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화생활은 대학로 ‘서울연극제’로!

시민기자 김미선

Visit312 Date2020.05.15 11:01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과 이벤트가 쉼없이 펼쳐지는 대학로, 이 곳은 문화공간이자 젊음의 에너지로 가득한 곳이다. 활기가 넘쳤났던 대학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예년에 비해 생기를 잃고 있다. 이 가운데 대학로 일대에서 5월 2~31일까지 30일간 ‘제41회 서울연극제’가 개최되며 연극계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서울연극제는 1977년에 대한민국연극제를 시작으로 1987년에 서울연극제로 이름을 바꾸고 41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지난해까지는 관객과 연극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대학로가 들썩이고, 축제의 장은 활기찬 기운으로 가득했다. 170여 개의 소극장이 밀집한 대학로에서 열리는 이 연극제는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축제이자 4,100여 명의 연극인들의 축제이다. 또한 우수 연극 작품이 함께하는 축제로서 우리나라 연극의 흐름과 방향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공연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5월 2일~31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제41회 서울연극제’와 ‘제16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가 열린다.

5월 2일~31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제41회 서울연극제’와 ‘제16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가 열린다. ⓒ김미선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이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로 주요 공연장에서 시민들을 기다린다. 번역극 4편, 창작극 4편, 총 8편의 개성과 특성이 있는 ‘급이 다른’ 작품을 만나게 된다.

번역극으로 ‘전쟁터의 소풍’, ‘만약 내가 진짜라면(한양레퍼토리 씨어터)’, ‘환의 물집 화상(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등이다. 창작극으로 ‘혼마라비해?(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죽음의 집, 피스 오브 랜드(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달아 달아 밝은 달아(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공연 등이 펼쳐진다.

번역극 4편, 창작극 4편, 총 8편의 선정작을 관람할 수 있다.

번역극 4편, 창작극 4편, 총 8편의 선정작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연극제

올해는 개막행사를 비롯하여 관객평가단, 연극 무대 의상 체험, 낭독극장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모두 취소되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공연장에 열화상 카메라, 손 소독제, 비접촉 온도계를 비치하고, 극장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거리두기 객석제(착석 시 앞, 뒤, 좌, 우 4석은 사용하지 않는다)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방역 속에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안내현수막이 펄럭인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의 공연안내 현수막이 펄럭인다. ⓒ김미선

30일 간 제41회 서울연극제에 참여했던 공식 선정작과 프린지 공연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5월 31일 오후 5시부터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시상에 대한 축하와 폐막을 선포하는 시간이 마련될 계획이다. 누구나 참여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이다.

서울연극제,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를 알리는 조형물

서울연극제,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를 알리는 조형물 ⓒ김미선

대학로에서 이달 한달 내내 서울연극제가 펼쳐진다.

대학로에서 이달 한달 내내 서울연극제가 펼쳐진다. ⓒ김미선

더불어, 프린지 ‘제16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도 5월 2~31일까지 진행된다. 이 축제는 2011년 가을에 처음으로 시작해 봄, 가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프린지는 상업화된 극장 공연이 아닌 비상업적이고 자유로우며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공연축제이다. 대학로 및 서울 일대 연습실, 스튜디오, 카페 등에서 펼쳐지는 탈극장 소규모 무료 공연인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는 무관객으로 진행한다. 25편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서울연극협회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pDIYb1c0ayIbvwCKch-Eag)에서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초입에 자리한 ‘좋은공연안내센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초입에 자리한 ‘좋은공연안내센터’ ⓒ김미선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티켓 구매와 할인을 받을 수있다.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티켓 구매와 할인을 받을 수있다. ⓒ김미선

마로니에공원 입구에 있는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는 대학로를 중심으로 공연 중인 연극이나 뮤지컬 등을 소개하고, 할인정보를 제공한다. 안내센터 내 티켓박스에서 공연티켓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오늘의 할인공연’에 등록되어 있는 당일 공연의 경우 관람료의 50%까지 할인받아 관람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화요일~일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고, 월요일은 휴무이다.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도 할인이 되고 있으니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한산한 대학로 거리에서 외국의 주요도시까지 거리표시판이 눈길을 끈다.

한산한 대학로 거리에서 외국의 주요도시까지 거리표시판이 눈길을 끈다. ⓒ김미선

대학로는 연극, 콘서트, 뮤지컬 등의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적 공간으로 조성되어 다양한 실험적·창작 장소가 되고 있다. 연극인들이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이 가득한 소극장이 밀집한 연극의 산실이다. ‘제 41회 서울연극제’와  ‘제16회 서울창장공간연극축제’를 통해 시민과 연극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 서울연극제 안내
○ 서울연극제 : http://www.stf.or.kr/
○ 서울연극협회 유튜브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pDIYb1c0ayIbvwCKch-Eag
○ 대학로티켓 : http://www.daehakroticket.com/
○ 좋은공연안내센터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4 마로니에공원
○ 문의 : 02-765-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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