인력의 육성을 위해서 도시 간 인적 교류에 노력한다.
5. 감염병을 위해 사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 간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한다.

 박원순 서울 시장의 연설

 박원순 서울 시장의 연설

■ CAC 글로벌 서밋 2020

○ 주제 : 코로나19 대응 도시정부간 협력과 연대
– 도시정부 시장회의 등 15개 세션
○ 일시 : 2020. 6. 1. ~ 6. 5(5일간)
○ 장소 :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 (화상회의 스튜디오 설치)
○ 참여기관 : 서울시, 해외도시 관계자 및전문가, 학계 및 방역 관련 기업 등
○ 진행방식 : 무관중 화상회의 / 유튜브 및 국제방송사 연계 글로벌 중계
○ 온라인 생중계 시청 채널
 – 서울시 공식 유튜브 : (국문) https://www.youtube.com/seoullive / (영문) https://www.youtube.com/seoulcity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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