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 2020]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글로벌 서밋 후기

대학생기자 이세빈

Visit101 Date2020.06.03 09:00

글로벌서빗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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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CAC 글로벌 서밋 세션 오프닝 모습. Together We Stand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2일차 CAC 글로벌 서밋 세션 오프닝 모습. Together We Stand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생각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다. 더 이상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는 오지 않으며, 인류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온라인 국제회의 CAC Global Summit 2020을 개최하여 오는 5일까지 서울 및 여러 도시의 코로나19 극복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을 위한 세계 각국의 공유, 협력 연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 설치된 스튜디오에서 무관중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어-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조 연설을 진행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조 연설을 진행 중이다

Together We Stand라는 부제 아래, CAC 글로벌 서밋 2020 이튿날에는 감염병 공동 대응과 도시간 협의체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자매 우호 도시 그리고 주요 도시들의 시장단들의 대응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총 42개의 도시가 참가한 본 회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고, 한국어 내레이션이 덧붙여졌다.

△ 참가도시
 – 아시아 : 다낭, 델리주, 두바이, 무스카드, 싱가포르, 올란바타르, 자카르타, 카불, 콜롬보, 쿠알라룸푸르, 타슈켄트, 텐진, 하노이
 – 유럽 : 런던, 로테르담, 모스크바, 부다페스트, 빌바오, 아테네, 앙카라, 오덴세, 이스탄불, 키예프, 탈린, 헬싱키
 – 미주 : 과야킬, 리마, 메데진, 메릴랜드주, 멕시코시티, 몬트리올, 보고타,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파울루, 샌안토니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토론토, 로스앤젤레스
 – 아프리카 : 마푸토, 캄팔라, 프리타운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조 연설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조 연설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회의(https://youtu.be/PRtDCqFOy-Q)가 시작되었을 초반에는 8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했다. 회의 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마지막에는 160여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대와 협력이 정말 중요하다. 너와 나를 구분 짓고 경계 짓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 모두 지구라는 한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내용과 함께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되었다.

이튿날 세션 진행 모습
이튿날 세션 진행 모습

오후 10시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회사 및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대륙별 주요 도시 코로나19 대응사례 발표와 자유발언 그리고 도시간 협력 방안을 제안하는 신종 감염병 대응 공동 선언문이 채택됐다. 기존 예정되어 있었던 시간은 1시간 반 정도였지만, 도시별 시장들의 발언을 듣다 보니 2시간이라는 시간을 훌쩍 넘겨 세션이 진행되었다. 지난 1일 개최됐던 Pre-summit day (프리 서밋 데이)의 분위기와는 한층 다른 진지함과 엄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전 세계 유명 도시 시장들의 발언을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

기조 연설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기조 연설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선 ‘서울시의 백신은 바로 시민들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신속, 투명, 혁신’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와 함께 서울의 코로나19 방역 체계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도시들의 조건”으로 보건 의료역량, 도시기반 역량, 사회제도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이들 미래 도시들의 조건을 바탕으로 도시 간 협력이 필요하며, 함께 팬데믹 시대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런던의 Sadiq Kahn 시장이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사딕 칸(Sadiq Kahn) 시장이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서는 세계 각국 주요 도시들의 시장들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자유발언을 들어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전한 도시는 현재는 어느 정도 완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영국 런던이었다. 

영국 런던의 사딕 칸(Sadiq Kahn) 시장은 “시장들은 벽이 아니라 다리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며 “함께 할 때, 보다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팬데믹은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울선언문에서의 연대와 네트워크에 지지하며, 이를 통해 감염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사회, 경제, 문화적인 연결고리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시장은 “도시의 리더십 모델이 바로 서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니스 바스웨단 시장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시장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어서 들어볼 수 있었던 러시아 모스크바의 세르게이 소바닌(Sergei Sobyanin) 시장의 자유발언은 원어 음성을 음소거하고, 현장 동시통역을 통해 러>영어, 영>한 3중 통역 중계로 들을 수 있어 굉장히 인상 깊었다. 

터키 앙카라 시장의 PPT 슬라이드 자료
터키 앙카라 시장의 PPT 슬라이드 자료

물론 세계 각국 주요 도시 시장들의 자유발언을 듣는 동안 접속 및 오디오 문제로 연결이 잘되지 않았던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지금, 서울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이렇게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캐나다 토론토 시장이 대응사례 발표 중이다
캐나다 토론토 시장이 대응사례 발표 중이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세계 각국의 대응사례 발표를 들어보며 보다 전 세계적이고 종합적인 코로나19의 현 상황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선언문과 함께 전한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세계 각국들이 어떻게 협력하고 연대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들어볼 수 있었다.

전 세계 각국 주요 도시의 시장들이 CAC 글로벌 서밋 2020에 참여 중이다
전 세계 각국 주요 도시의 시장들이 CAC 글로벌 서밋 2020에 참여 중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았지만, 앞으로 세계 각국들이 서로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함께 극복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는 5일까지 보다 다양하고 많은 세션들이 CAC 글로벌 서밋 2020에 준비되어 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온라인 국제회의를 지켜보며 코로나19에 대한 현주소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

■ CAC 글로벌 서밋 2020
○ 주제 : 코로나19 대응 도시정부간 협력과 연대
– 도시정부 시장회의 등 15개 세션
○ 일시 : 2020. 6. 1. ~ 6. 5(5일간)
○ 장소 :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 (화상회의 스튜디오 설치)
○ 참여기관 : 서울시, 해외도시 관계자 및전문가, 학계 및 방역 관련 기업 등
○ 진행방식 : 무관중 화상회의 / 유튜브 및 국제방송사 연계 글로벌 중계
○ 온라인 생중계 시청 채널
 – 서울시 공식 유튜브 : (국문) https://www.youtube.com/seoullive / (영문) https://www.youtube.com/seoulcity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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