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덕수궁 탐방

청소년기자 장지환

Visit159 Date2020.05.21 12:25

조선의 왕이었던 고종은 아관파천 이후 조선을 외세로부터 지켜내고자 대한제국을 만들었다. 대한제국의 황궁은 경복궁이 아닌 덕수궁이었다. 이곳은 대한제국의 궁궐로서 대한제국의 근대적 개화를 겪은 공간이 되었고 현재는 다양한 사람들이 역사의 한 장소로 이곳을 찾고 있다. 

원래 덕수궁은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저택과 주변 민가를 합하여 행궁으로 삼았던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후 광해군이 즉위한 후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경운궁이란 이름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대한제국으로 선포한 후 황궁으로서의 규모와 격식을 갖추게 되었다. 1907년 고종의 강제퇴위 이후 규모가 축소되었고, 이름도 경운궁에서 덕수궁으로 바뀌게 되었다. 

덕수궁에 대해서 소개하는 게시물이 있는 시청역 1호선 출구

덕수궁에 대해서 소개하는 게시물이 있는 시청역 1호선 출구 ©장지환 

대중교통을 타고 덕수궁에 가기 위해서는 1호선 시청역으로 가야 한다. 서울시청 반대편에 위치해 있는 덕수궁은 시청역과 연결되어 있다. 시청역 1호선 1번 출구로 나가 256미터만 걸어가면 덕수궁이 나온다. 시청역 1번 출구에는 덕수궁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있다. 이곳으로 나가면 덕수궁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본격적으로 덕수궁을 입장하게 되면 제일 먼저 대한문을 만나게 된다. 원래는 북문으로 사용되던 대안문을 정문으로 삼고, 1906년 이름을 대한문으로 바꾸었다. 그러다 1970년, 태평로를 확장하면서 서쪽으로 위치를 옮겨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이곳에서 입장표 검수 및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덕수궁을 입장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대한문

덕수궁을 입장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대한문 ©장지환 

덕수궁 티켓은 평범하다. 덕수궁 전경과 함께 입장일, 입장하는 사람이 일반인인지, 청소년인지 표시된다.  덕수궁 입 꿀팁 중 하나는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공무원이나 상이군경, 장애인과 국가 및 독립유공자, 한복을 착용한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할인 혜택을 받아서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소 홈페이지(http://www.deoksugung.go.kr/c/visitor/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할인 혜택을 놓치지 말도록 하자. 

덕수궁 입장권

덕수궁 입장권 ©장지환 

본격적으로 들어가서 앞으로 직진하게 되면 중화문과 중화전이 나온다. 정전으로 활용되었던 중화전은 본래에는 2층의 중층 건물이었으나 화재로 인해서 현재는 단층의 정전의 모습이 되었다. 타 궁궐들과 같게 앞문인 중화문이 존재하는 점과 문무백관의 위치를 표시해둔 품계석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곳이 궁궐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다만 예전에는 중화문 좌우에 행각이 있었으나 없어지고 현재는 동쪽에 일부만 남아있는 점이 아쉽다. 

중화문 정면 모습

중화문 정면 모습 ©장지환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면 조선시대 궁중 건물 중 대표적인 유럽풍 석조건물인 석조전과 서관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 궁중 건물 중 대표적인 유럽풍 석조 건물인 석조전은 처음에는 고종의 외국 사절 접견용으로 사용되다 현대미술품 진열, 미소 공동위원회, 유엔 한국위원단, 국립중앙박물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을 거쳐 현재는 복원을 거쳐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문을 열었다. 

서관은 왕가 미술관으로 사용되어오다가 현재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사용되면서 누구나 입장이 가능한 장소가 되었다. 다만 입장 자체는 무료지만 덕수궁 안에 있는 만큼, 덕수궁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조선시대 궁중 건물 중 대표적인 유럽풍 석조건물인 석조전

조선시대 궁중 건물 중 대표적인 유럽풍 석조건물인 석조전 ©장지환 

반대편으로 가면 석어당을 볼 수 있다. 선조가 임진왜란 중 환도 후 거처한 팔각지붕의 건처마에서는 훗날, 반정으로 물러나게 된 광해군을 문책한 장소이기도 하다.

팔각지붕이 매력적인 석어당 전경

팔각지붕이 매력적인 석어당 전경 ©장지환 

석어당은 고종의 침전으로 사용되었다. 고종이 승하한 장소인 함녕전과 광해군과 인조, 두분의 왕이 즉위하고 고종의 후비인 순헌황귀비가 승하할 때까지 생활하던 공간인 즉조당이다. 이곳은 두 개의 건물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특이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함녕전과 즉조당 모습

함녕전과 즉조당 모습 ©장지환 

이외에도 덕수궁에는 다양한 건물이 있다. 덕홍전, 정관헌, 중명전과 같은 장소들이 대표적이다. 조선이라는 나라를 외세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곳이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덕수궁은 한국식 목재 건물과 유럽식 석재 건물을 통해 서양과의 교류로 자주를 지켜나가자 했던 것을 보여주는 장소다. 서울 도심에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느껴보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러보자. 

■ 덕수궁
○ 위치 :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 운영시간 : 09:00 ~ 21: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성인(만25세~만64세) 1,000원
○ 홈페이지 : http://www.deoksugung.go.kr/
○ 문의 : 02-771-9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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