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13종 전자증명서가 쏙! “종이로 뽑지 마세요”

시민기자 강사랑

Visit1,998 Date2020.05.21 13:48

“사업장에 주민등록초본을 제출해야 하는데, 인근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까? 아니면 집에서 편하게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을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재택 근무 등과 같이 타인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이다. 사회, 경제, 문화, 종교 등 각계각층에서 관련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기관의 ‘민원 서비스’ 또한 비대면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구청 민원봉사실 모습

구청 민원봉사실 입구 ©강사랑

요즘에는 행정기관의 민원실을 방문하지 않고, 시스템을 통해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것이 대세이다. 이 같은 비대면 민원 건수를 살펴보자면, 2020년 2~3월 두 달간 정부24 홈페이지, 무인민원발급기, 전자증명서를 이용하여 발급받은 민원서류 건수는 33,63만1,641건으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공적마스크 대리 구매 시행에 따른 본인 확인이 급증하면서, 2020년 3월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주민등록표등본은 500백만 건 이상으로 발급되어 전년 대비 5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등록등·초본과 같은 13종의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이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한다. 

정부 24앱에 회원가입 / 공인인증서 등록하기 → 전자문서지갑 발급 → 민원서류 발급 신청

정부24 앱에서 회원가입·공인인증서 등록(좌)하고 전자문서지갑을 발급한 후(가운데), 민원서류 발급을 신청(우)하면 간편하다 ©강사랑

수령방법을 전자문서지갑으로 선택해 내 전자문서지갑에 들어가면 발급받은 증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수령방법을 전자문서지갑으로 선택한 후, 내 전자문서지갑에 들어가면 발급받은 증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강사랑

전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공인인증서가 없다면 이용하고 있는 은행 앱을 열고 인증서발급/재발급 메뉴에서 신규로 발급받거나 재발급을 하면 된다. 이미 스마트폰에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곧바로 정부24 앱을 설치하고 실행한 후, 앱에서 회원 가입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다. 

곧이어 전자지갑을 등록하여 해당 증명서를 조회, 발급 신청하고 증명서 수령방법을 ‘전자문서지갑’으로 선택하면 전자증명서를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발급 받을 수 있다. 전자문서지갑으로 발급받은 증명서는 행정, 민간 기관 등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제출이 가능하다. 또한 전자문서지갑에 보관된 증명서의 유효기간 내에서 여러 번 제출할 수 있다.

전자문서지갑으로 증명서 발급, 제출하기

전자문서지갑으로 증명서 발급하고 제출하는 절차 ©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로 발급 가능한 민원서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민등록표등·초본을 비롯하여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건강·장기요양보험료납부확인서, 건축물대장, 병적증명서, 건강보험자격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출입국에관한사실증명, 자동차등록원부, 졸업증명서, 지방세세목별과세·비과세증명서, 지방세납세증명서, 운전경력증명서 등 13종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종류가 100여 종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이처럼 각종 민원 서류를 전자문서 형태로 스마트폰에 저장해 사용할 경우 연간 9억원이 소요되는 종이 증명서를 2022년까지 절반 이하로 줄여 사회 경제적 비용을 3조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혹시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것일까? 다행히 정보 유출의 걱정은 없다. 증명서의 진본은 스마트폰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만이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자기정보 저장소에 암호화된 상태로 보관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자문서지갑을 통해 비밀번호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는 사람들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는 사람들 ©강은혜

급증하는 비대면 민원서비스 이용 추세에 발맞추어 행정안전부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민원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24’는 공인인증 수단 다양화 외에 연령대별, 대상별로 서비스를 찾고 이용하기 쉽게 할 예정이며, ‘무인민원발급기’의 경우에는 수수료 결제 방식의 다양화와 더불어 스마트폰 결제까지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올해 내로 발급서류를 13종에서 100종으로 늘리고, NHN 페이코,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MOU를 체결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각종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해지고 있다. 쉽고 편리한 장점이 있기도 하거니와 전자증명서 등 비대면 민원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행정기관에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편리한 비대면 민원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 전자증명서 안내
○ 소개 : 주민등록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스마트폰의 전자문서지갑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
○ 전자문서지갑 만들기(최초 사용 시) : 정부24 앱 설치 → 로그인 → 메뉴에서 ‘전자문서지갑’ 클릭 → 이용약관 동의 및 회원정보 확인 → 전자문서지갑 활성화 확인
○ 전자증명서 발급받기 : 발급할 증명서 선택, 신청 → 수령방법을 ‘전자문서지갑’으로 선택 → 민원신청하기 클릭
○ 전자증명서 확인하기 : 나의 ‘전자문서지갑’ 열기 → 증명서 확인
○ 전자증명서 다른 사람, 기관에 보내기 : 보낼 증명서 선택 → 보낼 지갑주소 입력(직접 입력 또는 QR코드 스캔) → 보내기 클릭
○ 받은 전자증명서 확인하기 : 받은증명서 선택 → 확인하고 싶은 증명서 선택 → 증명서 확인 → 받은 증명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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