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재난, 미리 대처하는 꿀팁!

시민기자 신예은

발행일 2020.05.20. 12:50

수정일 2020.05.20. 16:03

조회 2,646

지난 5월 3일 오후 10시경. 전남 해남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해남 지진은 최근 이례적으로 한 곳에 규모 2.0 이하인 미소지진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필자는 2016년 경주 지진, 2017년 포항 지진을 서울에서도 느꼈던 적이 있어 지진 속보를 볼 때마다 조마조마하다.

과연 우리나라는 재난 없이 안전한 곳인가. 한동안은 비교적 재해로부터 안전한 듯이 보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에 많은 일들이 생겼다. 우선 재난은 크게 자연재난과 인위재난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자연재난은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며, 인위재난은 인간의 착오와 사고로 발생한다. 자연재난으로는 지진, 호우, 태풍 등이 있다. 이 중 특히 경주 지진, 포항 지진은 한반도의 역대 지진 중 5.0이 넘어가는 규모로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인위재난으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2017년 제천 목욕탕 화재 참사, 올해 4월 29일에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등이 있다.

재난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찾아올지 모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처럼 더 이상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주의해야 하고 대비 방법을 익혀야 한다. 재난 대비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나부터 당장 재난 대비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자연재난이든 인위재난이든 신속한 정보를 바로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재난을 대비할 수 있는 대표 어플, 사이트 및 요령을 함께 알아보자.

1. 서울안전 앱

서울 시민에게 재난 관련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안전

서울 시민에게 재난 관련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안전 ⓒ서울안전 앱 캡처

서울안전 앱은 서울시 재난 관련 사이트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http://safecity.seoul.go.kr/) 정보가 담긴 어플이다. 이는 시민들에게 재난 및 사고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고, 올바른 시민행동요령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 서비스는 크게 ① 재난/사고 속보, ② 재난시 행동요령, ③ 사고 시 행동요령으로 나누어진다. '재난/사고 속보'에서는 지진, 홍수, 감염병, 화재 등의 속보 및 현황을 제공하며, '재난시 행동요령'에서는 재난에 맞는 시민행동요령과 함께 응급처치 방법을 제공한다. '사고 시 행동요령'에서는 비상연락망, 사고시 행동요령, 주변의 병원 및 의원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알림과 푸시알림을 통하여 더욱 생생한 정보를 받아보자.

2. 안전디딤돌 앱

행정안전부에서 만든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

행정안전부에서 만든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 ⓒ 안전디딤돌 앱 캡처

안전디딤돌 앱은 행정안전부에서 만든 정부 대표 재난정보 어플이다. 안전디딤돌 앱에서 재난문자, 재난신고, 재난정보, 국민 행동요령. 시설물 정보, 민방위 교육일정, 교통정보, 대피소 등의 다양한 정보와 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어플을 사용해보니 자연재난, 사회재난(인위재난), 시설정보, 생활안전이 4개의 섹션으로 분류돼 있었다. 또한 재난문자 탭에서 전국단위의 재난문자를 한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재난신고에서 재난 징후 정보 제보도 할 수  있는 신고 번호도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

안전디딤돌에서 자신이 사는 곳 주위의 응급의료센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안전디딤돌에서 자신이 사는 곳 주위의 응급의료센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안전디딤돌 앱 캡처

자신이 사는 지역구 단위의 응급의료센터를 검색할 수 있는 탭도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데, 전염병 정보와 이에 따른 재난문자 및 요령을 자세하게 볼 수 있어 편리했다.

3. 기상청 날씨누리

기상청 날씨누리 포털에서 날씨뿐 아니라 지진, 태풍, 호우 등 정보를 볼 수 있다.

기상청 날씨누리 포털에서 날씨뿐 아니라 지진, 태풍, 호우 등 정보를 볼 수 있다. ⓒ 기상청 날씨누리

필자는 기상, 기후에 특히 관심이 많아 기상청 날씨누리 사이트(www.weather.go.kr)를 자주 이용한다. 우리나라 기상 대표기관 기상청에서는 우리동네 예보부터 지역 예보, 전국 예보까지 다양한 범위의 예보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날씨 예보만 전달 해주는 기관이 아니다. 사이트에는 지진, 태풍, 호우 등의 자연재난 정보까지 나와있어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날씨알리미' 앱, 인터넷 기상방송(날씨ON), 국민행동요령, 기후 30년치 관측자료, 연관 방재기관 등까지 설명돼있어 정보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2019년 7월 31일 낙뢰 현황. 서울 및 중부 서해안 지방에 상당한 낙뢰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019년 7월 31일 낙뢰 현황. 서울 및 중부 서해안 지방에 상당한 낙뢰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기상청

위 사진은 2019년 7월 31일, 작년 여름 서울에 게릴라성 집중 호우와 낙뢰가 다량 발생할 때의 레이더 화면이다. 여름철 낙뢰가 다량 발생하면 전기 공급 문제라든지, 야외 활동에 있어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갑작스레 천둥번개가 치면 당황하기 쉽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제공하는 레이더를 이용해 낙뢰의 이동 방향, 지역 발생 분포도를 참고하면 유용하다.

4. 서울시 카카오톡 친구 맺기

서울시 카카오톡을 통해 생활 안전 정보를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카카오톡을 통해 생활 안전 정보를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 서울시 카카오톡 캡처

서울시 카카오톡 친구 맺기도 재난 대비에 도움이 된다. 카카오톡에서 '서울시'를 검색하면 꼭 필요한 생활 안전 정보를 주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재난 관련 정보 뿐만 아니라, 각종 시설 정보, 최근 코로나19의 소식, 랜선 공연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연재난이든 인위재난이든 재난이 닥치면 누구나 당황하게 돼 침착함을 잃어버리기 쉽다. 이에 대비해 미리미리 재난 대비법을 익히고 생활용품을 구비해 놓으면 재난시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조그마한 것들이 엄청난 힘을 발휘할 때를 종종 본다. 재난 용품 구비와 대비법을 익히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나 둘씩 방재 정보와 생활용품을 구비하여 재난을 철저하게 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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